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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은실 편지지

바람도 쉬고 싶을 때가 있을거야 / 체동 김유숙

작성자홍은실|작성시간26.06.12|조회수24 목록 댓글 0
바람도 쉬고 싶을 때가 있을거야 / 체동 김유숙

바람도 쉬고 싶을 때가 있을거야
계절이 바뀔때마다
너무나 바쁘니까

두둥실 미소 짓는 흰구름 심술궂게 쫓아내고

나뭇잎도 꽃잎도
떨어드리면서 지나가잖아

잔잔한 바다를 뒤집어
하얀 속살을 더러 내게 하지만
바람도 분명 쉬고 싶을 때도 있을 거야

나뭇가지에 앉아
새들과 장난치며 쉬고 있는 걸
나는 보았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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