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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栢 강의방

초심자가 어느 날 세세히 쪼개서 보는 간법을 보면

작성자松栢 조흔|작성시간20.04.02|조회수42 목록 댓글 0

초심자가 어느 날 세세히 쪼개서 보는 간법을 보면 와! 연구를 많이 한 학자이구나! 생각하고서는 그 학문에 푹 빠집니다. 예를 들어서 조후로는 건강을 보고 격국 용신으로는 직업을 보고 일간 억부 용신으로는 뭘 보고 등등 세분해서 보는 것이 비법이라고 하면 아주 반가운 마음에 해당 이론을 습득하려고 노력합니다. 또 예를 들어서 원국 보는 법이 다르고 대운 보는 법이 다르고 연운 보는 법이 다르고 월운 보는 법이 다르다는 학설을 보면 와! 연구를 많이 한 학자이구나! 생각하고서는 그 학문을 배우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세분하는 것들은 다 헛된 것들입니다. 핵심을 놓친 학인들이 견강부회하면서 이렇게도 생각해보고 저렇게도 생각해보는 것일 뿐입니다. 조후론에 정통해서 나온 답하고 일간 억부론에 정통해서 나온 답하고 격국 용신론에 정통해서 나온 답은 하나로 같아야 합니다. 어찌 하나의 사주에 답이 3가지가 나온단 말입니까? 이것저것 두서없이 공부하면 많이 아는 것 같은데 뭐 하나 제대로 알지 못하니, 하나를 제대로 공부한 것만 못합니다.

 

그러나 간지론에 입각해서 다 같은 오행이라도 양간과 음간이 다르다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丙火는 만물을 양육하는 것이고 丁火는 만물을 태워버린다는 차이는 알아둬야 합니다. 왜냐면 사주팔자 명리학은 간지로 기록하고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75 65 55 45 35 25 15 05 ― 02 09 06 05

辛 壬 癸 甲 乙 丙 丁 戊 ― 丙 庚 己 戊 : 33세 坤命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 ― 子 辰 未 辰 

   

[松栢] => 자평진전 인수격에서 인수가 많으면 재화를 쓰는데 재투근경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굳이 재투근경이란 말을 몰라도(쓰지 않아도) 됩니다. 재를 쓸 정도의 사주라면 정인이든 편인이든 박살내도 상관이 없습니다. 아주 드물게 문제가 되는 사례가 있는데, 그런 경우는 특별히 연구해서 무슨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연구하는 힌트는 일간이 무엇이냐가 중요한 변수입니다. 그래서 일간의 특성을 알아야 합니다.

[松栢] => 본명은 인수가 많아서 매금된 사주입니다. 바위 속에 숨어 있는 庚金 보석을 일단 밖으로 드러내놓아야 합니다. 土가 많으면 해결책은 2가지입니다. 하나는 木克土하는 것이고 하나는 水流土하는 것입니다.

[松栢] => 필자가 최근에 왕쇠 보는 법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설파한 바가 있습니다. 土金은 웬만하면 다 신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주가 庚金의 뿌리가 없어서 신약하다고 봅니까? 그래서 인수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봅니까? 그러면 土인수를 희신으로 봐야 합니다. 아래 댓글들을 보니 그렇게 보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자평진전에서 말하는 재투근경이란 대목은 잊는 게 좋습니다. 그럴 경우도 더러 있지만 아주 희박하기 때문입니다.

 

♢ 24세 丁巳대운(丙子운한) 辛卯년에 혼인했다.

 

[松栢] => 丁巳대운은 丁火와 巳中 丙火가 함께 있습니다. 丁火를 위주로 생각한다면 焚木生土/분목생토하니 흉운이고, 丙火를 위주로 생각한다면 만물을 양육하니 호운입니다. 그런데 둘이 섞여 있으니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때에 대운의 천간에 4년, 지지에 6년을 적용해서 봐야 하나??? 하고 머뭇거릴 수가 있습니다.

[松栢] => 천간과 지지를 합쳐서 방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巳午未 방합 대신에 巳丙未로 천지 방합 火방위를 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유는 천간의 丙火와 지지의 午火를 같은 글자로, 즉 陽火양화로 보기 때문입니다. 火국방은 丙火로 보고 水국방은 壬水로 보고 木국방은 乙木으로 보고 金국방은 辛金으로 본다는 말이 있습니다.(아마 삼명통회에 나올 겁니다)

[松栢] => 巳丙未 천지방합 火방위를 짜니 木이 잘 자랄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특히 기신인 未土가 火약신으로 변질되니 호운입니다. 그런데 辛卯년에 卯木이 와서 卯未 木局을 짜니 기신인 未土가 다시 木局으로 변질됐습니다. 그래서 양호 운세가 돼서 혼인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 28세 丙辰대운(己未운한) 乙未년에 이혼했다.

 

[松栢] => 丙辰대운은 丙火가 나타났으니 대박운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천수 천간시결에 丙火는 土를 보면 설기돼 무력해진다고 나옵니다. 원문으로 土重成慈/토중성자입니다. 하필 辰土와 함께 오니 丙火가 안개인(高山인) 戊土 때문에 흐릿해졌습니다.

[松栢] => 甲午년에 甲木 要神요신이 타버린 채 火生土하니 土기신이 강해져서 아주 힘든 시기를 보내다가, 乙未년에 未土가 왕성해지면서 子水 희신을 子未 천해살로 土克水하니 이혼한 것입니다. 발단은 甲午년이고 실행은 乙未년인 것입니다.

[松栢] => 그러면 왜 甲午년에 이혼하지 않고 乙未년에 이혼했나? 그것은 하륜간법에 나오는 천지動 글자 조합론으로(同組論) 봐야 합니다. 未土는 乙丁己가 한 組이고(팀) 乙未년에 乙木이 나타나니 드디어 실행에 옮긴 것입니다. 하륜 선생님이 어마어마한 비기를 공개적으로 알려주신 점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어느 한의학도 지인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삼명통회인가에서 비슷한 이론을 본 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松栢] => 어디서 요상한 간법을 배워 와서는 늬들은 이것도 모르느냐고 무시하면서 우쭐대는 것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마츄어로 10년 프로를 목적으로 20년을 공부한 학인이 그런 것을 몰라서 쓰지 않는 게 아닌데... 많은 중국 서적들의 번역서를 보거나 인터넷 상에 올라온 자료를 보고서 그런 게 있구나... 정도는 아는데, 그러나 별로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서 채용하지 않는 것인데, 너무 아는 체 자랑하는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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