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지(接地, Earthing)한다는 것은 지구를 전압의 기준(0)으로 하고, 대지와 전기회로의 일부 또는 전기기기의 외함 등을 접속(전류가 흐를 수 있는 회로를 형성)하여 대지의 전압과 같게(영전위) 한다는 뜻이다. 접지의 목적은 감전이나 화재방지, 고장전류나 뇌전류(雷電流)로 부터 기기의 손상방지, 보호계전기의 동작성 확보를 하기 위함이다. 특히 전기감전사고의 방지를 위한 접지를 '기기접지(機器接地)'라 하고, 지락사고시 보호계전기·누전차단기·누전경보기 등을 동작시키기 위해 시공하는 접지를 '지락검출용 접지'라 한다. 여기서 '기기접지'란 주로 기계기구 외함 및 철대 등에 접지하는 것을 말하며, 지락전류(정상적인 도체가 절연파괴 등 이상으로 인하여 지면으로 흐르게 되는 고장전류) 발생시 충전전압의 억제, 감전전류의 억제, 누전차단기 감지전류 검출용 회로구성을 하기 위한 것이다. 접지공사의 종류는 사용전압과 접지저항에 따라 구분하는데 전기설비기술기준에서는 제1종 접지공사(고압 및 특별고압, 10Ω 이하), 특별 제3종 접지공사(400V 이상의 저압용, 10Ω 이하), 제3종 접지공사(400V 이하의 저압용, 100Ω 이하)로 구분하여 규정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접지를 할 때는 접지극으로 접지봉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접지봉을 사용할 때는 직경 8㎜ 이상, 길이 0.9m 이상인 것을 선정해야 하고, 접지판을 사용할 때는 두께 2㎜ 이상, 넓이 1,000×1,000㎜ 이상인 것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접지극은 지하 75㎝ 이상으로 매설하되, 접지극 시공현장의 동결 깊이를 감안하여 매설해야 한다. 접지선은 절연전선 또는 캡타이어케이블인 녹색의 케이블을 사용하여 구분하고, 고장 시 흐르는 전류를 안전하고 확실하게 대지로 흐를 수 있도록 접속부분에 전기저항이 증가되지 않도록 접속해야 한다.
접지설비에 대하여 정기적으로 항상 적정상태가 유지되는지를 눈으로 점검하여 절연성능의 저하 및 통상 사용 상태에서 단선의 우려가 없도록 하고, 접지저항계를 이용하여 저항값을 측정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보수하거나 재설치하여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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