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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 공부 ♡

[[도덕경]]『도덕경』 공부(30)

작성자碧空|작성시간26.06.22|조회수5 목록 댓글 0

오늘도 삶의 지혜가 닮겨 있는 동양 최고의 경전인

『도덕경』의 공부를 계속해서 이어갑니다.

  조치영(철학박사) 명상과철학 밴드 에서

 

제29장

 

將欲取天下而爲之

천하를 차지하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하는데

 

吾見其不得已

나는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음을 볼 뿐이다.

 

天下神器 不可爲也

천하는 신기한 그릇같은 것이어서

인위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爲者敗之 執者失之

인위로 하려는 자는 그것을 망칠 것이고

거기에 집착하는 자는 그것을 잃을 것이다.

 

故物或行或隨 或歔或吹

그러므로 만사는 앞서가게도 되고 혹은 뒤따르게도 되며,

혹은 따뜻한 온기로 감싸 주는 것이 있는가 하면

찬 기운을 내뿜는 것도 있다.

 

或强或羸 或培或隳

혹은 강한 것이 있는가 하면

혹은 약한 것도 있고

솟아나는 것이 있는가 하면

무너지는 것도 있다.

 

是以聖人 去甚 去奢 去泰

이 때문에 성인은

너무 하거나 지나치거나 극단을 피한다.

 

*한자공부

爲之(위지): 천하를 인위로 다스리는 것

神器(신기): 신묘한 그릇 같은 것. 천하란 사람의, 능역이나

지혜로 처리될 수 없는 물건임을 비유한 말.

已(이): 이미 이,

歔(허): 흐느낄 허, 흐느끼다. 숨을 천천히 쉬는 것.

吹(취): 불 취, 불다. 숨을 빨리 쉬는 것.

羸(리): 여윌 리, 여리다. 약하다.

隳(휴): 무너뜨릴 휴, 무너지다. 깨지다. 떨어뜨리는 것. 부수는 것.

甚(심): 심할 심, 심하다. 정도가 지나치다.

奢(사): 사치할 사, 사치하다. 자랑하다.

泰(태): 교만한 것.

 

*해설

천하를 다스리는 사람은 일체의 인위적인 행동을 버리고

일부러 하는 일이 없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일부러 하는 일이 없다는 ‘무위’의 사상은 노자의 사상을 대표한다.

인위적인 방법으로는 세상이란 다스려지지 않는다.

오히려 어떤 일에 집착하다보면 일을 그르치게 될 따름이다.

그래서 성인은 지나치지 않는 자연스런 몸가짐으로 세상을 다스린다는 것이다.

 

세상을 휘어잡고 뭔가를 해보겠다고 함부로 설치지 말라는 것이다.

세상이란 자신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운칠기삼(運七氣三)’이란 말이 있듯이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수많은 인연이 맞아떨어져야 하는 것이다. 세상이란 수많은 강물이

뒤섞여서 흘러가듯이 수많은 요소들이 뒤섞여서 흘러가는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예단할 수도 없고 함부로 날뛰어서도 안 된다.

 

노자가 보기에 세상에는 ‘앞서가는 것’, 따뜻한 온기로 감싸는 것‘,

그리고 ’안정된 것‘만 잇는 것이 아니라, 그와 반대되는 ’뒤따르는 것‘

’찬 기운을 내뿜는 것‘ ’강한 것‘ ’유약한 것‘등이

함께 엉켜서 흘러간다고 본 것이다.

 

그래서 성인은 함부로 행동을 하지 않으며, 억지로 무엇을

하려고 하지 않고, 지나친 행동이나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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