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가의 마지막 부탁]
한 젊은 화가가 병든 아버지를 간병하며 매일 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얘야, 꽃이 피었느냐?"
아버지는 눈이 거의 보이지 않았지만, 매일 아침 창밖의 꽃소식을 물었습니다.
화가는 아직 겨울이라 꽃이 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아침 캔버스에 화사한 꽃을 그려 창가에 두었습니다.
"네, 아버지. 아주 예쁘게 피었어요. 향기도 나는 것 같아요."
아버지는 그 말을 듣고 환하게 웃으며 잠드셨고, 그렇게 평온하게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장례를 마치고 화가는 아버지가 소중히 간직하던 일기장을 발견했습니다. 거기엔 딱 한 줄이 적혀 있었습니다.
'아들아, 눈이 감겨도 네가 매일 아침 나를 위해 그리는 그 사랑의 향기가 내 마음엔 이미 가득 피었단다. 고맙다.'
"진실보다 중요한 건, 그 진실을 감싸 안는 따뜻한 마음입니다."
#좋은글
*보이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것,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진실보다 중요한 건 그 진실을 감싸 안는 따뜻한 마음이기에, 때로는 눈에 보이는 풍경보다 마음으로 그리는 온기가 더 큰 위로가 되곤 합니다.
부모님은 자식의 서툰 거짓말조차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다 알고 계셨을지도 모릅니다.
그 깊은 마음을 우리가 다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꽃은 져도 그 향기는 남듯 누군가를 위해 정성을 다했던 그 마음은 시간이 흘러도 우리 곁에 지워지지 않는 향기로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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