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동물들에게 죄다 뺏기게 생겼어요.
모 수녀원에서 갑자기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어떤 수녀가 밤마다 몰래 수녀원을 뻐져 나가 사내와
잠자리를 같이 한다는 것이었다
소문을 접한 수녀 원장이 수녀들을 모두 집합시켜 놓고
자백을 강요했다.
하지만 누구 하나 자백하는 수녀는 없었다.
화가 난 수녀 원장이 소리쳤다.
"내일 아침까지 남자의 거시기를 그림으로 그려서 제출하도록!
만약 그림 못하면 당장 쫓겨날 줄 알아!"
그 말을 들은 수녀들은 몹시 난감해하며 웅성거렸다.
그러나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한 순진한 처녀 수녀는
주어진 과제를 완수해야 하겠다는 일념으로 어쩔 수 없이
수녀원 정문을 지키는 문지기를 찾아 갔다.
"정말 부탁 합니다. 꼭 좀 보여 주세요."
워낙 간절한 부탁이었기에 문지기는 하는 수 없이 자신의
것을 보여 주었다. 그런데 그 수녀는 그림에 일가견이 있었다.
문지기의 그것을 실제와 아주 흡사하게 그렸다.
이튿날 수녀가 그 그림을 수녀원장에게 보여 주자
수녀 원장은 깜짝 놀라며 순간적으로 이렇게 내 뱉었다.
"아니! 이건 문지기 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