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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농민의 생활상

작성자김명우|작성시간05.07.22|조회수228 목록 댓글 1

농민의 생활은 촌락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농민들이 촌락 바깥의 세계와 접촉하는 일은 거의 드물었다. 의식주는 모두가 극히 소박하였다. 농민은 대개 진흙벽에 초가 지붕을 얹은 오두막에서 살았다. 그의 옷은 솜씨가 서툴은 촌락 아낙네가 만든 조잡한 것이었다. 그의 음식은 주로 빵이었고 마실 것은 맥주와 포도주였다. 겨울철 동안 먹여 살릴 수 없는 동물들을 도살하는 가을에는 아주 질기고 양도 적지만 소고기도 맛볼수 있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농민이 정규적으로 먹을 수 있었던 고기는 돼지고기 뿐이었다. 돼지는 사람이 돌보지 않아도 숲과 방목지에서 스스로 살아 남을 수 있었다. 돼지들은 대개 비쩍 마르고 질겼으나 먹을만은 했고 또 기르는 비용이 얼마 들지 않았다. 촌락 경제에서 돼지는 매우 중요하며, 1086년 영국에서 이루어진 토지조사에서는 어떤 촌락의 삼림의 크기를 그 삼림에서 몇마리의 돼지가 연명할 수 있는가로 표시하고 있다.

- 브라이언 타이어니 / 시드니 페인터, 서양중세사 (집문당, 1988)중에서 -

단편적으로나마 실감있게 알수 있는 단락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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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joucheol | 작성시간 05.03.29 무엇을 실감하는가요. 돼지고기가 실컫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늘날보다 더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나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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