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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벽 도서들

『개벽실제상황』-18. 상씨름꾼 들어오라.

작성자피리 부는 사람|작성시간07.07.19|조회수252 목록 댓글 2

 

 

  후천대개벽의 추수운, 갑자꼬리 도수  

 

 

  구릿골에 계실 때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나의 일은 상씨름 씨름판과 같으니라. 상씨름 딸 사람은 술이나 먹고 잠이나 자면서 누워서 시치렁코 있다가 ‘상씨름이 나온다.’고 야단들을 칠 때, 그제야 일어나서 판 안에 들어온다. 다리를 둥둥 걷고 징검징검 들어가니 판 안의 씨름꾼들 여기저기 쑤군쑤군. 들은 체도 아니하고 샅바 잡고 한 번 돌더니, ‘상씨름 구경하라. 끝내기 여기 있다. 갑을청룡(甲乙靑龍) 뉘 아닌가. 갑자(甲子)꼬리 여기 있다. 두 활개 쭉 펴면서 누런 장닭 두 홰 운다.

 

 상씨름꾼 들어오라.’ 벽력같이 고래장 치니 어느 누가 당적할까? 허허, 헛참봉이로고. 소 딸 놈은 거기 있었건만 밤새도록 헛춤만 추었구나. 육각(六角) 소리 높이 뜨니 상씨름이 끝이 났다.”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道典)』6편 71장 1~8절

 

 육각(六角) : 북, 장구, 해금, 피리 및 대평소 한 쌍의 총칭(總稱). 육모

 

 

 

 

  가장 늦었다고 생각되는 때가 가장 빠른 법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런 때입니다.

 

 아마도 이 글이 마지막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논문도 끝났고, 이제 상제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남 모르는 입공부를 위해 하산하려고 합니다.

 

 

 천하사는 직접 뛰어다녀야 한다 


  한 성도가 “선생님께서는 왜 항상 풀대님으로 다니시는지요?” 하고 여쭈니 “천지공사는 대님 차고는 못 하는 것이다.” 하시며 “천하사는 글만 가지고 안 되나니 직접 뛰어다녀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모사(謀事)는 내가 하리니 성사(成事)는 너희들이 하라.” 하시고 “공부는 입 공부가 가장 크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5편 434장  

 

 

 이제 저도 움직일 때가 되었기에 아마 증산도의 진리까페에 자주 들어오기 힘들어질테고, 그동안 글만 가지고 천하사 한다고 노력했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기도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은 지난 49개월동안 또 지난 27년간의 창생을 또는 인류를 좀더 행복한 삶으로 이끈다는 뜻을 품고, 아버지께서  한번 크게 개혁해보려 하셨던 지난 젊으셨던 시절 품으신 청운의 꿈을 이어받아 세상 사람들을 위해 한가지 일을 하겠노라고 생각했던 것이 그 방법이 크게 잘못되었고, 더 이상 천지에서 저에게 허락하는 시간도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기 때문일 것입니다.

 

 몇개월 후에 제가 군대를 가거든요 ^-^

 

 군대 가기 전까지 아마도 길면 180일 짧으면 150여일 정도가 남았다고 보여집니다. 이제는 한신이 항우를 상대로 했던 배수진을 칠때가 된 것입니다.

 

 천하사는 상제님께서 천지에 질정해 놓으신 시간의 이정표를 따라가며 천지공사로 집행된 내용을 스스로 찾아 인사로 집행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는 진리의 주인이신 태사부님과 사부님의 말씀을 얼마만큼 충실히 이행했느냐의 문제가 걸려있다고 하겠습니다.

