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지식 게시판

[스크랩] 감추고 싶어 하는 ‘약함’ 속에서 / 문병하

작성자행복의집|작성시간26.06.15|조회수3 목록 댓글 0



 

 

일본 작가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郎, Ōe Kenzaburō)는 1994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다.

 

그의 작품 가운데에는 중증 장애를 가진 아들의 출생을 마주한 한 아버지의 책임을 다룬 소설 《개인적 체험》(1964)이 있다. 그는 그 작품에서 중증 장애를 가진 아들의 출생을 마주한 아버지의 내면을 다루고 있다.

 

그는 어느 인터뷰 자리에서 자기 인생의 전환점을 고백했다. 어느 날 그의 삶에 큰 사건이 찾아왔다. 아이가 정박아로 태어난 것이다. 그는 솔직히 말했다. “어째서 우리에게 이런 아이가 태어났을까?” 그 질문 앞에서 부부는 괴로워했고, 고통스러웠고, 견디기 힘든 시간을 지나야 했다.

 

그런데 그는 그 고난을 단지 불행으로만 끝내지 않았다. 그는 그 아이가 자기 문학에 새로운 빛을 던져 주었다고, 그 아이를 통하여 생명의 신비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생명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심지어 그는 “그 아이는 나의 문학의 스승이 되었다”고 까지 고백했다. 누구나 피하고 싶은 약함의 자리, 누구나 외면하고 싶은 상처의 자리에서 오히려 삶의 빛이 열리고, 시선이 하나님께로 옮겨진 것이다.

+

신앙은 종종 ‘강해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감추고 싶어 하는 ‘약함’ 속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배우는 여정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남들이 불행이라고 생각하는 그 환경속에서, 실패라고 생각하는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도리어" 하나님의 새로운 뜻을 발견하고, 인생이 새로워지고, 불행과 실패의 환경을 뒤집는 역전드라마의 주인공이 됩니다. 그들은 모두 환경 뒤집기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후 12:9)

문병하 목사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향유 냄새 나는 집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