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전 례 상 식

성가대의 역할 및 자세

작성자안주희 세레나|작성시간18.03.22|조회수2,412 목록 댓글 0

                                              

성가대의 역할 및 자세

 

성가대는 백성의 한부분이다. 백성들의 모임에서 노래를 하기위해 전문적인 조직이 필요하다. 그 전문적인 조직은 노래를 통해 전례 안에서의 음악적인 예술을 더 풍요롭게 해 준다. 성가대는 자신을 초월하는 음악적인 부분들을 통해 백성들의 간구와 하느님과의 대화를 이어주고 전례를 받쳐준다. 이 모든 것은 백성의 이름으로 노래하거나 백성들과 함께 노래할 때 이루어진다.

 

 

1. 성가대의 의의

2차 바티칸 공의회는 역대 교황의 교서와 과거의 공의회 문헌에 따라 성음악의 귀중한 유산을 보존하고 육성하기 위해서는 성가대를 만들어 이들 음악을 유지, 발전시키는 일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말하고 있다(전례헌장 114). 비오 10세 교황은 자의교서 "Tra le Sollecitudini"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적어도 주요 성당에는 성가대를 조직하는 것이 좋다. ... 될 수 있으면 많은 성가대를 만들어 다성음악이나 전례음악을 노래하게 하면 좋겠다."(27) 또 비오 12세 교황은 Musicae Sacrae Disciplinae에서 교구장들에게 교구의 대성당이나 큰 성당에 성가대를 조직할 것을 권고하였다.

전례헌장은 주교 및 그 밖의 사목자들에게 신자 회중의 노래뿐 아니라 성가대가 부를 노래도 "열심히 육성해야 한다."(114)고 가르치고 있다.

 

 

2. 성가대의 역할

다성음악을 연주하고 신자들로 하여금 주의 깊게 듣도록 하는 것만이 아니라 교황들의 교서에서도 말했듯이 "신자 전체를 지도하고 고무하여, 전례 안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기도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전례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전례에 더욱 친근해지고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이 성가대의 역할이라고 전례헌장은 가르치고 있다. 따라서 성가대는 "교회 성가가 전례에 봉사하는 것이지 전례가 음악에 봉사하는 것이 아니다."(우르바노 8, 경신성성교령, 1943. 2. 21)라는 말을 상기하여, 제대에서 진행되는 거룩한 의식을 무시하고 쉴 새 없이 노래 부르는 일이 없어야 하고, 신자들 역시 "노래로써 거행되는 모든 의식에서 자신들에게 부과된 부분"(전례헌장, 114)을 열심히 노래하여야 한다.

 

3. 성가대와 회중과의 관계

교회의 성가대는 연주회에 참석한 청중을 마주 보고 노래하는 단체가 아니다. 성가대는 자신들과 함께 기도, 노래하면서 동작하는 다른 신자들과 함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성가대의 노래는 그 중요성으로 보아 사제 및 신자 전체의 노래 다음가는 것이기는 하지만 신자 모두를 대신하여 모든 것을 노래해서는 안 되며, 신자 모두가 자기에게 속한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항상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 어떠한 경우에도 신자들이 노래와 동작과 기도를 통하여 능동적으로 전례에 참여할 기본 권리를 언제나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즉 노래의 전부가 결코 성가대에 의해 독점되어서는 안 된다. (Musicam Sacram 19-20)

또한 작은 규모의 성가대도 설립할 수 없는 곳에서는 적절히 교육받은 한두 명의 선창자를 두어 신자들의 노래를 지도하고 예식 중에 회중의 노래를 인도함으로써 더 장엄한 거행을 할 수 있도록 배려 할 수 있다. 그러나 선창자의 목소리가 회중을 압도해서는 안 된다.(Musicam Sacram 21)

 

 

4. 성가대의 배치

성가대와 신자 공동체와의 밀접한 관계는 성가대의 역할에서 뿐만 아니라 성가대의 자리에 대한 가르침에서도 찾을 수 있다. 성가대 역시 전 회중의 일부분이라는 점이 뚜렷이 나타날 수 있도록 자리를 잡아야 한다.

성가대는 각 성당의 구조와 아래 사항을 고려하여 배치되어야 한다.

1. 성가대의 성격(성가대가 전 회중의 일부분이면서 또한 특별한 임무를 수행한다는 것)이 뚜렷이 드러나야 한다.

2. 성가대가 전례의식에서 보다 쉽게 그 구실을 해낼 수 있는 자리이어야 한다.