 

 

천지대업을 이루는 거백옥 도수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마치신 뒤에

布敎五十年工夫終筆
포교오십년공부종필

이라 써서 불사르시고  
  
  여러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옛 사람 거백옥이 50세에 49년 동안의 그름을 깨달았다 하나니 이제 그 도수를 썼노라. 내가 천지운로(天地運路)를 뜯어고쳐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 놓았으니 제 도수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너희들은 삼가 타락치 말고 오직 일심으로 믿어 나가라. 일심이면 천하를 도모하느니라. 이제 9년 동안 보아 온 개벽 공사(開闢公事)의 확증을 천지에 질정(質定)하리니 너희들도 참관하여 믿음을 굳게 하라천지는 말이 없으되 오직 뇌성과 지진으로 표징하리라.” 하시고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갑자기 천둥과 지진이 아울러 크게 일어나니라. 

 

- 『증산도 도전(道典)』  5편 414장  

 

 

 돌이켜 보면 처음 세상 사람들을 살리기 위한 광구창생을 하겠노라고 천지에 굳게 맹세하고 천방지축으로 날뛰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천하사는 운수노름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우리 일은 부자 형제 간이라도 운수가 각각이니라. 운수를 열어 주어도 이기어 받지 못하면 그 운수가 본처로 돌아가기도 하고, 또 남에게 그 운수를 빼앗기기도 하느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성도들이 앉아 다가오는 대개벽기를 걱정하여 말하기를 “그 때를 당하여 일꾼들이 없으면 어찌합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원평 장꾼도 없다더냐.”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8편 108장  

 

 사실은 증산도에 입도하여 천하사를 하겠다고 굳게 다짐하고 포교공부를 시작한지 14개월째 되던달에 제가 느꼈던 바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세이클럽에서 채팅으로 진리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주로 나누었더랬습니다.

 

 그러나 사실 진리적 준비와 또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준비가 안된 사람에게 그것은 어리석은 방법이었고, 그것을 깨닫기 까지 14개월이 걸렸습니다. 그때부터 다음 증산도의 진리 까페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한 6개월 정도 쓰고 나서 부터는 어느 정도 방대한 증산도의 진리를 정리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여러 성도님들이 정리한 글을 보며, 진리 주제와 관련된 글들을 하나 둘 정리해 나갔더랬습니다.

 

 맨 처음 정리한 것은 예언과 비결이었습니다.


 나는 살릴 공부를 하리라  


  상제님께서 불가지(佛可止) 김성국(金成國)의 집에 계실 때 성국이 덕찬과 함께 새터에서 홀치를 놓아 꿩을 잡으려고 하는데 꿩떼가 날아 내려와 홀치 가까이 와서 미끼를 먹으므로 서로 기뻐하며 말하기를 “오늘은 꿩을 많이 잡겠다.” 하더니 어쩐 일인지 꿩떼가 미끼만 먹고 날아가 버려 한 마리도 잡히지 않거늘 성국과 덕찬이 심히 이상스럽게 여기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은 잡는 공부를 하라. 나는 살릴 공부를 하리라.” 하시니 성국과 덕찬이 크게 놀랍고 두려워 꿩 잡기를 포기하고 홀치를 거두니라.
 
 지는 것이 오히려 이기는 것 


  상제님께서 매양 가르쳐 말씀하시기를 “천지대기 무재호생(天地大氣務在好生)이니 나를 좇는 자는 항상 마음속으로 호생지덕(好生之德)을 가져야 하느니라. 지는 것이 오히려 크게 이기는 것이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2편 89장  

 

 그런데 그게 참 예언이나 비결 가지고는 안되겠더라고요. 예언이나 비결은 이 세상의 일을 선지자들이 미리 알려준 것이기는 하나, 그것은 그들의 언어였고, 그것이 오늘날 세상 사람들의 일상을 정확히 짚어내고 있기는 하지만, 현실의 상황을 파악하기에는 설명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우주변화원리를 파고 들어갔었습니다. 그러면서 전국을 다니면서 그 뒤 15개월 동안 세상을 보는 안목을 넓히는 공부를 했었던것 같습니다.

 

 여기 저기 다니며 이런 사람의 생각 저런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가며 하나님을 모신다는 거 증산도 들어 오기전에 하나님과 친구를 해야 겠다고 생각했던 철없던 시절의 생각이 증산 상제님과 수부님을 모시고 천지를 대신하여 일을 한다는 종도사님 종정님의 말씀을 겨우 깨쳐나갔던 듯 합니다.

