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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기행

고향의 정감어린 추억을 찾아서

작성자예암|작성시간26.06.06|조회수720 목록 댓글 0

카페의 글은 

2013년 1월 24일 포스팅하였습니다.

 

잠시 스튜디오를 나와서 

갑문 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찾을 사람이 있어 시장을 다 둘러보았는데도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발길을 멈춘 곳은

낯익은 얼굴이 이블 점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낯익은 얼굴은 어린 시절 고향의 윗동네 누님이었는데

15년 동안 영상과 인터넷 선교 협력한 다산 교회 요람에 나와 있는 사진과 이름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찾아 보았습니다.

 

갑문 시장에서 이블집을 한다는 말만 듣고 찾아보았는데

당시 나이 오십이 넘었는데도 어린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인사를 하고 한참  이야기 할 동안도

나의 정체를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목사님이라는 탄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어린시절 꼬맹이가 목사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며

반가운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남편과 그 형제들은 예전의 사역하던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하였기 때문에 잘 알고 있었는데

그 후 고향의 누님과 결혼 하였다는 사실은 전혀 알지 못하였습니다.

 

오랫만에 어린시절 고향이야기로 

꽃을 피웠습니다.

 

다산교회 텃새가 심한데

어떻게 정착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몇 개의 꼭지점으로 연결된 소통은

고향의 정감을 가득 느끼게 하였습니다.

 

어린시절 함께 신앙생활 하였던 선배들의 소식도 

다양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갑문 시장에서 이블집을 십년 넘게 하면서 산전수전 겪은 인생으로 

교회 생활에 대한 많은 것을 의미있게 나누었습니다.

 

신앙 생활에 관한 여러 대화를 나누다가 문득......

신앙의 고수라는 생각이 들어 칭찬하였더니 빙그시 웃었습니다.

 

신앙의 고수라는 말에

순전한 성도들은 목사님만 믿고 따라갔는데 

천국문에서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어쩝니까며 염려스럽게 물었습니다.

 

그것이 곧 이단 추종자들의 결말이요, 

유사 기독교의 사이비 교인들의 종말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균형잡힌 굳건한 신앙을 

하나님 앞에서 올바로 가져야한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고향의 정감만큼이나 성숙한 신앙을 가지고 있어

수위가 높은 대화를 평안히 나눌 수 있었습니다.

 

갑문 시장에서 송현동의 스튜디오까지 걸어오면서

오랫만에 마음의 대화를 고향의 점감으로 나누었다는 흐뭇한 행복감에 젖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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