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도 명절도 다 부질없더라..
60살 넘어 형제자매가 남이 되는 이유
어릴 적 한 이불을 덮고 자던 형제.
부모가 계실 때는
해마다 몇 번씩 모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
연락이 뚝 끊겼다.
큰 싸움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누가 크게 잘못한 것도 아니다.
그저 조용히, 서서히
멀어졌을 뿐이다.
형제를 남으로 만드는 것은
다툼이 아니라 비교였다.
누가 더 가졌고,
누가 더 받았는가.
그 셈이 핏줄을 갈랐다.
부모라는 구심점이 사라지면
남는 것은
각자의 삶과 묵은 서운함뿐.
비교는 그 틈을 파고든다.
기시미 이치로는 말했다.
사람을 괴롭히는 거의 모든 것이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
~기시미 이치로, "미움받을 용기" ~
형제는 의무로 묶이지 않는다.
그 또한 선택해서
이어가야 하는 관계였다.
먼저 안부를 묻자.
셈을 내려놓고,
그저 잘 지내냐고 ,
핏줄은 끊어지기 전에
다시 이을 수 가 있다.
남이 되는 데는
이유가 없어도,
다시 가족이 되는 데는
한 통의 전화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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