 

 선배신앙인들에게 물으라는 두분 스승님들의 말씀을 깨치는데 그 15개월이 소요되었던듯합니다. 아마도 이는 홀로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니 진정으로 창생을 건지는 일을 하고 싶거든, 함께 일을 하는 법을 배우라는 말씀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죠.

 

 일심으로 나를 찾으면  


  "반딧불은 반드시 제 몸으로 빛을 내나니 너희는 일심으로 고하라. 일심이 없으면 너도 없고 나도 없느니라. 가난하고 병들고 약한 자와 신음하는 자가 일심으로 나를 찾으면 나는 그의 곁을 떠나지 못하느니라. 일심하면 이루지 못할 바가 없나니 모든 일에 일심하면 이루지 못할 바가 없나니 천지만물과 천지만사가 일심이 없으면 불성(不成)이니라. 나를 찾으며 일심하지 않으면 내 그늘로 들어오는 문을 스스로 닫는 것이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8편 58장  


 

 그러면서 제가 생각하게 되었던건 그래도 역시 남는 건 글하고 사진밖에 없더군요. 그러나 상제님께서는 사진을 많이 찍지 말라고 하셨고, 그래서 글을 계속 남기기로 결심을 했더랬습니다.

 


  천하사는 어떻게 되옵니까  
 

  상제님께서 성도들에게 “장차 도통(道通)은 건감간진손이곤태(乾坎艮震巽離坤兌)에 있느니라.” 하시거늘 류찬명이 앉아 있다가 큰 소리로 ‘건감간진손이곤태’를 한 번 읽고 밖으로 나가니라. 이 때 최덕겸(崔德兼)이 “천하사는 어떻게 되옵니까?” 하고 여쭈니 상제님께서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라 가로로 쓰신 후에 말씀하시기를 “이러하니라.” 하시니라. 이에 자현이 여쭈기를 “그 뜻을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십이지(十二支)로 천하사가 장차 어느 때에 이루어질지를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다시 그 위에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라 쓰시고 경석에게 “네가 알겠느냐?” 하고 물으시니 경석이 “알 수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상제님께서 “대나무같이 속이 통통 비어 있는 도통자라야 안단 말이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베 짜는 바디와 머리 빗는 빗과 같으니 알겠느냐?” 하시니 경석이 “알 수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니라. 이에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판안 공부로는 알 수 없을 것이요, 나의 판밖 공부라야 알게 되느니라.” 하시니라. 이 때 덕겸이 더 자세히 가르쳐 주시기를 청하니 상제님께서 지필묵과 당성냥을 주시며 “공부하고 싶으면 이 지필묵으로 하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10편 35장  

 

 그러나 아버지께서 당신께서 20살때 글쓰는 법을 알려주셨다고는 해도, 역시 어설피 알아서는 아무것도 안되겠더군요. 우주변화원리, 증산도의 진리, 환단고기, 증산도 도전, 이것이 개벽이다를 보고 또 보고 해도 역시 글이 어렵게만 쓰여지더군요. 어렵게만 쓰여진다는 뜻은 글을 읽는 사람이 보았을때 어렵게 느껴진다는 뜻입니다. 아무리 쉽게 쓴다고 써도 다른 사람에게는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더라는 것이었습니다.


 일꾼 된 자, 색·기·영을 알아야 

  상제님께서 하루는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文則天文이니 文有色하고 色有氣하고 氣有靈하니라
문즉천문이니 문유색하고 색유기하고 기유령하니라
氣靈不昧하여 以具衆理而應万事라
기령불매하여 이구중리이응만사라

 

문(文)은 곧 천문이니
문에는 색(色)이 있고
색에는 기(氣)가 있고
기에는 영(靈)이 있느니라.
기의 신령함(기 속의 영)은 어둡지 않아
모든 이치를 갖추어 만사에 응하느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색(色)·기(氣)·영(靈)을 모르면 선배가 아니니라.” 하시고  “보고도 모르고 쥐어 주어도 모르고, 일러 주어도 모르는 것이 글이니 호박(浩博)한 이 세상에 자작도통(自作道通) 언제 하여 광제창생(廣濟蒼生) 한단 말가!”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8편 25장  

 

 사실 그 15개월의 시간동안 위 8편 25장의 말씀을 깨치게 되어서 글에 색깔을 입히게 된 것이기도 합니다.

