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은 사랑이다.
오늘 나는 금년들어 '세번째 찾아가는 예배'로 경북 의성읍에서 녹색교회를 일구는 서문교회 이혁목사님을 찾았다. 전라도 고흥반도에서 농촌목회를 하다 잠시 서울 중심부 창천교회에서 사역을 하면서도 농촌사역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지 못할 때 하나님은 그를 의성으로 불렀다.
3년전, 의성지역에 단 하나 있던 감리교회가 문을 닫게 될 즈음에 부름을 받고 내려와 다시 개척 단계서부터 시작하게 된 의성 서문교회이다.
또 하나의 교회가 아니라...창조신앙을 고백하며
녹색복음, 장애인을 섬기는 교회가 되어 지역을 품기로 작정한 이 젊은 목자는 예배당을 새로 세우고 지붕에는 태양열 발전소를 설치했다.
지역 장애인 단체와 함께 군청을 설득하여 10%가 넘는 장애주민들을 위한 사역을 펼쳐 간다.
오늘은 참 행복한 날이었다.
이혁 목사님의 꿈을 보는 호사를 누린 덕이다.
오늘따라 좋은날풍경의 노래 목소리에 힘이 더 실렸다.
교회앞을 흐르는 남대천은 꽁꽁 얼어서 썰매를 타는 아이들이 보인다. 1층 카페에는 작은 도서관이 꾸며져 알찬 책들이 그득하구나.
이 양반문화로 굳어진 고장에 초록사랑이 고픈이들을 섬기는 젊은 목사의 꿈은 사람이 살만한 세상을 가꾸는 [사랑]이다.
그는 짧은 설교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나의 꿈은 착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내가 목사가 된 것도 이곳에 온 이유도 무엇을 하는 것도 이 끔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내 꿈은 사랑이다.
착한세상을 만드는 재료눈 사랑이다.'라고 말한다.
설교하는 목소리가 맑다. 이런 이야기도 기억한다.
'서로의 고통에 마음을 닫고 사는 이들 사이에서,
예수님이 놓치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일...
우리 교우들이 세상이 만들어놓은 성공신화를 따르지 않고 세상의 약자들을 일으켜 세우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데 온 힘을 쏟아보자'
이런 설교를 듣게되다니...
나는 여섯해 동안 겨울마다 한반도 곳곳에 생명의 씨앗들을 부화시키는 예수보금자리를 확인하고 있다.
거대한 교회의 소문 난 교회들이 아니라 낮고 작아서 보잘것 없어 보이지만 생명의 맑은 기운을 공급하는 사랑스런 공동체들속에 이미 하나님 나라는 자라고 있다.
아,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