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시 4월의 노래/박 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4월의 노래 / 노 천명 사월이 오면은, 사월이 오면은 향기로운 라일락이 우거지리 회색빛 우울을 걷어 버리고 가지 않으려나 나의 사람아 저 라일락 아래로 라일락 아래로 푸른물 다담뿍 안고 사월이 오면 가냘푼 맥박에도 피가 더하리니 나의 사람아 눈물을 걷자 청춘의 노래를 사월의 정령을 드높이 기운차게 불려 보지 않으려나 앙상한 얼골이 구름을 벗기고 사월의 태양을 맞기 위해 다시 거문고의 줄을 골라 내 노래에 맞추지 않으려나 나의 사람아 ! 4월에 꿈꾸는 사랑/ 이 채 4월엔 그대와 나 알록달록 꽃으로 피어요 빨강꽃도 좋고 노란꽃도 좋아요 빛깔도 향기도 다르지만 꽃가슴 가슴끼리 함께 피어요 홀로 피는 꽃은 쓸쓸하지만 함께 피는 꽃은 아름다워요 인연이 깊다한들 출렁임이 없을까요 인연이 곱다한들 미움이 없을까요 나누는 정 베푸는 사랑으로 생각의 잡초가 자라지 않게 불만의 먼지가 쌓이지 않게 햇살에 피는 꽃은 바람에 흔들려도 기쁨의 향기로 고요를 다스려요 꽃잎속에 맑은 이슬은 기도가 되지요 4월엔 그대와 나 알록달록 꽃으로 피어요 진달래도 좋구요 개나리도 좋아요 내 4월에 향기를/ 윤보영 내 4월은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3월에 피었던 꽃향기와 4월에 피게 될 꽃향기 고스란이 내 안으로 스며들어 눈빛가지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향기를 나누며 향기를 즐기며 아름다운 4월로 만들고 싱그러운 5월을 맞을 수 있게 마음을 열어 두어야겠어요 4월에는 한달 내내 향기속의 나처럼 당신에게도 향기가 났으면 더 좋겠습니다 마주보며 웃을 수 있게 그 웃음이 내 행복이 될 수 있기에... 4월의 시/ 이 해인 꽃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 양 활짝들 피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세삼스레 두 눈으로 볼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고운 향기 느낄 수 있어 감격이며 꽃들 가득한 세월의 길목에서 살고 있음이 감동입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느끼며 두 발 부르트도록 꽃길 걸어 볼랍니다 내일도 내 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이 문을 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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