 

 또한 글만 가지고 안된다는 것을 느낀 것은 수행도 함께 해야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었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15개월 동안 다른 사람 몸을 빌리기는 뭣하니까 제 몸을 가지고 어떻게 수행을 할 것인가를 시험해 보았습니다.

 

 몇일간 굶기도 해보고 한정없이 먹어보기도 하고, 잠을 오래도 자보고 단잠만도 자보고, 낮잠만도 자보며, 어느때 일어나고 어느때 자고 언제 수행해야 하며, 언제 포교를 해야 하고, 또 진리공부는 언제하면서 세상일을 병행해 나갈까 그것을 궁리하던 때였습니다.

 

 

 천하사는 살고 죽는 두 길에 그치나니  

 

  어떤 사람이 생식(生食)과 벽곡(i穀)의 편리함을 말하니 상제님께서 놀라며 말씀하시기를 “천하사는 살고 죽는 두 길에 그치나니 우리가 쉴 새 없이 서두르는 것도 하루에 밥 세 때 벌이로 잘 먹고 살려는 일이니라이제 먹지 않기를 꾀하는 자 무슨 영위(營爲)가 있으리오.” 하시니라. 하루는 김병욱(金秉旭)이 차력약(借力藥)을 먹고자 하여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네가 약 먹고 차력하여 태전(錢) 짐을 지겠느냐, 길품을 팔겠느냐, 난리를 치겠느냐? 그것은 사약이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9편 22장  

 

그 15개월이 지나고 나서 확실히 글만 가지고는 어렵겠더군요. 그러나 이제 제게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대학원을 졸업을 해야 한다는 거였습니다.

 

 어머니께 대학원 졸업장을 드려야 하는 문제가 생긴거였죠. 그래서 지난 12개월간 꼼짝없이 제가 다니고 있는 동아대 대학원이 증산도 부산부민도장에 바로 앞에 있는 관계로 붙잡혀서 새벽 4시 기상해서 수행하고 학교가서 자료모으고 글쓰고, 계속해서 글을 다듬고 수정하는 작업을 했었더랬습니다. 증산도 입도한 초기부터 해왔던 작업인 가끔 진리를 묻거나 아니면 신앙상담을 원하시는 성도님들을 위해서 시간을 쓴 것을 빼면 수행하고 논문쓴것 밖에 별로 기억이 안납니다.

 

 ^-^;;

 

  그러면서 시간날때마다 틈틈히 증산도의 진리까페에 글을 정리해서 올렸던 것이죠. 생명말씀 게시판에 상제님, 수부님, 종도사님, 종정님 말씀을 계속올리고 여러 종교이해 게시판이나 팔관법 게시판들 그리고 새벽에 신문을 보며 종합자료실과 시사자료실에 글을 썼었고, 네이버 지식인 상에서도 그간 제가 증산도에 대해 알고 있는 바를 상세히 또는 어떤때는 제가 화가난 상태였을때는 그런 기운까지 실어서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기도 하죠 ^-^;

 

 그러면서 지난 49개월간의 생활을 돌이켜 보면 이제 양력 5월 26일 부터 저는 만 4년의 증산도에서 천하사했던 기간을 채우게 되었습니다. 제가 도기 132년 양력 5월 26일 음력 4월 15일에 입도를 했었거든요. 그 만 4년의 시간동안 세상 사람들을 위해서도 증산도를 위해서도 한일은 별로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하건데, 무엇이 잘되었고, 무엇이 잘못되었으며, 앞으로 세상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분명히 알게 되었다고 할까요?

