서늘한 바람이 나뭇잎들을 흔들어서
옷깃 부딪히는 것보다 싱그럽고 신선한 소리가
가로수 잎으로부터 도로에 쏟아지는 날
아름다운 멜로디를 이어폰으로 들으며 걸어가는
젊은이들의 발걸음에는 힘이 느껴지고
도로변에 심어진 꽃들은 무상으로 그 자태를
행인들에게 얼마든지 보여주는 이 아름다운 날!
나는 지금 무얼 생각하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내 마음에 천국이 없으면 세상만사가 다 무용지물인데
다행히 내 마음 속 넘쳐나는 기쁨이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천국으로 바라보게 한다
지금 내 그리운 사람들은 어디서 무얼 할까?
내가 그리워하는 것처럼 내 마음 속 사람들도
나를 그리워하며 이 바람을 쐬고 있을까?
무엇보다도 오늘은 바람이 참 좋다
그저 바람 한 자락 쐬고 싶었을 뿐인데
어찌 내 영혼의 쌓인 먼지까지 말끔하게 털어내며
이렇게 날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것인지
난 바람을 향해 절이라도 하고 싶은 날이다
바람 불어 좋은 날
내가 기뻐하여 좋아진 바람
서로 마주하여 행복이 만들어지는 날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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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김보연 작성시간 26.06.23 서로 마주하며 기쁨이 되어주는 ᆢ
어제는 이곳에서도 바람이 많이
불었어요
바닷가라 그런지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분답니다
영혼의 찌꺼기 까지 다 씻어주는 바람이라니ᆢ
가끔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날이면
가만히 눈을 감고 두팔을 벌리고
서있기도 해요
오늘도 바람이 자유노트님께
기쁨 하나를 전해주는 날이 되기를♡ -
답댓글 작성자자유노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3 김보연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글로 마음으로 마주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삶의 큰 기쁨 중 하나는
마음을 마주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거,
존중하고 존중 받을 사람이 있다는 거,
그거면 최고 행복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저는 수도권에 있어서 남녘 끝자락에 사시는
보연님을 직접 만나기는 너무나 힘들겠지만,
꾸준하게 마음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마음 열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시원한 바람이 가슴을 스치거든
보연님의 마음도 담겨 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래도 되쥬? ....ㅋㅋ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세요
뙤약볕 작열하기 전에
아직은 적게나마 시원한 기운이 느껴지는 바람이
청량음료처럼 다가올 때 맘껏 행복하세요^^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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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김보연 작성시간 26.06.24 new
자유노트 흐릿한 하늘이 햇빛을 가려줘서 운동왔더니
다시 햇살이 나오네요
대반동 유달 유원지에 잠시 앉아서
바다를 보고 있네요
암요
그렇고말구요
직접 만나지는 못해도 글로라도
공감할수 있다는 것도 감사한거죠
어느날부터인지 이곳 해안에는 물속에 몸을 담근채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열심히 몸을 흔드는 사람들이 있어요
살도 빠지고 건강해진다고 눈이오나 비가오나ᆢㅋ -
답댓글 작성자자유노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4 new
김보연 ㅎㅎㅎ . . 바닷물에 몸을 담근 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몸을 흔든다고요?
다이어트와 건강목적이라면
뭐든지 면죄부(?)가 주어지는 참 좋은 세상입니다
자유와 기쁨,
그리고 건강마저 챙기는 사람들은 똑똑한 거지요
지혜롭고 우아하신 보연님에게는 못 미치지만 . . . ㅎㅎ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이미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