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가 365장 (구 484장) / 열왕기상 8 : 41 - 51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365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열왕기상 8장 41절 – 51절 말씀입니다.
41. 또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하지 아니한 자,
곧 주의 이름을 위하여 먼 지방에서 온 이방인이라도
42. 그들이 주의 크신 이름과 주의 능한 손과 주의 펴신 팔의
소문을 듣고 와서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43.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는 대로
이루사 땅의 만민이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하시오며 또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을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줄을 알게 하옵소서.
44. 주의 백성이 그들의 적국과 더불어 싸우고자 하여
주께서 보내신 길로 나갈 때에 그들이 주께서 택하신
성읍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성전이 있는 쪽을 향하여 여호와께 기도하거든
45. 주는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일을 돌아보옵소서.
46. 범죄하지 아니하는 사람이 없사오니
그들이 주께 범죄함으로 주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적국에게 넘기시매 적국이 그들을 사로잡아
원근을 막론하고 적국의 땅으로 끌어간 후에
47. 그들이 사로잡혀 간 땅에서 스스로 깨닫고
그 사로잡은 자의 땅에서 돌이켜 주께 간구하기를
우리가 범죄하여 반역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 하며
48. 자기를 사로잡아 간 적국의 땅에서 온 마음과 온 뜻으로
주께 돌아와서 주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
곧 주께서 택하신 성읍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성전 있는 쪽을 향하여 주께 기도하거든
49.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일을 돌아보시오며
50. 주께 범죄한 백성을 용서하시며 주께 범한 그 모든
허물을 사하시고, 그들을 사로잡아 간 자 앞에서
그들로 불쌍히 여김을 얻게 하사,
그 사람들로 그들을 불쌍히 여기게 하옵소서.
51. 그들은 주께서 철 풀무 같은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 주의 소유가 됨이니이다. 아멘!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만을 하나님이 선택하시고 구원하시는 백성이라는 선민사상을 고집했던 것과 달리, 성경은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의 보편성과 세계성 - 곧 세계 모든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선택하셨고, 누구든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다 구원하심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선민사상에 빠져 편협한 생각과 태도를 가지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뜻은 그들의 생각과 달랐습니다.(창22:18, 출22:21,민수기 15:14-18, 시편 22:27).
특별히 오늘 본문의 솔로몬 왕도 그것을 알았기에 이렇게 기도합니다. 41절 - 43절 봉독 / 봉독한 말씀 중에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은 대로 이루사 땅의 만민이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하시오며”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닌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경험하고 인식하는 차원을 넘어, 신앙적으로 분명히 하나님을 믿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땅의 만민들이 주의 이름을 알 것이라는 솔로몬의 기도에는 솔로몬이 지은 성전이 이스라엘 백성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세계 만민을 위한 성전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 같은 이방인들도 긍휼히 여기시며 모두 다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고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며,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올려 드리는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 솔로몬은 이렇게 하나님이 온 우주의 하나님이신 것을 알았기에, 먼 곳에서 오는 이방인들의 기도도 들어주시길 하나님께 간구한 것입니다.
성전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입니다. 이것을 알았던 솔로몬 왕이었기에 하나님의 성전에서 기도하고 하나님께 기도 응답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이스라엘 사람들로 한정 짓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방인일지라도 하나님의 구원과 역사(役事)를 알고 성전을 찾아와 기도한다면, 그들의 기도도 들어주실 것을 하나님께 간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에 유일하신 참 신이시며, 기도하는 사람들을 위해 은혜와 능력을 베푸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솔로몬에게는, 이방인들도 하나님을 알아 경외하기를 원하는 열망이 있었습니다. 이에 솔로몬은 하나님의 존재와 영광이 온 세계에 편만하기를 기도한 것입니다. 여기에는 예루살렘 성전이 온 세계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하는 솔로몬의 기대가 반영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도 이것을 알고 온 세계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고 믿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기를 원하는 열망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로부터 경배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44절 이하의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죄악으로 인한 포로 생활에서의 구원을 간구하는 솔로몬의 기도를 보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전쟁터에 나가게 될 때나 포로로 사로잡혀 가게 될 때라도 그곳에서 성전을 향해 기도하면 응답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간구입니다.
이 솔로몬의 기도는 장차 자신의 백성들이 죄를 짓고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 포로 생활 중에서라도 하나님께 기도하면 응답해 주시기를 구하는 기도처럼 연상이 되는 미래에 되어질 예언적인 기도입니다. 물론 이 기도는 이미 모세를 통해 예언되었던 것이기도 합니다(신 28:64-68). 근본적으로 부패한 속성을 지닌 인간이 범죄 할 수밖에 없음을 깨닫고 솔로몬은 장차 일어날 일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간절히 구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솔로몬은 율법의 경고들과 불신앙에서 초래된 역사적 실패들을 생각하면서 만일에 대비해 극단적 상황 - 곧 전쟁 중에 있거나 패전함으로 적국에 포로로 잡혀가 성전을 향해 기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응답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성전봉헌예배를 드리면서, 성전을 찾아올 수 없는 먼 곳에 있는 하나님 백성들을 위해서도 기도하는 솔로몬의 세밀한 기도를 우리도 본 받아야 할 줄로 압니다. - 우리도 기도할 수 없을 만큼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말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할 수 없는 상황은 없습니다. 솔로몬은 기도할 수 없게 여겨지는 그 상황이 자신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서 초래되었더라도 성전을 향해 진심으로 회개하며 구원을 호소할 때,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해 주심을 확신했습니다. 그랬기에 기도할 수 없는 전쟁터나, 전쟁에 패배한 후 포로로 잡혀 갔거나, 그 외에 성전을 멀리 떠났을 때에도 성전을 바라보며 기도할 수 있고, 기도하면 응답해 달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정말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기가 막힌 상황 속에서도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십니다. 믿습니까? 만유의 주가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은혜로 세워진 이 성전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할 수 있는 우리의 형제 자매들이 되고, 우리와 함께 기도응답을 받는 축복을 누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