3. 대원들이 쉽게 미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즉, 쉽게 성체를 영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1967년의 훈령은 성가대의 배치에 관해서는 어떠한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는다. 다만 성가대가 회중석과 제단의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할 것을 요구하며, 신자 전체의 노래를 지도한다는 구실로 신자들 속에 파묻혀 버리는 일이 없기를 바라고 있다. 신자의 노래를 지도하기 위해서는 성가대가 회중의 선두, 즉 제단과 신자석 사이에 위치해야 한다. (Musicam Sacram 23,로마 미사경본 총지침 123, 한국 성음악 지치서 26)

 

5. 성가대의 의무

전 회중을 유기적으로 이끌기 위하여 성가대에는 다음과 같은 의무가 부과되어 있다.

1. 성가대는 신자 전체의 성가를 이끌고 도와준다. 이 의무는 회중이 노래할 때 더욱 활발해진다. 즉 신자 전체가 주례자나 부제 및 시편 가창자의 노래에 응답하며 대화구나 응송의 노래 때와, 봉헌(Offertorium)이나 연송(Invocationes)을 할 때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2. 성가대는 온 회중이 전례에 일치하도록 어느 부분, 즉 미사 통상문의 노래, 시편이나 성무일도의 노래 -저녁 기도(Vesperas)나 끝기도 (Completorium)의 노래-를 신자들과 교대로 부른다.

3. 성가대만이 노래할 때도 있고, 신자들이 노래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을 대신 노래해 줄 때도 있다. 또 신자 모두가 노래를 부르며 행동을 수반할 때(미사 중의 행렬 노래, 즉 입당, 봉헌, 영성체, 파견 때의 노래)에 신자들을 대신하여 노래 부를 수 있다. 이런 행렬을 수반하는 경우 신자들은 후렴만이라도 같이 노래하면서 의식에 참여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6. 성가대원을 위한 교육

Musicam Sacram 24항에서 "성가대원에게는 음악 교육뿐 아니라 나아가서는 적절한 전례 교육과 영적 교육이 베풀어져야 한다. 그래야만 전례의식 안에서 그 구실을 올바르게 해낼 수 있으니 의식은 한층 더 아름답게 되고, 신자들은 성가대를 본받게 될 것이다."라고 한다. 성가대원들이 이런 교육을 통해서 "자신들의 역할을 옳게 수행할 때 그들 자신이 영적으로 진보하게 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이 교육을 위한 계획이 사목자에 의해서 수립되고 추진되어야 한다. 전례 교육이 되어 있지 않은 성가대의 경우, 노래는 잘 부를 수 있겠지만 전례 각 부분의 의미와 기능에 대한 몰이해로 전례 거행에 방해가 되는 수가 많으며, 영성 교육이 잘 되어 있지 않을 경우에는 즉 "진정한 마음"(골로 3, 16)에서 우러나오는 찬미의 노래가 아닐 때, 기도하러 온 신자들에게 음악 연주 이외에 아무런 영적인 도움을 줄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사목자들은 우선 성가대원 자신들이 '전례의 봉사자요 지도자이며 기도하는 사람이어야 함'을 깨닫도록 성가대원들에게 전례 교육과 영성 교육을 시킬 제일차적인 의무를 가지게 된다. 아울러 훈령 25항은 "성가대의 이러한 교육(음악, 전례, 영성)의 목적을 보다 쉽게 달성하기 위하여 성음악에 관한 교구적인 협의회, 국가적이며 국제적인 협의회, 특히 교황청에서 인정하고 수 차 추천한 바 있는 협의회들이 서로 협력"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7. 성가대가 꼭 알아야 할 사항들:

성가대는 음악적인 정도에서는 첫 번째 위치를 차지하지만, 전례거행의 주역에서는 그 마지막을 차지한다.

1) 성가대의 존재는 안전성과 동질성에 있다. - 회중이 노래를 잘 할 수 있도록 받쳐주고, 절이나 단락을 이끌어 나감으로써 회중의 개입을 가볍게 하고,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내어 하느님을 찬미하도록 돕는 역할.

2) 성가대가 전례행위의 중심이 아니며, 신자들의 주의를 독차지 하려고 해서도 안 된다. - 모든 이들의 마음을 모아 성가를 통해 기도가 제대로 향하도록 돕고 이끌어 주는 역할.

3) 성가대는 회중이 노래에 자신을 갖게 하고 타성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 그러나 회중보다 더 크게 노래하여 위압감을 주어서는 안 됨.

 

 

8. 시편 가창자

1독서 후 화답송과 복음 전 노래의 임무를 맡은 사람을 말한다. 독서자 또는 성가대의 한 사람이 할 수 있다.

