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사회주의부활당(Arab Socialist Renaissance Party)이라고도 하며,
중동지역의 여러 국가들 내에 분파를 가지고 있는 시리아와 이라크의 집권당이다.
바트당은 1943년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서 M.아플라크와 S.알비타르가 창설하였으며,
1953년 시리아사회당과 통합하여 아랍사회주의부활당이 되었다.
바트당은 비동맹주의를 추종하고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에 반대하였으며,
계급구분을 무시하거나 초월하려고 하였다. 이 정당의 구조는 중앙집권적 ·권위주의적이었다.
시리아의 바트당원들은 1958년 초통일아랍공화국(UAR)을 구성하기 위한
시리아-이집 간의 동맹을 지지하였으나, G.A.나세르와의 갈등으로 레바논 ·요르단 ·이라크 중심의
바트당원들과 대립하였다. 바트당은 1963년 이라크에서 잠시 집권하였다가
1968년 다시 정권을 장악하였다. 한편, 시리아의 좌익 바트당 정권은 계속 지배력을
행사하려고 하였으나 무슬림형제단에 의하여 좌절되었다.
이라크의 바트당은 이란과의 전쟁때문에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빠져
1980년대부터는 서방의 원조에 더욱 의존하였다. 1991년 걸프전 패배 이후
이라크에서는 시아파(派)와 쿠르드족이 중심이 된 반바트당 세력이 저항 소요사태를 일으켰다.
이것은 바트당의 정치적 탄압과 반이슬람적 경향이 그 원인이었다.
정교분리와 사회주의 민족주의에 근거한 수니파의 바트당노선은
근본적으로 정교일치체제 속에서 무신론적인 사회주의나 종족적 민족주의를
배척하고 있는 정통 이슬람과 타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바트당의 소요 이후 이라크의 대통령 S.후세인은 집권 바트당과
경쟁할 다른 정당들의 정치활동을 허용하는 법안을 선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