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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부 도의 단계

5.5 의궤(儀軌)를 통한 보리심(菩提心)의 실현(實現)

작성자혜천 안종률|작성시간23.06.28|조회수16 목록 댓글 0

5.5 의궤(儀軌)를 통한 보리심(菩提心)의 실현(實現)

 

마음을 닦은 후 발심(發心)에 대한 올바른 견해(見解)를 견고(堅固)하게 하였다면, 이것을 받는 의궤(儀軌)를 행하여야 한다. 여기에는 세 가지의 내용(內容)이 있다. 만약 얻지 못하였다면 얻어야 하고, 얻었다면 기울지 않도록 수호(守護)하여야 하고, 기울었다 하면 보완(補完)할 방편(方便)을 강구(講究)하여야 한다.

 

이러한 의궤(儀軌)에는 세 가지의 규칙(規則)이 있다. 누구에게 의지하여 받을 것인가, 누가 받을 것인가, 어떻게 받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선각자(先覺者)들은 서원(誓願)을 갖추고 학처(學處)에 머무는 것만으로는 부족(不足)하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보리심(菩提心)을 행하고, 율의(律儀)를 갖추어 의궤(儀軌)를 행하여야 한다.

 

누가 받을 것인가. 받을 수 있는 자격(資格)은 그 몸과 의지로써 서원(誓願)을 발할 수 있는 자는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생사(生死)를 염리(廉離)하고, 죽음의 도리를 기억(記憶)하여야 지혜(智慧)와 자비(慈悲)를 크게 할 수 있다고 하였나니, 위에서 말한 도(道)의 순서(順序)에 대해 마음을 닦은 자로서 보리심에 대해 의요(意樂)를 얻은 자를 말한다.

 

어떻게 의식(儀式)을 받을 것인가는 세 가지로 나뉜다. 가행의식(加行儀式)에 세 가지가 있는데, 특별(特別)한 귀의(歸依)를 행함, 자량(資糧)을 쌓음. 마음의 정화(淨化)이다.

 

첫째의 특별(特別)한 귀의(歸依)를 행함에는 다음 세 가지의 내용이 있다. 자리를 장엄(莊嚴)하게 하고, 상(床)을 진열(陣列)하고 공물(供物)을 차려 놓는 것. 귀의(歸依)하며 기도(祈禱)하는 것, 귀의의 학처(學處)를 말하는 것이다.

 

죄악(罪惡) 중생(衆生)으로부터 먼 곳에 기단(基壇)을 정리(整理)하고, 주위를 청정(淸淨)하게 하여야 한다. 그 위에 소에서 얻은 다섯 가지의 정물(淨物)을 바르고, 좋은 향수(香水)를 뿌리고, 향기(香氣)로운 꽃을 흩어 뿌린다.

 

삼보(三寶)로 만든 상(像), 경전(經典), 보살상(菩薩像) 등을 깨끗한 탁자(卓子) 위에 배열한다. 일산(日傘)과 꽃다발 등의 공양구(供養俱)를 모두 갖추어 놓고, 음식물(飮食物) 악기(樂器) 장식구(裝飾俱) 등으로 예비수행(豫備修行)을 한다. 그리고 선지식(善知識)의 법좌(法座)를 꽃으로 장식(裝飾)한다.

 

다음으로, 제자들은 몸을 씻고, 깨끗한 옷을 갈아 입고 합장(合掌)하고, 스승은 복전공덕(福田功德)에 제자들이 맑은 신심(信心)을 일깨우도록 설하고, 부처와 보살이 앞에 있다고 생각하며 서서히 칠지공양을 올리도록 한다.

 

[참고] 칠지공양(七支供養)은 어떤 것인가.

 

보살(菩薩)들이 수행(修行)하는 칠지공양(七支供養)은 칠지작법(七支作法)이라고도 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정례지(頂禮支): 불보살(佛菩薩)들께 엎드려 예배(禮拜)하고 공경(恭敬)을 올립니다.

 

공양지(供養支): 온갖 공양물(供養物)들을 진설(陳設)하여 받들어 공양(供養)하여 올립니다.

 

참회지(懺悔支): 무시이래(無始以來)로 시방(十方) 삼세(三世)에서 신(身) 구(口) 의(意) 삼업(三業)으로 지은 모든 죄(罪)를 참회(懺悔)합니다.

 

수희지(隨喜支): 시방(十方) 삼세(三世)에 계신 모든 불보살(佛菩薩)과 선지식(善知識)의 선근(善根) 공덕(功德)을 수희(隨喜) 찬탄(讚嘆)합니다.

 

청법지(請法支): 불보살(佛菩薩)과 선지식(善知識)께 설법(說法)으로 일체의 모든 중생(衆生)들을 제도(濟度)하시기를 청합니다.

 

소청주세지(所請住世支): 열반(涅槃)에 드시고자 하시는 부처님께 오랫동안 세간에 머무시어 중생(衆生)들을 제도(濟度) 하시기를 청합니다.

 

회향지(廻向支): 일체(一體)의 모든 공덕(功德)을 일체(一體)의 중생(衆生)들을 위하여 회향(廻向)합니다.

 

다음에는 스승에 대하여 부처님과 같이 존경하고 예배하며, 예물품(禮物品)과 만다라(曼陀羅)를 공양(供養)으로 올리고, 보리심을 일깨우기 위하여 기도(祈禱)하여야 한다. 이러한 기도에서 불퇴전(不退轉)의 강렬한 바람을 일으켜서 귀의(歸依)하여야 한다. 귀의(歸依)의 학처(學處)는 하사도(下士道)에서 말한 모든 학처(學處)를 말한다.

 

자기 스스로 보리심을 일으키는 의식(儀式)은 석가모니 여래와 시방의 모든 여래를 마음에 떠올리고, 예배(禮拜)와 공양(供養)을 올리는 의궤(儀軌) 등을 행하고 귀의(歸依)의 의궤(儀軌)를 행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완결(完結)의 의궤는 아사리(고승)가 제자들에게 원보리심(願菩提心)의 학처(學處)를 설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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