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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 사랑방

영혼은 상처와 고독을 거쳐야 깊어진다

작성자쉐도우영.|작성시간26.06.08|조회수129 목록 댓글 2



[영혼은 상처와 고독을 거쳐야 깊어진다]
사람의 인연은 물의 성질을 닮는다. 군자와 대인의 사귐은 맑은 물처럼 담담하고 오래 두어도 변질되지 않지만, 소인과 이익의 만남은 단술처럼 달콤하여도 시간이 지나면 쉽게 흐려진다.

지식을 쌓는 삶은 서가에 꽂힌 보물이 되지만, 실천하지 않는 지혜는 잠겨진 금고와 같다. 행동은 보물을 여는 열쇠이며, 행동하는 용기가 운명을 움직인다. 깊은 철학도 삶 속에 스며들지 못하면 먼지 쌓인 문장에 불과할 뿐이다. 침묵으로 기운을 모으되 행동하는 용기가 진정한 철학이다.

허리를 숙일수록 더 높아진다. 겸손은 자신을 낮추면서, 스스로를 존귀하게 다루는 가장 품위 있는 자세다.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 깊은 영혼은 숙임으로써 밝게 빛난다.

평안하게 살려면 평범 속에 안주해야 된다고 가르치지만, 낯선 길을 걸어간 선구자에 의해 인간의 의식이 확장된다. 누군가 처음 별을 바라보지 않았다면 인간은 아직도 땅만 보며 살고 있을 것이다. 두려워도 자신의 길을 걸어야 한다. 가지 않은 길에는 외로움이 있지만, 그만큼 새로운 하늘도 있다.

누구에게도 나쁜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건 단순한 도덕이 아니다. 타인을 향한 악의는 자신의 영혼을 먼저 병들게 한다. 사람은 남이 던진 돌에 맞아 아픈 것보다, 자신의 마음속에 품은 어둠에 먼저 상처를 입는다.

사랑은 누가 가르쳐 주는 것도 배우는 것도 아니더라. 봄이 오면 꽃이 저절로 피듯, 마음 또한 어느 날 이유 없이 그를 향해 피어나게 된다. 사랑이 존재를 진동 시키는 울림은 인간이 사랑을 가져야 메마르지 않는다는 유일한 증거다.

가난 중에 최악은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마음이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아가지 못한다. 따뜻한 시선과 다정하게 불러주는 목소리가 가난한 인간을 다시 살아가게 만든다.

참된 음악가는 음악 속에서 기쁨을 발견하고, 참된 정치가는 사람을 위한 일 속에서 살아 있음을 느낀다. 모든 즐거움은 움직이는 영혼에서 태어난다. 흐르는 강물이 썩지 않듯, 활동하는 삶 속에서만 인간의 정신도 생기를 얻는다.

삶은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을 열어 둔다. 그럼에도 인간은 지나간 상실 앞에서 너무 오래 울다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문을 발견하지 못하고 놓쳐 버린다. 희망은 닫힌 문에서도 작은 틈을 찾아보는 집요함에서 싹이 튼다.

인생은 완벽해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흔들리며 일어나고, 잃어버리면서 다시 사랑하며, 앞으로 걸어가려는 마음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다. 별빛이 어둠 속에서만 보이듯, 인간의 영혼도 상처와 고독을 통과할수록 밝아지고 깊어진다.



출처:동서양 명언 및 치유 에세이 선집 중 (장자·헬렌 켈러 등의 인용구 포함)
​현대 명상 및 인생 예찬 수필 코너 작자 미상 (혹은 엮은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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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쉐도우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8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쉐도우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8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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