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란 명칭이 전체의 네델란드를 지칭하는 용어로 인식되기는 16세기 이후이나 잘못된 것이다.
네델란드는 총 12개의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홀란드는 남과 북홀란드로 나뉘어진다. 즉 남북 홀란드는 12개 지방중의 두개 지방을 말한다.
공식명칭은 "네델란드 왕국= Royal Netherlands(복수)" 이며 남북홀란드는 애초부터 문화, 정치. 경제에 핵심역할을 해왔고 이 지방에 네델란드의 가장 큰 도시 로테르담, 덴학, 암스테르담이 속하고 대부분의 공장들도 이곳에 몰려 있다.
남북홀란드는 처음엔 하나였으나 이지역의 세력이 너무 크므로 1840년 분할시켰다.
홀란드지방외의 네델란드인은 홀란드인이란 표현을 들으면 불쾌해 한다.
이는 스코트랜드 사람에게 영국인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비슷하다.
홀란드란 역사적 기록은 866년에 처음으로 나타나며 의미는 학자들 더러는 Holzland (=나무(숲)지방)에 근거한 것으로 추측하고 더러는 라인강 하류의 서게르만족의 Hludana 여신에서 유래한다고도 본다.
네델란드의 이름은 Nieder( 낮은) 에서 유래하고 국토의 50%가 해상 1미터내외의 높이이며 몇 지역은 바다 수면 보다 낮다.
네델란드는 저지대 지방을 가리키는 지리적인 용어로, 네델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의 지역을 총칭하는 말이었다.
역사적으로 15세기 중반까지 이 지역은 스페인 영토였다. 1568년부터 네델란드는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기 이ㅜ한 운동을 벌였다.
80년간의 독립운동 끝에 1648년의 베스트팔렌 조약에 따라 공식적으로 네델란드의 독립이 인정되었다.
새 나라의 이름은 '7개 네델란드 통일 공화국'(통일 네델란드)이었다. 이것은 네델란드 17주 가운데 네델란드를 비롯한 북부의 7주만이 독립했기 때문이다.
독립 후에도 남부 10주는 여전히 스페인의 지배를 받게 되었으므로 '스페인령 네델란드'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 상황은 1713년까지 계속되다가 스페인 왕위계승 전쟁 후 위트레크트 조약으로 스페인령 네델란드가 오스트리아로 이양되어 '오스트리아령 네델란드'가 되었다.
나폴레옹 전쟁 후 1815년의 빈 회의에서, 유럽 열강국은 프랑스를 견제하기 위해 오늘날의 베네룩스로 구성된 강력한 네델란드 왕국을 창설하기로 결정하였다.
그 후 벨기에는 베네룩스에서 이탈하여 1830년과 1831년의 런던조약에 따라 독립했으나 룩셈부르크는 1890년 마지막 왕이 사망할 때까지 네델란드와 유대를 맺고 있었다.
오렌지가의 남계만이 룩셈부르크의 왕을 잇는 전통때문에 1890년 여왕이 네델란드 왕위를 계승하자 여와의 통치를 거부하는 룩셈부르크가 홀란드로부터 분리 독립하였다.
그 동안 홀란드와 네델란드는 동의어처럼 사용되어 예컨대 네델란드 인이 표류해 아ㅗㅆ던 일본에서는 네델란드를 "화란"이라 불렀다.
이것은 잉글랜드(England)와 영국(Britain)이 동의어로 되어있는 것과 같다. 따라서 현재 쓰이고 있는 북홀란드, 남홀란드라는 지명이 네델란드 국명과 혼동되기 쉬운 것도 사실이다.
우리나라 일부에서도 홀란드 또는 화란이라는 호칭을 관례적으로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네델란드라는 표기가 정확한 것이다.
그것은 '네델란드 왕국' 이라는 국명을 사용하는 네델란드 정부의 공식입장과 부합하기 때문이다.
지도의 서쪽 Nord-Holland 가 북홀란드. Zuid-Holland 가 남홀란드.

출처 : http://blog.naver.com/hagjin/90000157456
차하순, [세계사 총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