 

 

 가장 큰 공덕은  


 

  "가장 큰 공부는 입 공부니라. 세 번은 권하여 보아라. 공은 포덕(布德)보다 더 큰 공이 없느니라. 선배는 반드시 몸에 지필묵(紙筆墨)을 지녀야 하느니라."
  


 모든 사람이 알기 쉬운 말을 하라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말할 때에 남이 알아듣지 못하는 어려운 문자를 써서 유식함을 자랑하고자 하나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해서 무엇하리오. 남이 모르는 어려운 문자를 써서 말하지 말라. 모든 사람이 알기 쉬운 말을 하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남이 모르는 전자(篆字)나 초서(草書)를 쓰지 말라. 문자는 다른 사람에게 그 뜻을 알리고자 함이거늘 남이 모르는 글을 써서 무엇하리오. 꼭 정자(正字)를 쓰라.” 하시니라. 
  


 기본 지식은 있어야 한다 

 

 "윗사람이 되어서는 영지(令旨) 한 장은 쓸 줄 알아야 할 것이요, 아랫사람이 되어서는 계목(啓目) 한 장은 쓸 줄 알아야 하느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8편 24장  

 

* 영지(令旨) 왕세자의 명령을 적은 문서.

* 계목(啓目) 임금에게 보이는 서류(書類)에 붙인 목록(目錄).

 

 그러나 이제는 역시 글만 가지고는 천하사는 안되겠습니다. 또 제 성격이 하나를 파기 시작하면 옆도 뒤도 안돌아 보고 끝까지 간 다음에야 다른 것을 돌아보는 스타일이라서, 글은 이제 목록은 쓸 줄 알게 되었으니까 입공부를 해 보려고 합니다.

 

 

 남조선 국운 도수  

  하루는 약방에 성도 여덟 사람을 벌여 앉히신 뒤 사물탕 한 첩을 지으시어 그 봉지에 사람을 그리시고 두 손으로 약봉지를 받쳐 드시며 시천주주를 세 번 읽으시니라. 이어 여덟 사람으로 하여금 차례로 돌려서 그와 똑같이 하게 하신 후에 “남조선배가 범피중류(汎彼中流)로다.” 하고 노래하시며 말씀하시기를  “갑오년(甲午年)에는 상륙을 못 하여 풍파를 당하였으나 이제는 상륙하였으니 풍파는 없으리라. 장차 조선이 제일로 좋으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5편 388장  

 

“남조선배가 범피중류(汎彼中流)로다. 갑오년(甲午年)에는 상륙을 못 하여 풍파를 당하였으나 이제는 상륙하였으니 풍파는 없으리라. 장차 조선이 제일로 좋으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5편 388장 3~6절

 

 범피중류란, 강의 한가운데로 배가 지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강의 양 어귀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강의 한가운데로 가기 때문에 안전하죠.

 

그러므로 강이 끝나는 지점까지 배가 안전하게 강의 한가운데로 가는 모습, 꼴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겠습니다.

 

 49개월 동안 정말로 죽을 뻔 했던 죽지는 않았지만 ^^v 그런 고비도 여러차례 넘기고 여기까지 잘 오기는 잘 왔습니다.

 

 몇편의 글을 더 쓰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 동안 제 글을 읽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개벽실제상황』을 많이 읽으시라는 것과 궁금한 것이 있으면 주저 마시고 질문을 주시라는 것입니다.

 

 살고 죽는 일이잖습니까?

 

 도기 136년 5월 22일 월요일 이른 9시 14분

 피리 부는 사람, psuk0304@hanmail.net 011-951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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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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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blue bird | 작성시간 06.07.22 피리님.. 정말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군생활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하여 마치시고, 꼭 상씨름꾼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정말 깨쳐지려면 어떤 마음으로 해야 하는지.. 그동안의 그 글들을 통해 알아왔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입공부 화이팅!! ^^
  • 작성자獨道/我 | 작성시간 07.11.0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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