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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201] 월명사 <제망매가>

작성자김종철샘|작성시간23.12.11|조회수20 목록 댓글 0

월명사 <제망매기>

󰋮이해와 감상

월명사가 죽은 누이를 추모하며 지은 10구체 향가로 ‘위망매영재가’라고도 한다. <삼국유사>의 기록에 따르면 월명사가 제를 올리면서 이 노래를 불렀더니 갑자기 회오리바람이 일어 지전(紙錢)이 서쪽으롤 날아갔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주술성을 지닌 노래라고 할 수 있지만, 이 노래의 근본적 지향은 혈육의 죽음으로 인한 정서의 표출이므로 순수 서정시의 단계에 이른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이 시는 단순히 죽음을 감상적으로 표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과 죽음의 문제를 깊이 성찰하고, 뛰어난 비유로 그려낸 작품으로 향가 가운데서도 특히 뛰어난 문학성과 고도의 서정성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1-4구에서는 누이의 죽음을 직면한 현재 상황을 드러내고 있는데, 생사의 갈림길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안타까움을 표출하였다. 제5-8구에서는 생사의 문제를 나무와 낙엽에 견주어 말하고 있다. 같은 나뭇가지에서 난 잎이지만 떨어질 때는 제각기 여기저기에 흩어져 떨어지는 나뭇잎의 모습은 죽음의 불가피성을 일깨운다. 9-10구에서는 그러한 죽음의 불가해성을 불교적으로 승화시키면서 내세에서 다시 만날 것을 염원한다.

 

󰋮 핵심 정리

갈래 : 10구체 향가

성격 : 추모적, 애상적, 비유적, 종교적

주제 : 죽은 누이에 대한 추모

의의

정제[된 형식미와 고도의 서정성을 지닌 작품으로 현전 향가 문학의 백미로 꼽힘

출전 : <삼국유사> 권 5

 

󰋮작품 연구실 : 시구의 비유적 의미

<제망매가>가 문학성이 뛰어난 서정 시가로 꼽히는 것은 삶과 죽음의 문제를 자연의 섭리에 비유하여 형상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 ᄇᆞᄅᆞᆷ’은 젊은 나이에 요절한 누이의 죽음을 ‘ᄡᅳ러딜 닙’은 죽은 누이를, ‘ᄒᆞᄃᆞᆫ 가지’는 누이와 화자를 낳아 준 어버이를 뜻한다. 가지에 붙었던 잎이 불어온 바람에 떨엉지는 현상에 빗대어, 한 부모에게서 태어나 혈연 관계로 맺어졌던 이승의 인연도 죽음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된다는 인식론적 깨달음을 드러내고 있다.

 

󰋮작품 연구실 : ‘이에’와 ‘미타찰’의 대비를 통해 본 화자의 태도

이 작품의 화자는 누이의 감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안타까움과 인생의 허무함과 같은 인간적인 정서를 느끼지만, 이러한 감정을 감상적으로 표출하지 않고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자세를 보인다. 그리하여 낙구에서 화자는 혈육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불교적 믿음으로 극복하고 승하하며 수용하고 있다.

 

󰋮작품 연구실 : ‘죽음’에 대한 시적 화자의 태도

이 작품의 시적 화자는 누이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안타까움과 인생의 허무함과 같은 인간적인 정서를 느끼지만, 이러한 감정을 감상적으로 표출하지 않고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자세를 보여준다. 혈육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은 불교적 믿음으로 극복, 승화하며 수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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