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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사 게시판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에 대해서.....

작성자김낙중|작성시간05.08.03|조회수166 목록 댓글 0

 

『데카메론』은 1348년에서 1353년에 걸쳐 집필되었다. 이 작품이 발표되자 문단의 반응은 냉담했으나 민중으로부터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교외의 화려한 별장으로 피난 가 10일 동안 계속 매일 10 명의 남녀가 서로 주고받는 이야기를 꾸며 이 작품을 쓴 것이다. 이것을 <10일 이야기>라고 부르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이 작품은 근대적인 리얼리즘의 산문정신으로 그려진 최초의 작품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미사여구를 찾아볼 수 없으며, 대체로 문장 표현이 거친 편이다. 이야기에 때때로 나오는 외설적인 면을 지나치게 강조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인간생활을 솔직히 묘사하다 보니 자연히 나오게 것뿐이지 그것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줄거리>>

1348년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피렌체에 무서운 페스트가 돌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고 절망 속에 풍기는 문란해져 도시 전체에 황폐한 빛이 감돌았다. 돈이 있는 자는 마구 술을 퍼마시며 조금이라도 공포를 잊으려 했고, 가난한 사람들은 별도리 없이 두문불출,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상태였다. 또 어떤 자는 집도 재산도 버리고, 자기들의 별장이나 남의 별장을 빌어서라도 연명하려고 애썼다. 이러한 혼란 속의 어느 날, 산타마리아 노베루라 사원에서 고귀하고 총명한 일곱 명의 숙녀와 교양 높고 지체 높은 세 명의 청년이 만나서 가공할 전염병을 피하기 위해서 피렌체 교외의 별장으로 가서 즐기기로 작정했다.

각각 한 사람의 머슴이나 하녀를 데리고 열 명은 샘물이나 숲에 둘러싸인 시골의 아름다운 별장에 와서, 그곳에서 따분하지 않게 이야기와 노래와 춤으로 10여 일을 보내는 것이다. 그들은 매일 한 사람씩 번갈아 가며 사회자를 선택해서, 그의 명령에 의해서 하루의 일과를 진행했다. 이야기의 제재도 사회자가 골라서 주는 것이다.

첫날 여왕으로 뽑힌 것은 연장자인 팜피네아였다. 여왕은 첫날의 이야기 주제를 각자가 자유롭게 정하게 했다.

둘째 날 여왕에 뽑힌 것은 필로메나였다. 여왕은 이야기의 주제를 '고난 끝에 행복이 온다'는 것으로 정했다.

셋째 날에는 네필레가 여왕으로 뽑혔다. 그녀는 이야기의 주제를 '자기가 바라던 것을 노력하여 차지한 사람, 또는 한번 잃었던 것을 되찾은 사람'으로 정하였다.

넷째 날에는 필로스트라토가 여왕으로 선발되어 '그 사랑이 불행한 결말로 끝난 사람들'을 주제로 정했다.

닷새째 날에는 피안메타가 여왕으로 뽑혀 '연인이 불행한 사건 뒤에 행복해지는 이야기'로 정했다.

엿새째 날에는 여왕은 엘리자였다. 그녀는 재치를 이야기의 주제로 정하였다.

이레째 날에는 왕은 디오네오 청년이었다. 그는 '부인들이 사랑 때문에 그 남편을 우롱하는 이야기'를 주제로 정했다.

여드레째 날에는 라우레타가 여왕이 되어 남녀가 서로 속고 속이는 내용을 주제로 했다.

아흐레째 날에는 에밀리아가 여왕이었다. 그녀는 주제를 제한하지 않고, 각자가 자유롭게 이야기하도록 했다.

열흘째의 왕은 팜필로였다. 그는 너그러움을 주제로 정하였다.

열흘째의 각자의 이야기가 끝나고 별장을 떠나 피렌체의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에서 해산한다.

출처는 네이버입니다.

 

 

 

'데카메론' 책제목의 뜻부터 말하자면, 희랍어로 10일이라는 뜻이다. 일곱 사람의 귀부인과 청년들이 모여 하루에 한가지씩 이야기한 내용을 모아서 보카치오가 책을 쓴 것이다.
구조상으로 본다면 아라비안 나이트와 비슷한 작품이다.
내용상으로 보면 데카메론은 서론에서 이 책은 "사랑에 빠진 부인들의 도움과 기분풀이를 위해 썼노라" 하였는데 정말 온통 내용이 사랑에 관련된 수많은 이야기이다.
문체의 단백함이라든가, 이야기의 길이를 생각하면 짧막 짧막한게 꼭 동화같이 읽기 편하다. 어떤 사람은 무척이나 어리석고, 또 다른 사람은 명석하여 사랑을 찾는 다는 이야기, 혼자만이 그저 짝사랑을 하다가 고백하는 사람 등... 여러 가지였다. 하지만 거의가 다 사랑을 찾고, 고백한다는 이야기이다. 모두 애정을 이야기한 것. 사람에게 이런 일도 있는 가 했다. 어떤 이야기는 실현이 불가능한 이야기를 적어 놓은 것도 있다. 이 이야기들 중에서 양적으로 가장 많은 것은 섹스의 해방과 기쁨, 성직자의 모순과 부패에 대한 조소, 낡은 지배계급에 대한 서민의 평등한 감정이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타락한 성직자들,부인을 성적으로 만족 시켜주지 못하는 무능한 남편들을 비난하는 이들 인물들은 중세 종교적 세계관에서 벗어난 생각을 갖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통해 보카치오는 현실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했다
데카메론은 신랄한 풍자를 통해 당시의 사회상을 고발하고 있으며, 또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뚜렷이 읽을 수가있기에 더욱 더 새로운 가치로 오늘날에도 평가되고 있는 것이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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