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예배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창조의 하나님 아버지! 모질고 거친 세상의 풍파 속에서 지치고 상한 우리를 품어주시고 하늘의 새 힘으로 채워주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주님이 지으신 창조 세계는 짙푸른 녹색의 옷으로 갈아입고 있습니다. 대지 위에 피어난 풀과 나무에는 이토록 생명의 숨결이 가득한데 부끄럽게도 우리 마음의 뜰에는 여전히 어두운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모든 피조물을 사랑하고 돌보겠노라 고백하면서도 정작 곁에 있는 이들에게는 마음의 문을 닫아걸고 인색한 벽을 세웠습니다. 우리 허물을 용서해 주옵소서. 마르고 가문 우리 심령에도 은혜의 녹색 풀이 다시 돋아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모든 이를 환대로 맞이하게 해 주옵소서.
주님! 지구촌 곳곳에서 들려오는 기후 재난의 비명이 우리 마음을 아프게 찌릅니다. 하늘은 탄식으로 흐려지고 땅은 고통 속에 몸부림치며 바다는 인간이 버린 오물로 가득 차 울고 있습니다.
주님! 인간의 멈출 줄 모르는 탐욕은 울창한 숲을 무너뜨렸고 무분별한 낭비는 수많은 생명의 숨통을 질식시키고 있습니다. 주님, 용서해 주옵소서. 기후 불평등의 고통 앞에서 방관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그 아픔을 함께 짊어지는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온 땅과 세계가 하나님의 것임을 잊지 않게 해 주옵소서. 무너진 지구를 가꾸는 지구 정원사로,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예배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