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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덩굴에 눈이 있다고?

작성자보헤미안|작성시간26.06.06|조회수10 목록 댓글 0

칡덩굴에 눈이 달렸다고?

자주 가는 뒷산 포행길
갸날픈 칠넝쿨이 자라고 있다
바로옆 작은 나무를 감고 올랐다
머문자리에서의 성장과 도약
의지하던 나무가 키가 작으니
어느날 옆의 고목에 가지를 얹였다
비바람과 눈보라에
쳐지지 않게 원을 그리며
견고히 부여잡고 오르는 기운이란
빛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일구월심 높히높히 올라 광합성을 도모해
알찬 칡뿌리로 튼실하고 육즙가득하고
알통견고한 자신을 가꾸기 위함이다

무애였다
이동도 못하는 운명에
주변 키큰 나무를 의지해
뿌리로는 수분을 섭취하고
잎으로는 광합성을 이뤄
걸림없는 생명을 꾸려가는 힘이란
자연의 힘과 자기유전인자의
융복합 원융의 인연이다
곧 법신불의 인연생기의 에너지다
불국토가 불심이요,사바 그대로 연화장세계다
자신을 알고,주변 인연을 의지해
태양앞으로 다가서서 칡꽃을 피우고
배곯던 시절 탱탱한 칡뿌리로 다가서
양식이 되고,양약이 되었으니
갈근(칡 한약명)보살이다
어찌 그를 따라 배우지 않으랴?

불기 2570.6.6 후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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