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조♡ / 석정 홍정흠
찬란한 태양이 떠오를 때면 벅차
오르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해가 질 무렵
하늘은 하루 중 가장 아름다운 색으로 물듭니다
정오의 태양은 눈부시지만
사람의 마음을 깊이 울리는 것은
어쩌면 저녁의 낙조인지 모릅니다
낙조는 말없이 가르 칩니다
“빛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리를 바꿀 뿐이다”
하루를 치열하게 살았던 사람도
해 질 녘이 되면 잠시 멈추어 서게 됩니다
성공도, 실패도, 칭찬도, 서운함도,
붉은 빛 속에 고요히 녹아 듭니다
낙조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헛된 하루가 되지 않았는가?
오늘 나는 무엇을 남겼는가?
누군가의 마음에 따뜻한 빛 한 줄기라도 남겼는가?
태양은 스스로를 태워 하늘을 붉게 물 들입니다
자기를 내어주는 빛이 가장 아름 답습니다
젊음은
뜨겁게 타오르는 정오와 같고
노년은
고요히 물드는 낙조와 같습니다
그러나
정오보다 낙조가 더 아름다운 날이 많습니다
그 안에는 하루의 수고와 인내
눈물과 기도가 스며 있기 때문 입니다
낙조는 끝이 아니라 완성 입니다
물러남이 아니라 정리 입니다
사람의 인생도 그렇습니다
마지막이 가까워질수록 더 깊어지고
더 부드러워 지고
더 따뜻해질 수 있다면
그 삶은 가장 아름다운 빛을 띨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끝맺음 할때
사색에 잠겨 보십시요
혹시 마음에 미움이 남아 있다면
저 붉은 빛에 맡기십시오
후회가 있다면
내일의 빛을 위해 내려 놓으십시오
해는 지지만
어둠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내일 아침은 반듯이 다시 옵니다
그러니 우리는 오늘의
낙조 앞에서 조용히 사색에 잠겨 보십시요
“나는 어떤 빛으로 기억될 것인가?”
화이팅 하십시요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눈을떠서
하루종일 좋은일과 기쁨이 오리로다"
~받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