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블루베리 꽃

작성자인화(무주)|작성시간24.04.26|조회수362 목록 댓글 8

봄에 농사가 시작되면

농사 일에 익숙해 지기까지 하는 일에 비해서

꽤 피곤을 느끼게 됩니다..

옆지기도 몸살이 나고 어깨에 근육통이 생기고....ㅠㅠ

봄은 마음은 기쁜데 몸은 힘이 드는 계절이죠..ㅎ

항상 씩씩했던 옆지기가 며칠전에는 그러더군요..

'몸이 한 해가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구요..

 

그래도 아침 일찍에는 할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도 생겨요.

상큼한 이른 아침 공기를 맡고나면 뿌근한 행복감도 있구요..

일 할때는 즐겁게 하는데...

하고 나면 몸이 힘든것이죠..ㅎ

이런 것이 몸과 마음이 따로라는 뜻인 듯 합니다..

 

저도 매일

블루베리 농장에서  책읽는 남자가 들려주는 읽고 싶은 책을

들으며 즐겁게 오전근무(?)를 합니다..

어제,오늘 제법 많은 꽃눈들이 꽃을 피웠더군요..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꽃들 ...한컷 찍어봤어요..

이 꽃이 떨어지면 

떨어진 꽃속에서 작은 블루베리 열매가 나오고

이 열매가 초록으로 나오다가 블루색으로 변하면 

수확을 하게 됩니다..

 

요즘 제법 벌들이 소리를 내며 블루베리 꽃들을 분주히 

찾아 다니고 있어요..

이 벌들이 수정을 해주는 거죠..

농장에 민들레꽃이 많이 있다보니 벌들은 일찍 부터 

민들레 꽃들속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가 블루베리꽃이 하나씩

피게 되면 이 꽃 저 꽃을 옮겨 다닙니다..

무릎에 문제가 있다보니 오전 내내 서서 일하다보면

피곤하고 힘이 들다가도 귀여운 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피곤이 풀리는 듯 하더라구요..

참...사랑스럽죠..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인화(무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6 new 잘지내시죠?
    봄은 모든 것들이
    다 바쁘게 움직이는 듯 합니다.
    님께서도 바쁘시죠?^^
  • 작성자엄마손 작성시간 24.04.26 은방울 꽃처럼
    생겼네요
    이쁘네요^^
    올해도 풍년을 기원합니다
    댓글 이모티콘
  • 답댓글 작성자인화(무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6 new 네.
    예쁜 꽃이 떨어지면 그 속에 쌀알 크기의 열매가 있다는것이 늘 봐도 신기합니다.ㅎ
    님의 덕담에 큰 힘 얻습니다.
  • 작성자실크로드(서울) 작성시간 24.04.27 변화무쌍한 날씨.
    마음고생없는한해가되시길..
  • 답댓글 작성자인화(무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6 new 맞아요.
    사실 여름이 엄청 걱정이 됩니다.
    하늘의 일이니 어찌 할 수도 없지만 다른 나라들이 겪는 것을 보면 걱정이 앞서긴 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