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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 나눔방

외로움의 기도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6.06.15|조회수7 목록 댓글 0

  외로움의 기도 / 정연복

 

넓은 세상에 문득

나 홀로인 듯

오래 낯익던 풍경이

처음 보는 것처럼 생소합니다

친근했던 사람들도

모르는 타인같이 느껴집니다

하늘에 흐르는 구름 한 조각을 보며

눈물이 납니다.

 

주님!

어쩌면 인생이란

망망대해에 떠 있는 일엽편주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쓸쓸한 여행

누구도 나를 대신해 줄 수 없는

고독한 여행길이 아닐까요

아무리 깊고 절절한 사랑과 우정도

한계가 있지 않을까요.

 

오, 주님!

이 외로움의 시간에

‘나’는 누구인지 묵상하게 하소서

사는 것은 무엇이고

또 죽는 것은 무엇인지

사랑과 미움

만남과 이별에 대해 생각하게 하소서

목숨의 끝이 저만치 보이는데

어찌해야 하는지 헤아려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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