화답송은 성서 봉독과 달리 노래로 하는 것이므로 전례 안에서 고유한 기능을 하고 있다. 시편의 노래이며, 기도의 노래이므로 하느님 말씀과 사업을 떠올리는 풍부한 기념이 되며, 하느님께 응답하는 찬미와 감사 그리고 힘찬 신앙고백이 된다. 그래서 노래로 하는 것이 우선되며, 가능한 그날 독서의 내용에 맞는 시편 성가를 부르도록 해야 한다.

화답송은 구약성서를 주로 하는 제1독서와 그 후의 짧은 침묵에 이어지는 같은 구약성서의 기도이며 시편의 말씀으로 구약의 하느님 백성이 받은 하느님 말씀과 구원사건을 생각하게 한다. 또한 구약의 사건에서 신약의 사건으로 넘어가는 중개 구실을 한다.

시편의 선창은 성서 봉독과 마찬가지로 말씀 전례의 중요한 부분을 이루고 있으며, 화답송은 전례문으로서 본래 성서 봉독에 속해 있으므로 시편 가창은 독서대에서 행해지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다른 적당한 장소에서도 할 수도 있다(미사경본 총 지침 36).

 

 

9. 반주자와 전례 안에서 악기의 사용

초대 교회에서는 회중의 믿음을 직접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말과 노래의 우월성 때문에 전례에서 악기의 도입을 경계하였다. 과거에 악기들은 크고 자극적인 소리로 전쟁이나 잔인한 놀이, 야단법석을 떠는 축제 등에 사용되기도 하였다.

기원후 1000년경 악기들의 수용이 전례 안에서 허용되기 시작했으며, 특별히 오르간이 그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하기에 이른다. 악기들의 기능은 회중과 성가대, 독창자의 노래를 보좌하고, 의식이 거행되는 동안 청취음을 자아내어 회중으로 하여금 전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도움을 주는 데에 있었다.

1903년 비오 10세 교황은 전례에 사용할 수 있는 악기로 그 첫 번째 자리에 오르간을 두었고, 오르간 외에 다른 악기들도 관할지역 주교의 특별한 허락 하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였다. 이러한 규정은 불규칙적으로 적용되어 오다가, 1928년 비오 11세 교황이 회칙을 통해 '우리가 옹호해야 할 것은 악기를 수반하는 노래가 아니라, 성전에서 다시 울려야 할 살아 있는 목소리이다'라고 재천명하며 악기의 사용으로 목소리가 가려지지 않고 노래와 의식이 끊이지 않아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1955년 비오 12세 교황은 '성음악 지침서' 에서 오르간에 대해 찬사를 보낸 다음 "요란스럽고 시끄러운 것이 아니라면 오르간 외에 다른 악기들도 전례 안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하고 그 첫 자리에 현악기를 두었고 오르간 외에 다른 악기들이 전례에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더욱 넓게 제시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교회가 중요시하는 기본적인 원칙은 목소리로 하는 찬미가 그리스도교 전례에서 유일한 본질적인 요소라는 점이다. , 악기는 부차적인 것이다.

이처럼 악기의 용도는 노래를 돕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 기술적으로는 더 쉽고 영성적으로 더 효과적인 이중적 결과에 의해 전례에 사용된다.

전례헌장 119항은 "라틴 교회에서는 전통적인 악기인 파이프 오르간을 크게 존중해 왔다. 그 소리는 교회의 의식에 놀라운 광채를 더하고 사람들의 영혼을 하느님과 천상에로 강하게 들어 올리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다른 악기들도 관할 지역의 교권에 따라 거룩한 전례에 사용할 수 있으며, 그것은 거룩한 용도에 맞거나 맞출 수 있어야 하며, 성전의 위엄에 상응하고, 신자들의 교화에 참으로 이바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전례 안에서 악기의 사용은 그것이 성전의 위엄에 상응하고 전례 분위기에 적합한지, 그리고 신자들로 하여금 전례에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신중히 판단되어야 한다. 악기의 잘못된 사용으로 신자들이 오히려 분심에 빠지고 혼란스러워 해서는 안 된다.

 

악기의 선택: 전례에서 오르간이 차지하는 부분은 상당히 크지만 다른 악기의 사용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오르간 이외의 악기들은 상당히 자극적인 소리가 많으므로 전례에 집중하는 것을 해칠 염려가 있다 하겠다.

전례헌장 119항 참조: "라틴 교회에서는 전통적인 악기인 파이프 오르간을 크게 존중해 왔다. 그 소리는 교회의 의식에 놀라운 광채를 더하고 사람들의 영혼을 하느님과 천상에로 강하게 들어 올리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다른 악기들도 관할 지역의 교권에 따라 거룩한 전례에 사용할 수 있으며, 그것은 거룩한 용도에 맞거나 맞출 수 있어야 하며, 성전의 위엄에 상응하고, 신자들의 교화에 참으로 이바지 할 수 있어야 한다." - 다른 악기의 사용에서 무조건적인 사용을 자제하고 전례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판단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황 비오 12세는 "요란스럽고 시끄러운 것이 아니라면 오르간 외에 다른 악기들도 전례 안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규정하면서 다른 악기들 중에서 그 첫 자리에 현악기를 두기도 하였다.

