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는 가지과의 식물로 채소이지만 농업통계 등 과일로 분류한다. 페루 안데스 고원이 원산지고 재배종은 멕시코라 한다. 중국은 명나라때 전파되었다는 기록이 있고, 우리나라는 조선 광해군때 기록이 남아있다. 어릴적 설탕을 버무려서 먹던 기억 밖에 없던지라 해방전에도 토마토가 있었나 궁금했었다.
사과와 더불어 대표적인 장수 특산물이다. 모두 하우스 재배하고 있고, 야자나무 톱밥에 뿌리를 내리고 수경재배로 연 2회(12월, 6월 식재) 수확한다. 보통 1천평 단위 하우스로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줄기가 커갈수록 끈으로 묶어서 높이를 계속 조절해 주고, 적화, 적과, 순따주기, 병충해관리를 위한 농약, 영양제 등 연중 수많은 손길이 필요하다. 당연히 따기, 선별, 포장까지 다 손으로 해야한다.
따라서 이주노동자의 손길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코로나로 7명에서 올해는 5명만 상주하고 있다. 12월 식재하여 2개월 성장, 3-5월 집중 출하, 지금이 한창 바쁜 철이다.
레일 위 카트를 밀면서 전지가위 사용하여 서서 작업을 한다. 사과꽃 따기보다 수월하다. 붉은 기운이 살짝 올라올 때 따준다. 이파리 바로 위 마디를 엄지로 누르면 똑 떨어진다. 그후 전지가위로 이파리 가운데 꼭지를 바짝 잘라준다. 꼬다리가 옆 토마토에 상처를 내지 않도록.
문제는 선별과 포장이다. 선별분류기를 통해 크기별로 토마토가 쏟아지고 같은 크기에서 등급을 나누어 각각 박스에 담아 포장한다.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속도감과 선별에 대한 경험과 집중도가 필요하다. 눈썰미와 빠른 손동작이 필요하다. 다행히 몸의 유연성과 좋은 눈, 빠른 손놀림을 소유했기에 처음하는 일이지만 무난히 작업을 진행했다.
토마토 또한 정성과 손길, 기계와 자동화 시스템 등 많은 공정을 통해 도심 사람들에게 비타민을 실어 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