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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oad of misson (해외)

[스크랩] [유럽]수정원고 제16화 물의 도시 -베네치아-

작성자행복의집|작성시간26.06.18|조회수1 목록 댓글 0

제18화 물의 도시 베네치아-

     2025년 8월 3일

우린 어제 오후 2시 30분 코르티나 담페초를 출발하여  3시간 버스를 타고 와서 베네치아 역에서

내려  수상 버스를 타고  6시경 베네치아 본섬에 있는 리알토 호텔에 도착하였다

베네치아는 5세기경 훈족의 침입을 피해 아드리아해의 석호로 피신한 사람들이 세운 도시라고 한다

8월 3일 아침, 든든한 호텔 조식을 마친 뒤 본격적인 베네치아 탐방에 나섰다.

스페인 주재 시절 두 차례 이 도시를 찾은 적이 있었는데 4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베네치아는 놀랍도록 변함없는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레알토 호텔은 베네치아의 랜드마크인 리알토다리 바로 옆에 있어 걸어 다니면서 

관광하기에 좋은 호텔이었다

1591년에 완공된 리알토 다리는 대운하를 가로지르는 네 개의 주요 다리 중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다리로 한때는 상점과 은행이 밀집한 베네치아 상업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10여 분을 걸어 산 마르코 광장에 도착했다. 나폴레옹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

이라 극찬한 이 광장은 베네치아의 자존심이자 얼굴이라고 한다

광장 한가운데 우뚝 선 산 마르코 대성당은 베네치아 공화국의 전성기였던 11세기 도시의 부와 권위를

과시하기 위해 세워진 건축물이다. 비잔틴과 고딕 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이 성당은 베네치아의 수호성인

성 마르코의 유해를 모신 곳으로 다섯 개의 돔이 그리스 십자가 형태로 배치되어 있었다.

테오도시우스 2세의 로마 황제가 만든 콰드리가(Quadriga)는 로마시대 전차 경주때 사용된

4두 2륜를 말하며 그리스의 히오스 섬에 있는 것을 콘스탄티노폴리스로 가져갔으나 1204년 십자군

원정때 베네치아로 옮겨졌으며 대성당앞에 세워 놓고"산마르코의 말(Cavalli di San Marco)"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성당의 외부와 내부에는 아름답게 디자인 된  황금 모자이크가  유리 스테인 글라스와 함께

황금색으로 장식된 성당이라고 하여  '황금 교회'라고도 불렀으며 베네치아의 상징인 날개 달린

금빛 사자상은 돋보이게 장식되어 있었다

그옆의 두칼레궁전은 항상 외부만 감상하고 내부를  보지 못해 이번에는 두칼레궁전 내부를 중점적으로 

돌아보기로 했다.

원래 정문은  종이의 문 (Porta della Carta)이라고 하며 당시 모든 문서를 종이에다

기록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종이의 문이라고 하며 문위에는 베네치아의 수호성인인

성 마르코가 베네치아를 상징하는 날개 달린 사자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

보였고 지금은 북쪽의 문으로 출입하고 있었다

두칼레 궁전은 9세기부터 베네치아를 통치하는 군주 즉 도제(Doge)의 공식적인 주거지를

두칼레 궁전이라고 하였으며 옆의 산마르코 성당도 이 두칼레 궁전의 부속 성당으로

사용된 적이 있다고 한다.

궁전 안으로 들어서면 넓은 중정이 나타난다. 이곳은 외국 사신들이나 원로원 의원들이

회의를 위해 대기하던 장소로 화려한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베네치아의 힘을 과시하고

있었다. '거인의 계단' 양쪽에 서 있는 마르스와 넵튠 조각상은 육지와 바다에서의

베네치아의 지배력을 상징한다고 하며 새로 선출된 도제가 이 계단 꼭대기에서

대관식을 거행했다고 한다.

1층에는 오페라 박물관으로 4개의 호실이 있었으며 조각품과 유물들을 보관하고

전시하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1층의 대평의회 홀(Piazza del Maggior Consiglio Hall)은 53m x 25m 규모로 두칼레 궁전에서 가장 크고

장엄한 공간이다. 벽면을 가득 채운 역사적 장면들은 시간이 멈춘 듯 우리를 오래전 베네치아 시민이 되어

토론과 함성을 지르는 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듯 하였다

이곳의 진정한 보물은 야코포 틴토레토의 대작 《천국(Il Paradiso)》은 넓디넓은 캔버스 위에 펼쳐진

빛의 세계였다. 틴토레토가 1588년에서 1592년 사이에 그린 이 작품은 당시 베네치아 예술의 절정이자

인간과 신성의 경계를 묘사한 위대한 걸작으로 궁전의 권위와 예술적 자부심을 동시에 보여준다고 한다. 

