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로의 <오달리스크와 여자 노예> 1839 캔버스에 유채 72×100cm 하버드대학 포그 미술관 개성적이고 이국적인 취미의 낭만주의적인 요소가 강하다. 희고 부드러운 오달리스크의 상반신은 앵그르의 누드 중에서도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며, 섬세하고 치밀한 세부묘사의 선이 앵그르의 데생력을 입증해 준다. 흑인노예와 분수의 대비는 적색과 황금색에 의해 더욱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랑드 오달리스크> 앵그르의 모든 작품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걸작이다. 이 작품은 1819년 살롱전에 출품되어 같은 유파인 신고전주의 화가들의 혹독한 평가를 받았는데, <오달리스크>에 그려진 인물의 왜곡된 인체 묘사가 그 원인이었다. "오달리스크"라는 말은 터키 궁의 궁녀를 뜻하는 용어로, 앵그르는 20여 년이 지난 후에도 <노예가 있는 오달리스크>란 작품을 만들 정도로 "오달리스크"에 대해 상당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후궁들의 방을 뜻하는 하렘은 엄중한 감시와 금기의 장소로서 외부로부터 닫힌 공간인데, 이 공간에서 벗은 몸을 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여인의 유혹적인 표정은 밀실로부터 개방된 바깥 세상과 관계를 맺기 위한 신비하면서도 관능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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