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수정씨가 들어서서는 간밤에 고생한 이야기부터 피곤한 경험담을 말하고는,
욕실에서 샤워 중에 나는 카페에 잠깐 들어왔습니다.
수정씨는 내 책꽂이의 책들을 보며 가장 의문 사항이라며 묻는 것이,
확실하게 나의 종교가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오른쪽 책장 2번째 칸과 3번째 칸에는 오직 기독교, 불교, 쿠란 서적으로 꽉 차있습니다.
미국판 ‘HOLY BIBLE’, ‘NIV THE BIBLE’, 그리고 ‘NIV 쉬운 영어성경’, 한영 성경전서...
일본 성서 협회 ‘성서’, 2권,
국내판 ‘아가페 큰글성경’, 공동번역 성서, 찬송가, 포켓판 성경 2권.
‘성경 해설서 1권 모세오경 ~ 10권 요한계시록’까지.
그리고는 불경들 – 우리말 팔만대장경, 반야심경, 금강경, 아함경, 능엄경, 유마경...
‘묘법연화경’, ‘화엄경’ 그 외 '백일법문'부터 시작해서 '법문 해설집'과
특이하게 ‘성꾸란 – 낭독법칙.의미.해설’ 까지...... 30여 권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나의 종교가 유치원 때부터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확실히 교회 잘 다녔습니다만.....
군대에서 양쪽을 다니다가 사회 나오며, 부모님과 어찌 어찌 절에 다니다가 폭 빠진 것입니다.
종교마다 특색이 확실하지만, 나는 불교 교리가 더 끌렸던 거죠.
그렇다고 다른 종교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내 믿음이 그렇게 된 거죠.
‘성 꾸란’은 호기심에 주안역 앞 골목 안에서 우연하게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3가지 종교를 다 만나본 결과는 어느 종교이건 모두 바른 말씀과 교리들입니다.
문제는 종교 지도자와 운영자의 욕심이 방향을 바꾼 것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