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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가족의 죽음에 통곡하는 까막까치 가족들

작성자보헤미안|작성시간26.06.16|조회수16 목록 댓글 0

사시기도중 까막까치 떼들이
발광을 하며 괴성을 지르는데
도무지 왜들 난리인지 몰랐다
그 때가 오전 열시 반경이요
낮에 차를 응달로 이동키 위해 가보니
죽은 까막까치 새끼위로
나뭇가지에서 부모인듯, 가족인듯
계속 발광을 하며 짖어댔다
어린 까치라 담비나 오소리 혹은
쪽제비가 물어 죽였는지
새끼 까치에 파리가 꼬이기 시작하는 가운데
지금 오후 네시 반
아직도 새끼시신 주변에 계속 맴돌며 울어댄다

가족은 절체절명의 공동체다
때로 커가며 돈문제든 생각의 차이든
소원해 갈라서기도 하지만
피를 나눈 혈연의 끈질김은 변할 수 없다
새끼 까치가 병으로 죽었는지
명이 짧아 죽었는지
시신을 두고 무서운 괴성으로
광기의 소리를 질러대는 모습은
가히 인간과 다를 바 없다 하겠다
부모가 낳아준 심신을 삼가하고 조신하며
자기법체를 보듬어야 하니
효의 첫번째 가는 책무다
효심불심의 바탕이다.

각설하고
6바라밀의 지계는 곧 자기자신을
항상 앞뒤로 점검하며 안전과 건강
이타와 보살심을 스스로 점검하는 행위다
정진,선정,반야바라밀 모두
그 중심에 '보살의 나,청정건강의 순일한 나
그리고 중생행복을 염원하는 대승의 나'가
자리한다
자녀 까치가 불의의 사고로 이승을 떠난 마당에
가족은 모두 슬픔과 절망과 늪으로 빠졌다

불심,대승,보살이란 단어에는
스스로 사바강탄을 자축하며
순일한 자기법신을 수시로 첵크해
불심의 길
대승의 여정
보살도의 순일함을 지켜가야 한다 할 때
기도와 정진은 '무아속의 유아,유아속의 무아'라는
회통의 논리로 굳건히 자기안목을 지켜 나아가야 한다
부처님법이 생명지존의 가치를 최고로
중시한다 할 때, 자기생명 그 절대가치를 인식해
더욱 정진하는 역동성을 키워 나가야 함은 부언할
필요가 없다.

까막까치 가족들이 계속 미친듯이 울부짖었다

불기 2570.6.16 후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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