악기의 허용과 사용 문제는 각 민족의 특성과 전통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판단과 사용에 의하여 세속음악에 적합한 종류의 악기들은 전례의식과 신심행사에서 멀리하며 제외해야 한다. 또한 경신례에 허용되는 악기 사용은 거룩한 의식에 상응하고 경신례의 품위와 장식에 어울리며 신자들의 성화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Musicam Sacram 63)

악기의 반주와 독주: 창미사나 소미사에 오르간이나 합법적으로 허용된 악기들을 성가대, 합창대 또는 신자들의 성가를 반주하기 위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악기들이 노래 없이 연주할 수 있는 경우는 시작 예식, 사제가 제대로 나아가기 전, 봉헌 예식, 영성체 동안, 미사 끝 등에 가능하다.

이와 같은 규정은 비슷한 적용을 다른 거룩한 전례에도 해당된다.(Musicam Sacram 64)

독주의 금지 시기와 예식: 이 악기들의 독주는 대림절과 사순절의 기간 중, 성삼일, 위령미사, 위령성무일도에는 허용하지 않는다. (Musicam Sacram 66)

 

반주자들: 독창자나 성가대나 회중의 노래를 돕기 위해 고도의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반주자는 명확한 전주곡으로 음을 잡아주고, 리듬의 진행을 알려주어야 하며, 회중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엄격하면서도 융통성을 발휘할 줄 알아야 한다.

즉흥 연주를 해야 하는 경우에도 거룩한 전례거행의 개개 부분의 특성에 맞게, 또 품위와 장식을 적절하게 할 수 있으며, 동시에 신자들의 참여를 증진시킬 수 있는 것이다. (Musicam Sacram 67)

 

 

10. 성가대의 지휘자들

1)준비: 먼저 미사경본, 독서, 화답송, 복음을 주위 깊게 읽어야 한다. 그 내용들을 인지해야 적당한 성가를 선정할 수 있기 때문.

노래를 아는 것: 노래를 잘 선택하기 위해서는 회중이 지닌 문화와 상황, 연주방법, 전례와의 관계 등 모든 관점에서 분석하고 평가할 줄 알아야 한다. 또한 새로운 노래에 무조건 매혹되어 조급하게 사용하려 하지 말고 회중의 음악적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

 

노래를 선정하는 것:

누가 노래를 하는지 - 회중, 성가대, 한사람의 보조자, 한사람 또는 여러 명의 독주자등 누가 노래하는지를 먼저 알아야한다.

무엇을 노래하는지 - 노래의 절인지, 후렴구인지, 합창부분인지 등.

노래를 어떻게 동반하는지 - 한가지의 악기로 또는 여러 개의 악기로.

노래가 어디에 들어가야 하는지 - 시간적인 길이는 어느 정도인지 등.

 

2)거행

노래를 가르치는 것: 원할 한 전례를 위해 회중의 노래 연습은 필수적이다. 전례거행 전에 반드시 노래를 불러보고 회중이 노래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판단하여 곡을 정해야한다. 필요하다면 많은 시간을 내어서라도 노래를 완전히 연습하는 것이 좋다.

 

노래를 선도하는 것: 노래를 하는 사람은 회중이지 음악전문가가 아니다. 노래를 하는 동기는 연주회를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공동기도를 하기위한 것이다. 따라서 지휘하는 사람은 연결점의 정확함, 운율의 바른 진행, 독창과 합창, 혹은 악기와 회중간의 적당한 분배 등을 잘 해야 한다.

 

 

 

결론: 전례음악은 거룩함과 신성함을 지니며 전례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례음악은 모든 속된 것을 배척하여야 하며, 세상이 점점 속화된다고 하여 거룩한 전례 안에서 사용되는 음악까지 그 속됨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

진정한 전례음악의 토착화는 오랜 전통 안에서 유지되고, 보존되어온 가톨릭의 전통음악을 보급하고 활성화시키는 것이라 하겠다. 튼튼한 기초 없이 여러 가지 성가들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여 부르는 현실을 직시하고 그 바른길을 제시하고 그것을 연구, 실행하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본다

 

 글 : 대전교구 전례위원회  김한승 신부

출처: 천주교 대전교구 홈페이지(http://www.djcatholic.or.kr/home/pds/rite.php?enter=v&idx=53756&page=1&s=&k=)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