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우즈 조약
1944년 미국의 브레튼 우즈에서 열린 연합국 통화금융회의에서 채택된 새로운 국제금융기구에 관한 협정으로, 이 협정에 의하여 IMF(국제통화기금)와 IBRD(국제부흥개발은행)가 창설되었다.
브레튼 우즈 체제(Bretton Woods Agreement): IMF와 IBRD를 중심으로 한 국제통화체제로 미국이 보유한 금과 각국의 공적 보유 달러를 일정비율(금 1온스:35$)로 교환하는 금환본위를 기본으로 하였으며 각국의 통화는 달러에 대하여 고정환율을 유지하는 제도였다. 이는 1960년대까지 환율의 안정
을 유지하면서 국제무역의 증진에 기여해 왔으나,1971년 미국의 금태환 정지로 브레튼 우즈 체제가 붕괴되고 킹스턴 체제 (Kingston System)로 바뀌었다.
【보충자료】
킹스턴 체제(Kingston System)
1976년 1월 자메이카의 킹스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 잠정위원회에서 채택된 국제통화제도를 말한다. 종래 30여 년간 국제통화제도의 지주가 온 것은 브레틍우즈체제(Bretton Woods System)였다. 그러나 미국이 달러의 금태환을 정지시킨 데 이어 두 차례의 평가절하를 단행하면서 주요국 통화는 일제히 변동환율제(floating system)로 이행하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브레튼우즈체제는 사실상 붕괴되었다. 더욱이 오일쇼크 이후 스태그플레이션현상이 만연되고 통화질서의 혼란과 함께 세계경제는 혼미를 거듭하여 새로운 국제통화제도의 정립이 요청되어 이에 부응하기 위해 성립된 체제이다. 킹스턴체제는 금본위제폐지와 동시에 특별인출권(SDR) 본위제로의 이행과 고정환율제와 변동환율제의 인정, 그리고 IMF 신용의 확대 및 이용조건완화 등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다.
브레튼 우즈의 국제적 영향
브레튼우즈 조약아래 외환을 안정시킴으로써 세계무역의 확대, 세계경제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나 점차로 미국의 달러를 중심으로 한 국제 금환본위제(金換本位制)라는 성격이 나타났다. 이 부분은 국제적인 거래의 확대에 따라 필요로 하는 국제유동성의 증대가 미국 국외로의 달러의 유출, 즉 미국의 국제수지의 적자에 의해서만 실현되어 그것이 달러의 신인(信認)을 저하시킨다는 모순을 안고 있었다. 반대로 달러의 신인을 회복시키려고 한다면, 미국의 국제수지의 균형을 도모하지 않으면 안되며, 그것은 국제유동성을 감소시키는 것이 된다. 이러한 ‘유동성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하여 1976년 제 2차 협정개정을 통해 SDR가 금과 달러를 대신하는 중심준비통화로 등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