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비린 것은 무엇인가?
《숫따니빠따》에는
매우 의미 있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성내고
교만하고 완고하고 반항하고,
속이고
질투하고 과장해서 말하고,
오만방자하고
상스러운 자와 친밀한 것,
이런 것이
비린 것이지
육식은 비린 것이 아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과연
사람을 더럽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겉으로
먹는 음식일까요?
아니면
마음속에서
자라나는 탐욕과 분노일까요?
부처님께서는
형식보다 마음을 먼저 보셨습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보다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과 말과 행동이
사람을
더욱 괴롭게 하고 세상을
어지럽힌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우리는
흔히 다른
사람의 허물은 잘 봅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분노와 교만,
질투와 욕심은
잘 보지 못합니다.
상대방을
향해 화를 내면서도
자신은
옳다고 생각하고,
남이
잘되는 것을
보며 시기하면서도
그
마음을
정당화합니다.
하지만
이런 마음들이야말로
우리
자신을
괴롭히는 독이 됩니다.
질투는
마음의 평화를 빼앗아 가고,
교만은
지혜의 문을 닫아 버립니다.
분노는
순간의 이성을 태워 버리고,
거짓은
자신과 타인
모두를 속이게 만듭니다.
그래서
수행자는
남을
바꾸려 하기 전에
자신의
마음을 먼저 살핍니다.
지금
내 안에
화가 있는가?
교만한
마음이 있는가?
질투와
시기심이 있는가?
이렇게
스스로를 비추어
보는 것이 수행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청정함은
겉모습의
청정함이 아니라
마음의
청정함입니다.
아무리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말을 한다 해도
마음속에
미움과 탐욕이 가득하다면
진정한
행복은 찾아오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마음이 맑고 자비로우면
그
사람의 말과
행동에는 향기가 납니다.
불자님
여러분,
진짜 수행은
밖의 것을
바꾸는 데 있지 않습니다.
내
안의 분노를
자비로 바꾸고,
교만을
겸손으로 바꾸며,
질투를
축복하는 마음으로
바꾸는 데 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맑게
가꾸어 갈 때
우리의
삶도 점점
향기로운 삶이 됩니다.
오늘 하루,
남의 허물을 보기 전에
내
마음을 한 번 더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
자리에 수행이 있고,
그
자리에 청정함이 있으며,
그
자리에
부처님의 길이 있습니다.
발원합니다.
분노와
교만을 내려놓게 하시고,
질투와
거짓을 멀리하게 하소서.
맑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자신과 이웃을 이롭게 하며,
향기로운
인생을 살아가게 하소서.
지엄마음구경 #오늘의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