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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 게시판

Re:고대 음악에 대한 조명

작성자김호영32|작성시간07.12.07|조회수493 목록 댓글 0

고대음악(기원전 5000년~3세기)의 흐름

 

1. 서론

- 음악이란 정해진 이론의 범위내에서 소리를 조작하여 목소리나 악기를 통하여 감정을 나타내는 시간, 시각 및 청각의 예술이다. 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된 음악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특수성을 가지고 변하여 왔다고 생각한다.

   음악은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기쁨중에 하나지만 가장 추상적인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나의 생각이지만 음악은 성장 과정과 음악 지식수준에 따라 듣는 사람마다 다른 느낌을 준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음악을 얼마나 잘 들을 수 있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 잘 듣기 위해서는 음악의 지식이 필요하고, 그 중에서 고전음악의 발전과정을 아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

   음악의 3요소는 리듬, 선율, 화성이고 음악활동의 3요소는 작곡, 연주, 감상이다. 음악활동의 최종 목적은 감상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고대인들도 이와 같은 생각으로 음악을 대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음악으로 즐겁고 황홀하며 슬프고 기분전환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층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기에 음악은 인간이 있으면 어디에나 생겨나며 떨어질 수 없는 존재라 생각하며 고대의 음악에 대해 한 번 찾아가 보겠다.

 

 

2. 음악의 기원

- 음악이 어느 때부터 인간 세계에서 시작되었는지 모르지만 많은 민족들은 신이 음악을 만들었다는 신수설(神授設)과 자연 발생설(自然發生設)을 믿고 있다. 인류가 역사를 알게 된 것은 말이 있고 글이 생긴 이후의 일이며 그 이전의 일들은 상상으로 밖에는 알 수가 없는 일이다. 음악의 발생에 관한 설은 세계의 어느 민족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사람은 지혜가 생겨 진보함에 음을 이용하여 말을 만들어 이야기하게 되었으며 느끼는 바를 음악으로 표현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음악은 말의 한 종류라고 간주되며 말은 음악의 변형이기도 하여 그 근원을 구분하기가 어렵다. 미개한 민족에 있어서도 어떤 형태이든 간에 음악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음악은 분명히 인간의 본능의 하나라고 하겠다.

   그리고 발굴된 고대의 유물로 보아도 여러 가지 모양의 음악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문화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음악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어떤 종류의 악기든 사용된 음악임을 알 수 있다.

   음악은 그 실체를 파악하기 힘들며 불가사의하지만 모든 예술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쉬운 것이다.

   음악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학자들의 많은 학설도 있으나 결정적인 것은 없다. 그 중 독일의 음악학자인 C.작스(Curt Sacks 1881-1959)는 선율의 발생 과정을 설명하면서 <음악은 노래하는 노래부터 시작되었다.>는 설을 제창하였다. 인류가 발생하여 오랜 기간을 통해 짧은 억양을 붙여 부르는 소리는 멜로디로 발전하기에 이르렀다.

   고대의 음악은 고대의 이집트 페르시아와 아라비아의 중간인 오늘날의 이라크 지방에 해당하는 메소포타미아(Mesopotamia), 오늘날의 이스라엘, 유대, 페니키아안 팔레스티나(Palestina), 오늘날의 터어키인 소아시아, 그라이스 드으이 나라에서 발달했는데 로마가 이들 나라를 통일 할 때까지는 각기 그 지방에서 발달하였다.

   그리고 인도와 중국 등의 민족도 대단히 우수한 음악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더구나 고대 그리이스와 같은 나라는 음악을 단지 제사와 오락뿐만 아니라 매우 지적으로 다루었으며 음악에 대한 철학성, 윤리성과 같은 형이상학적인 요소가 논의되었고 과학적인 연구를 했으며, 음악을 교육상 대단히 중요시하였다. 그러므로 고대의 대부분의 음악 문화는 그리이스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음악의 역사의 흐름을 구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혹자는 고대의 음악을 위에서 언급한 대로 기원전 5000년 경부터 3세기 경까지라고 하였다. 그러나 또 어떤 학자는 음악의 시작에서 그리스도교 음악이 융성할 때까지를 고대음악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고대인들의 성에 대한 개방성과 무지와 함께 간단한 음악도구를 가지고도 굉장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고대음악에 대한 일면을 보여주는 사진이다)

