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을 보는 지혜 -
승목 이정록
무릇 사람의 마음은
험하기가 산천보다 더하고
알기는 하늘보다 더 어려운 것이다
하늘에는 그래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과 아침 저녁의 구별이 있지만
사람은 꾸미는 얼굴과 깊은 감정
때문에 알기가 어렵다
외모는 진실한 듯 하면서도
마음은 교활한 사람이 있고
겉은 어른다운 듯 하면서도
속은 못된 사람이 있으며
겉은 원만한 듯 하면서도
속은 강직한 사람이 있고
겉은 건실한 듯 하면서도
속은 나태한 사람이 있으며
겉은 너그러운 듯 하면서도
속은 조급한 사람이 있다
또 한 의로 나아가기를
목마른 사람이 물을 찾 듯 하는
사람은 의를 버리기도
뜨거운 불을 피하 듯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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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군자는 사람을 쓸 때에]
먼 곳에 심부름을 시켜
그 충성을 보고
가까이 두고 써서
그 공경을 보며
번거로운 일을 시켜
그 재능을 보고
뜻밖의 질문을 던져
그 지혜를 보며
급한 약속을 하여
그 신용을 보고
재물을 맡겨
그 어짐을 보며
위급한 일을 알리어
그 절개를 보고
술에 취하게 하여
그 절도를 보며
남녀를 섞여 있게 하여
그 이성에 대한 자세를 보는 것이니
이 아홉가지 결과를 종합해서
놓고 보면 사람을 알아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공자 말씀 인용 --
2015.06.23
Photo by Artem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