2층으로 올라가면 화려한 황금 계단이 나타나는데  16세기 중반에 건축가 야코포 산소비노

(Jacopo Sansovino)가 설계한  계단으로  천장과 벽이 풍부한 금박과 치장 벽토 장식으로

꾸며져 '황금 사다리 (Scala d'Oro) '라고 불린다고 한다 베네치아의 해양 지배를 상징하는

신화적 장면들이 묘사되어 있다고 한다

2층에는 십인 위원회의 홀과 원로원의 홀등 다양한 홀들이 있었는데 이 천정화나 벽화는 모두 틴토레토의

역작들이라고 한다

천장화와 벽화는 정교하고 웅장했으며 때로는 정치적 비밀과 음모가 오갔을 수도 있는 공간이라는

사실이 상상을 불러일으켰다

 

그림 켈러리실에는 여러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는데 비토레 카르파초의 "성 마르코의 사자 (1516)"

날개 달린 사자는 뒷다리는 석호에, 앞다리는 육지에 딛고 있는데 " 육지와 바다의 국가 "로 나뉜

베네치아 제국의 광대함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하며

티에폴로의 "베니스에 바다의 선물을 선사하는 넵튠 (1756-1758)"은 베네치아는 아름다운

여왕처럼 비스듬히 누워 있는데 손으로 바다의 신 넵투누스를 가리키고 넵투누스는

그녀의 발치에 선물 (재물)을 쏟아 붇고 있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고 한다

1층으로 내려오면 옛날 죄수들을 감금헀든 감옥으로 가는 "탄식의 다리"라고 하는 다리가 나오는데

재판을 받고 감옥으로 가는 자신의 신세가 안타까워 한숨을 쉬었다고 하며 그곳에는 고문실도

있으며 여러 개의 감방도 있다고 한다

정치범이나 잠범들을 수용헀다고 하며 특히 카사노바도 이곳에 투옥되었다가

유일하게 탈출에 성공한 죄수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우린 두칼레 궁전을 나와 맞은편에 있는 코레르 박물관에 있는 카피솦에 가서 산마르코

광장을 내려다 보면서 커피와 간단한 먹거리로 휴식을 취한 뒤  코레르 박물관(Museo Corre)

으로 들어갔다

이 박물관은 고대 두칼레 궁전과는 달리 현대적인 궁전은 새로운 베네치아 시대를 재건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나폴레온 시대인 1800년대에 건축된것으로 보타파르트 시대와 합스부르크시대를

대표하는 건물이라고 한다

카노바의 신고전주의 작품으로 가득한 1층 조각 전시실은 카노바의 코렉션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안토니오 카노바는  1757년 태여난 베네치아의 대표적인 조각가이다

베네치아의 귀족 토레도 코레르(Teodoro Correr1750-1830) 는 1830년 죽을때 까지

수집한 작품들로 구성된 이 박물관은 그의  이름을 따서 코레르 박물관이라고 명명되었다고 한다 . 

 2층에는 50여개의 방과 전시실로 쿠며져 있었으며  "모로시니 무기고"라는 방에는 베네치아 함대

사령관  프란체스코 모로시니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관련된 물건들이 전시되고 있었으며

36번방에는 베네치아 학파의 선구자 조반니 벨리니의 "십자가"는  군인들의 무리를 배경으로

기절한 마리아와 고통스러운 자세를 취한 성 요한 복음사 그리고 무릎을 꿇은

롱기누스가 구세주를 바라보며 경배를 표시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20개의 로얄실이 있는데 나폴레옹시대와 합스부르크시대에 궁전으로 사용한 곳으로

그중 "왕좌의 방"은 붉은 색과 항금색으로 만들어 졌으며 1838년 베네치아의 왕인 페르디난트 1세

황제를 위하여 만들어 졌다고 한다

"황후의 침실"은 1856년 합스브르크의 엘리자베스 황후 '시시'의 침실로 사용되었다고 하며 

"황제의 알현실" "합스부르크의 막시밀리안의 응접실" 등20개의 황실 궁전이 있다고 한다

우린 수상버스를 타고 광장 맞은편에 있는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Basilica Santa

Maria della Salute)성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17세기 베네치아에서 페스트가 광범위하게 발발하자 베네치아공화국에서 역병을 가라앉히기 위해

수호성인인 성모 마리아를 위한 봉헌물로 성당을 지었다고 한다

티치아노의 "카인과 아벨"의 대작을 볼 수 있었다 수 있었다

돔아래에는 넓은 중앙홀이 있었고 6개의 제대들이 만들어 져 있었으며  성모 마리아 탄생 제대,

성모 승천 제대, 마리아가 성전에 봉헌된 제대를 볼수있고 오순절 제대, 중앙에는 성 안토니오 제대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모 마리아 수태고지 제대가 있었다

성 안토니오 제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하여 모여있는 성화가 걸려 있었다

1231년 36세의 나이에 성인으로 추대된 성 안토니오는 달변가로 유명한 성인이라고 한다

우린 여기서 무사 안전한 여행을 기원하면서 기도 드리고 나와서 또 수상버스를 타고

바로 옆에 있는 산마조레 조르조섬으로 갔다

이 섬에는 르네상스 건축의 완성자라 불리는 안드레아 팔라디오가 설계한 산 조르조

마조레 수도원(Basilica di San Giorgio Maggiore)이 자리하고 있다.
1566년에 착공되어 팔라디오가 세상을 떠난 뒤인 1610년에 완공된 이 건물은 그의

건축 철학을 가장 순수하게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리고 한다.