 

   고대문명은 B.C. 3500년경부터 고대 오리엔트에서 시작하여, B.C.12C-A.D.5C 그리스 로마시대에 꽃을 피운다. 음악도 신비스런 동양음악이 그리스 로마음악에 영향을 끼치고, 특히 그리스음악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서양음악의 실질적인 뿌리이며, 음악의 어원인 MOUSIKE도

   예술의 9여신 MOUSAI(MUSE)에서 유래했다. 아름다운 음악은 기적도 일으킨다는 오르페우스의 신화까지 인용하지 않더라도, B.C.5-4C “위대한 고전시대”의 플라톤은 교육과 정서에서의 음악의 최고 중요성을 에토스論으로, 아리스토텔레스는 교육에의 중요성은 물론, 음악요법의 가치에 대해서도 설명하여 음악미학과 음악심리학의 기초가 되고, 오늘날 음악교육과 심리요법에 널리 응용되고 있다. 이 시대는 고전주의 원리가 지배하였고, 후에 르네상스 및 고전주의시대에 이 원리가 재현되고, Classicism의 어원도 여기서 기원된다.

   광명, 예술의 神 아폴론에 드리는 儀式은 이성적 객관적이고, 포도주神 디오니소스에 대한 의식은 감정적 주관적이었다.

   이상의 2의식의 개념이 후세 음악발전 개념에도 번갈아가며 영향을 미치게 되어, 각각 르네상스 및 고전파와 바로코 및 낭만파사조의 기틀을 제공하게 된다. 일반적인 특징은, 독립된 예술이라기보다 춤이나 종교의식의 종속물이였고, (Monophony)이며, 신비스럽고 마술적 힘을 가졌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 당시 벌써 4음계에서 발전된 그리스 음악에 관련된 법이 있었서 오늘날 음계의 기초가 되었고, 음악이론의 창시자 피타고라스는 수학적으로 어울림음정과 안어울림 음정을 구별하였다 한다.

   고대의 악기로는 동방에서 기원된 원시 악기가 발달되어 리라, 키타라, 하아프, 류트등 현악기, 아울로스등 관악기, 팀파논등의 타악기등을 이미 사용하였고, 로마는 군대의 위용을 과시하는 트럼펫, 튜바등의 금관악기가 특히 발달하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악기인 키타라)

   그러나 그 시대의 음악의 단편으로는 신에 대한 찬송가 몇 개가 현존한다고 하나, 대부분의 지식은 피타고라스, 아리스토 텔레스, 플라톤등의 저술이나 유적으로부터 얻고 있다.

   ◎ 고대 동방의 음악 : 인도, 바빌로니아, 앗시리아, 이집트, 이스라엘 등의 음악은 기원전부터 융성했던 기록이 있는데, 앗시리아, 이집트에는 하프, 나팔, 큰북, 심벌즈 등의 악기가, 이스라엘에서는 비파와 같은 현악기가 사용됐다.

   ◎ 고대 그리스 음악 : 고대 민족 중 가장 문화적인 민족이어서 학문과 예술에 많은 발달을 보았다. 시와 결부된 음악이 발달했고, 피타고라스는 현재 쓰이고 있는 음계의 바탕이 되는 피타고라스 조를 만들어 내기도 했으며, 악보의 시초인 문자보를 발명하였다. 그리스 음악은 오늘날 서양 음악의 토대가 된 것이다.

   ◎ 고대 이집트 음악 : 기원전 3000여년 전부터 높은 문화를 가진 이집트는 여러 가지 타악기를 쓰고 있었다.

   ◎ 고대 로마 음악 : 그리스 음악을 계승한 로마(BC146년에 그리스를 멸망시킴)는 그리스의 음악가를 데려다 그 음악을 생활의 장식 또는 관능의 자극으로 썼을 뿐이며, 계속되는 전란으로 필요상 취주악기를 중시하여 군악대를 조직 하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고대 로마의 악기인 튜바)

3. 고대 음악의 특성

 - 고대문명에서 음악적 특징은 종교의식과 관습과 축제의 시녀와 같은 역할을 했다.

   고대에는 화성적인 체계를 갖춘 음악보다는 리듬을 주로 하면서 단순하고 반복 할 수 있는 멜로디를 가진 음악이었다.

