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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공부방

* 작품 창작의 기초단계

작성자최설운|작성시간24.01.20|조회수8 목록 댓글 0

 

1-4 작품 창작의 기초단계

 

 

 

   무엇을(주제) 어떠한 방법(구조)으로 형상화(표현)했나? 이것은 창작의 기본 요소이다. 다른 장르와 마찬가지로 아동문학 창작의 단계는 대상과 주제를 설정하고, 소재를 모은 다음 구상하여 서술하는 절차를 거쳐, 퇴고하는 과정으로 분류하여 생각할 수 있다. 먼저 글을 쓰기에 앞서 글 쓰는 순서를 간단하게 정리해 본다.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문제는 독자대상의 연령이다. 동화의 독자가 성장기 어린이라는 점에서, 연령별로 어린이에 대한 발달과정이나 심리 탐구가 필요하다. 표현 방법과 문장 수준의 정도를 대상에 맞게 설정해야 한다.

 

  다음엔 무엇을 어떻게 글로 쓸 것인지 전체적으로 계획해 본다. 이 때 쓰기에 부담 없는 적절한 씨앗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자기가 실제 경험한 것을 씨앗으로 고르는게 좋다. 경험도 없는데 구상이 멋있다고 덤볐다간 그르치기 쉽다. 자료를 수집하고 줄기를 세워 얼개를 짠다. 그리고 제목을 정한다. 쓰는 사람에 따라 제일 먼저 제목을 쓰기도 한다. 다음으로 수정하고 또 수정한다.

 

  1) 작품에 대한 설계도를 그린다.

 

  작품을 쓸 때는 먼저 창작 계획을 면밀하게 짜는 게 유리하다. 무작정 생각나는 대로 글을 쓰는 것은 좋은 글이 될 가능성이 적다. 창작에 앞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은 글쓴이의 의도와 목적을 가장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함이다.

 

   * 학생 설계도의 예)   홍수지 (국문과 4학년)

 

 

 

 
 
       * 제목
 
     1.고슴이
     2.뾰족이 친구
    
     * 창작 동기 및 목적
 
   세상에는 같은 얼굴, 같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만큼 우리 모두 소중하고 귀한 존재들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나와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무시하고 적대시하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서, 직장에서,버스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작품을 창작하게 되었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친구들과 다른 겉모습 때문에 숲 속 동물들에게 놀림을 받고 따돌림 당하는 고슴이는 어쩌면 바로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내 가족, 친구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고슴이] 동화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 진짜 장애는 우리와 다른 그들의 겉모습이 아니라 그들을 대하는 우리 마음의 편견이 아닌가 생각한다.

 
 
     * 창작 방법
 
   숲 속 작은 동물학교에 다니느 고슴도치 고슴이를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뾰족한 털 때문에 숲 속 작은 동물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과정을 대화 중심으로 진행시켜 나간다. 재미를 주기 위해 동물들의 생태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다.
 
 
 
      * 등장인물의 성격
 
    고슴이 - 용감하며 자신감도 있지만 의지가 약함.
    고슴이 엄마 - 고슴이를 사랑으로 보살펴 주며 지혜롭고 따뜻한 마음씨를가지고 있음.
    토끼 - 겁이 많고 자기 귀에 대해 높은 자만심을 가지고 있음.
    여우 - 욕심이 많지만 지혜롭지 못함.
 

 

 

   2) 주제를 설정한다.

 

  '어떠한 내용을 담을 것인가?' 이것은 창작에서 대상 설정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일이다. 주제란, 작품을 통해서 부여주려고 하는 작가의 중심 사상이다. 주제가 일관성과 통일성을 갖기 위해서는 치밀한 구성을 필요로 한다. 좋은 글은 어느 부분을 펼쳐도 전체의 단면을 보여주며, 하나의 정점을 향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1) 인간과 자연과 현실에 대한 올바른 이해

 (2) 인생에 대한 참된 가치관

 (3) 인간적 정서를 풍부하게 할 수 있는 것

 (4) 생명의 소중함

 (5) 우리 민족에 대한 자긍심

 (6) 진취적이고 건강한 삶을 구현하는 것이 좋다.

 

    3) 관찰과 호기심의 문을 넓힌다

 

  사물에 대한 관찰과 무한한 호기심은 상상력을 신장시켜 소재를 모으는데 도움을 준다. 하찮은 것이라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의외로 좋은 글감이 될 수 있다. '만약'이라는 생각을 마음에서 놓지 마라. 일상적 사물을 그대로 보지 말고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도 바람직한 동화쓰기의 한 방법이다.

 

 

  쉿! 놀라지 마. 그래 난 사슴이야.  아스라이 먼 옛날 '나무꾼과 선녀'에 등장하는 미남 사슴 메록이. 그 사스미 왜 왔냐구? 이야길 들려주기 위해서지. 나무꾼도 날개옷을 입었다는.

                                                   - 양경진 [나무꾼도 날개옷을 입는다]

 

  '나무꾼과 선녀'를 패러디한 것으로, 나무꾼과 선녀 중심으로 이루어진 이야기를 사슴의 측면으로 전환시켜 흥미를 끌어내는데 성공하고 있다. 화자인 사슴은 '나무꾼과 선녀'이야기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그 뒤에 일어난 일을 궁금해 할 것 같다며, 마치 독자가 사슴에게 뒷이야기를 부탁하기라도 한 것 처럼 서두를 흥미있게 전개시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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