순백의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외관은 화려함을 배제한 채 단순함 속에서 단아하고

엄숙한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있었다. 고대 로마 신전에서 영감을 받은 고전적 비례와

균형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차분히 가라앉히는 힘이 있었다.

제단 오른쪽에는 틴토레토의 "최후의 만찬"이라는 예수님이 돌아 가시기 전날 자신의

죽음을 예언하고 제자들과의 마지막 만찬 장면인데 빛 속에 드러난 예수님의 형상과 주변을 감싸는

어두운 그림자의 대비를 통해 다가올 비극과 구원의 순간을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제단 왼쪽에는 틴토레토가 생의 마지막에 남긴 유작인 1593년 제작된 "사막의 유대인들에게

만나를 내리심"이 걸려 있었다. 광야에서 방황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하늘에서 만나가

내려오는 장면은 절망 속에서도 이어지는 신의 약속을 상징하고 있었다. 

또한 수도원  성당은 1800년에 로마가 프랑스에 점령되어 제구실을 못하고 있을때  콘클라베를 

개최한 성당으로 베네딕토회 수도사 그레고리오 바르나바 키아라몬티가 교황 비오 7세로 선출된 

역사를 가지고 있을 뿐아니라 1980년 87년 2회에 걸쳐 G7 회의가 개최된 섬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또한 종탑의 길이는 63M의 높이에 있어 이곳에서 본섬을 바라보는 풍광이 아름답다고

하나 우린 시간이 없어 보지못하고 이곳을 떠났다

우린 수상버스를 타고 베네치아를 한나퀴 돌면서 휴식도 취하며 눈힐링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우리가 내일 이곳 산타 루시아( Santa Lusia)역에서 기차를 타고 베네치아를 출발해야 

하는 장소도 둘러보고 망망 대해로  나오는데 조그마한 의문이 생겼다

왜 바다의 만조시에는 바다물에 잠기지 않는지가 궁금하였는데 해상에 밖힌 수많은 말뚝들은 

"모세 프로젝트(MOSE, Modulo Sperimentale Elettromeccanico)"라 불리는 대규모 해양 방재 시스템의

결과라고 한다. 베네치아 석호와 아드리아해를 잇는 세 개의 주요 입구 해저에는 총 78개의 거대한 철제

수문이 설치되어 있으며 수면이 110cm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보되면 수문 안에 공기를 주입해

해수면 위로 들어 올린다고 한다. 그러면 바다와 석호 사이에 거대한 보이지 않는 벽이 만들어져

외해의 물길을 막아주어  안전하게 된다고 한다 2003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수많은 논란과

시행착오 끝에 2020년 10월 처음 가동되었으며 베네치아를 침수의 위기에서 지켜내고 있다고 한다.
수백 년 동안 바다와 공존해 온 도시의 또 하나의 지혜였다.

우린 호텔로 돌아와  간단히 샤워를 하고 오늘 저녁에 예약해 놓은 베네치아 특산물

해물요리를 맛보려고  Trattoria Zaccaria식당으로 출발하였다

식당은 크지 않치만 아들 친구인 이태리사람이 추천한 집이라서 그런지 베네치아 특유의 냄새가 풍기고 있었다

우린 이곳에서 잡힌 농어를 그릴에 티겨낸 (Branzino alla griglia)과 이태리에서 꼭 먹어 보아야 하는

문어 요리(Polpo alla griglia)를 시켜 저녁시간을 즐기며 시간을보냈다 

오후 8시30분에 시작하는 스쿠올라 디 산테아트로( Scuola Granedi San Teatro)에서 

"무치치 베네지아니 (Musici Veneziani)의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Vivaldi 의 4계"를 보기 위하여

시간에 맞추어 도착하였다

오후 8시가 넘었는데도 날씨는 어둠지 않고 시원한 바람마져 불어주니 상쾌한 저녁이었다

18세기풍의 복장을 한 기사와 함께 기념사진도 찍고  콘사트홀로 들어갔다

16세기 상인과 장인들이 힘을 합하여 예술학교를 만들어 건축하였으나 지금은 콘서트 홀로 완전히 개조 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역사 애호가든 음악 애호가든 이 매혹적인 장소는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지닌 베네치아의

명소로 되었다고 한다

오늘은 비발디의 4계를 봄부터 겨울까지 연주하는 공연으로 봄의 상쾌함을 

알레그로를 시작으로 경쾌한  음율이 전파되었다

봄은 왔다 새는 기쁜노래로써 봄인사를 하네 하면서 바로크 풍의 음악이 1시간 30분

동안 계속 연주 되었다

우린 이 음악을 들어면서 그동안 숨가프게 달려온 트래킹의 일정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오늘을 행복하게 마감하였다

 

 

8월3일 오늘의 운동량  22,769보  이동거리 14,8Km  이동시간  3시간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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