   이와 같은 행사들은 음악적인 구조, 악기의 선택과 소리 맵시에 영향을 주었다.

   원시 사람들의 동아시아 문명과 서유럽의 사람들의 음악적 전통의 큰 차이점은 겉으로 보기에는 동양의 문명은 끊임없이 반복적이고 서사적인 태도로 자신을 표현하였고 반면에 서양 작곡가들은 좀 더 음악이 간결했고 정형적인 구조의 모습을 띠었다.

   동양의 반복적인 음악의 특징은 종교적 관습과 마술을 위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위한 소망의 결과였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음악을 말하는 언어와 결합된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 형식적 구조

 - 멜로디와 리듬을 근간으로 행해지는 음악이며 연주자는 즉흥적으로 자유스럽게 연주를 하였다. 형식적 구조는 반복적이고 서사적이었다.

* 가락

 - 고대 그리스 음악의 멜로디는 4음 음계의 기초위에 이루어졌다. 멜로디가 두 개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다른 하나는 가락이다.

   서야음악에서 기교, 빠른 악구는 멜로디의 아주 큰 특징들이었다. 외관상 멜로디는 비서양음악에서 끝이 없는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특지이 서양음악의 멜로디를 설명하는데 변별력을 가진다. 동양의 음악은한 옥타브안에 5음음계를 갖고 있다. 그것은 펜타토닉스케일이라한다.

* 리듬

 - 비 서양음악에서 뿐만 아니라 리듬은 고대음악에서는 두 번째로 중요한 요소이다. 현대에는 리듬이 매우 복잡성을 갖고 있다.

   음악에서 리듬은 두 가지 면을 갖고 있다.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을 생각하여야 한다.

   전자는 길고 짧음을 말하는 것이고, 후자는 강박과 약박을 말하는 것이다. 리듬은 강약의 대비에 의해 구성되는 것이 아니고 오로지 장단의 시가에 따라 구성된다.

* 화성

 - 고대 음악에서는 현대적인 화성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저음에 있어서는 이제까지 우리가 아는 것 보다는 조금 더 음폭이 넓게 됐으리라고 짐작된다.

* 음악의 짜임새

 - 음악적 짜임새는 함께 연주하는 악기와 노래소리의 조화에 달려 있었다. 하나의 곡을 가지고 많은 연주를 할지라도 악보의 부재로 인해서 다른 연주를 하게 된다. 대부분의 곡들이 단선음악이었지만 헤테로포니적인 형식을 갖고 있는 것도 있다.

   헤테로포니는 동일한 선율을 두 사람의 연주자가 동시에 노래하거나 연주할 때, 한 사람이 주선율을 연주하고 다른 한 사람은 다른 선율을 장식하는 형태의 것을 말한다.

* 표현수단과 음색

 - 음악과 가사는 많은 관계를 갖고 있었다. 사람의 노래소리는 표현을 하는 데 매우 중요한 매개체였다.

   일반적으로 제창이나 옥타브로 같은 음을 내면서 목관악기, 현악기와 타악기 들은 노래와 함께 연주를 하였다.

   고대 음악에서 모든 연주자들의 연주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들 문화의 말소리에 달려있다.

   그것은 그 당시의 정해진 기보법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

   고대음악 연주를 위하여 악기, 다이나믹과 템포의 선택은 그 싣의 음악적 기호와 전통에 의해서 결정되었다.

 

4. 고대음악의 의의

 - 고대인들은 음악을 단지 본능에 따른 오락과 제사뿐만 아니라 매우 지적이고 논으적으로 다루었으며 음악에 대한 철학성, 윤리성과 같은 현실보다 약간 높이선 형이상학적인 요소가 논의되었고 약간은 과학적인 연구를 하였으며 음악을 문화와 교육상 대단히 중요시하였다.

   그러므로 고대의 대부분의 음악문화는 고대 그리스에서 그 시발점이 되었고 본격적인 활성화가 시작 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며, 고대 그리스의 음악이론은 로마를 거쳐서 오늘날의 서양음악의 모체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배우는 음악의 이론에도 많은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와 같이 그리스에서는 신화시대부터 음악이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으며, 그 음악은 서양 음악의 한 뿌리를 형성하고 있다

   더욱더 많은 음악에 대한 이해와 설명을 고대음악에서 찾아보면 그 맥락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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