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1주간 화요일
2코린토 8,1-9 마태오 5,43-48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박해하는 사람이나 박해받는 사람이나 우린 모두 같은 사람들입니다.
같은 사람으로서 누굴 위한 박해와 광기인지를 물게 됩니다.
다시금 삶의 무지를 인정하게 됩니다. 잘못된 믿음이 얼마나 우리를 천박하게 만듭니까.
하느님조차 다가서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 어떤 것도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은 그 어떤 것도 믿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참된 신앙은 자신의 삶에 정직해지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기도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안전하고 확실한 도피처가 마치 신앙의 본질인양 마구 왜곡시켜서는 안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낮추시어 사람이 되어오신 이유를 묻고 또 물어봐야 합니다.
우리 시대에 더욱 필요한 것은 온전한 기도입니다. 온전한 기도가 참된 사랑의 시작이 됩니다.
자신이 먼저 정화되지 않고서는 다른 이를 진정 사랑할 수 없습니다.
화려한 종교적 건물 사이로 쓰러져있는 수많은 사람을 봅니다.
우리가 박해한 사람들입니다. 더 이상 종교가 또 다른 권력이 되어 사람을 박해하지 않기를 기도합시다.
우리 시대에 필요한 사람은 ‘착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종교에 사랑과 기도가 빠져있다면 더이상 종교가 아닙니다.
침묵속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하느님의 시선처럼
길 잃은 한마리 양이 우리자신이라는 것을 새롭게 만납니다.
오늘 이 하루는 우리 자신이 참된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우리를 위해 먼저 기도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구속주회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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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1주간 화요일
2코린토 8,1-9 마태오 5,43-48
원수 사랑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아직 ‘원수’(로마서 5장 10절)였던 때에도
우리에 대한 사랑으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처럼 우리의 원수들까지도 사랑하라고 당부하십니다.
복음의 법은 율법의 계명들을 완성합니다.
복음은 우리가 너그러우신 하느님처럼 원수를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바오로 사도는 말합니다.
“사랑이 없으면 …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랑은 모든 덕에 앞섭니다.
모든 덕의 실행은 사랑에서 활력을 얻고 사랑으로 고취됩니다.
“사랑은 완전하게 묶어주는 끈”(콜로새서 3장 14절)이고, 모든 덕의 바탕이며,
덕들을 연결하고 질서를 지어줍니다.
애덕은 그리스도인들이 닦아야 할 덕의 근원이며 귀결입니다.
애덕은 우리의 인간적 사랑의 능력을 확고하게 하고 정화합니다.
애덕은 인간적 사랑의 능력을 하느님 사랑의 초자연적 완전함으로 들어 올립니다.
/ 청주교구 박영봉 안드래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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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1주간 화요일
2코린토 8,1-9 마태오 5,43-48
신자이기 때문에 지켜야 할 계명 가운데 가장 큰 계명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가장 잘 지켜야 하는 계명이지만, 동시에 가장 지키기 어려운 계명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랑하라고 계속해서 이야기하십니다.
그냥 하는 사랑이 아니라, 이웃은 물론 원수까지 사랑하라 하시네요.
참 어렵습니다. 내가 미워하는 사람,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요?
다시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사랑과 관련된 구절만 살펴봅니다.
신약의 언어인 그리스어에는 사랑에 네 단계가 있습니다.
첫째는 ‘에로스’입니다. 우리가 아는 육체적인 사랑입니다.
둘째는 ‘스토르게’입니다. 이것은 혈연으로 연결된 사랑을 의미합니다.
셋째는 친구 사이의 우정을 의미하는 ‘필리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이 ‘아가페’입니다. ‘아가페’는 사랑의 가장 높은 단계로,
하느님께서 사람을 향하여 품으시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복음에서 들려주시는 사랑이 바로 ‘아가페’입니다.
오늘 복음이 전해 주는 사랑은 이웃에게도, 원수에게도,
곧 모든 사람에게 하느님께 받은 사랑을 전하는 ‘사랑의 실천’을 의미합니다.
사랑의 출발점이 내가 원하는 사랑, 내가 좋아서 하는 사랑이 아니라, 하느님께 받은 사랑의 전달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러한 사랑을 우리에게 바라십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떠오르는 태양을 통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통해서 우리에게 무조건 베풀어 주십니다.
원수를 사랑하기 어렵습니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좋아하기 어렵지요.
그럼 우리 함께 하늘의 태양을 보면 좋겠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함께 맞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의 눈을 부시게 만드는 태양이,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하느님께서 무조건 베푸시는 사랑임을 기억해 봅시다.
태양을 보면서, 비를 맞으면서, 그 사랑을 나와 가까운 사람부터 시작하여
원수에게까지 전달할 수 있다면, 우리의 부족한 사랑은
하느님의 완전함을 향하여 움직일 것입니다.
/ 인천교구 박형순 바오로 신부
- ‘오요안 신부의 가톨릭‘에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