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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쉽게 배우는 우주변화원리-13] 오행과 운 (6) - 오행의 삼오분기(2)

작성자생명의빛|작성시간05.11.10|조회수170 목록 댓글 4

[쉽게 배우는 우주변화원리-13] 오행과 운 (6) - 오행의 삼오분기(2)

 

   쉽게 배우는 우주변화원리, 오늘은 그 열 세 번째 시간으로 교재 75~92쪽의 오행(五行)의 삼오분기(三五分紀)에 지난 시간에 이어 살펴보겠습니다.

 

1. 평기(平氣), 불급(不及), 태과(太過)

   오행에서 평기(平氣)라고 하는 것은 태과도 불급도 아닌 기운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즉 부족하지도 많지도 않은 중도적 작용을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실제로 우주는 평기로서 분열과 통일의 운동을 계속하게 되는데, 오행 기운의 불급과 태과시 언제나 가 본말 운동의 중심에 서서 그 작동을 원활하게 만들어 줍니다.  불급(不及)이란 말은 그 개념에 있어서 부족(不足)이란 말과는 다릅니다. 불급이란 말은 힘은 있지만 아직 그 시기가 상조(尙早)하여서 역랑을 발휘할 수 없거나 혹은 어떤 외적인 장해때문에 힘을 발할 수 없는 것을 통칭하는 것입니다. 반면 부족이란 개념은 근본적으로 힘이 충족되지 못한 것을 말하는 것이죠.(우주엔 '부족'이란 없습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서 불급한 기운은 그 힘을 회복하여 뜻하는 바의 운동을 할 수가 있게 됩니다. 태과(太過)란 말은 氣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물의 화생작용이 비정상적으로 과항하여서 그의 발전에 오히려 지장을 초래하는 요인을 말합니다.

 

2. 오행의 삼오분기는 왜 생기는가?

   한동석 선생의 우주변화원리는 지축의 경사를 대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지축이 기울어서 우주엔 태과와 불급의 기운이 공존하게 되며, 역설적으로 이 기운들의 다양한 조합(마치 수학과도 같습니다)에 따라 지구엔 생명이 탄생할 수 있고 생장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우주의 봄과 여름의 선천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한동석 선생이 한평생을 다바쳐 쓴 우주변화원리의 저술의도는 다름아닌 지축의 정립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서론에서 밝혔듯이 이는 한동석 선생 개인의 창작이 아니며 역대 성철들의 우주 계발(啓發)이었던 것입니다.

 

3. 승명(升明)과 비화(備化)
   火의 평기를 승명이라고 하고 土의 평기를 비화라 합니다. 승명과 비화가 중요한 까닭은 우주의 운동이란 것은 불을 어떻게 잘 다스리느냐 하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우주뿐만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는 불이 꺼지면 작동이 안됩니다. 그것은 인간에게 있어서는 죽음이며 우주에 있어서는 소멸을 말하기 때문에 우리는 승명과 비화를 공부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火의 평기는 '신비의 문'(서론에서 설명했듯이 신비의 문이란  인류가 찾고자 하는 생명탄생의 비밀, 우주발생의 기원, 인간의 정신은 어떻게 생성되며 왜 죽음을 왜 맞이하는가 하는 등의 모든 의문을 총칭하는 한동석 선생의 술어입니다.)을 열어나가는 明을 발전시켜서 상승하게 하는데 알맞게 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火는 본래 없어서는 안 될 것인 동시에 위험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만일 태과하면 明을 상발(上發)하다가 본체의 창조기본인 양(陽)을 잃을 염려가 있고, 만일 불급하면 우주를 陽없는 공각(空殼)으로 만들 폐단이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인사적으로 살펴보면 불은 明입니다. 신문명을 여는 것이므로 쉽지가 않은 것이죠.(그러므로 土는 火에서 나옵니다.) 또한 '나는 깨지고 싶다!'고 한다면 물흐르듯 가야합니다. '믿기를 활다리듯 하라' 이게 승명입니다. 그러므로
승명작용을 하는 火만이 우주의 본원인 未土를 창조할 수 있는 가장 알맞은 火가 되는 것입니다.

 

4. 化와 和의 개념

   化는 바탕, 보이지 않는 근원, 우주의 조화기운의 본체, 눈으로 보이지 않는 이면의 본성을 말합니다. 반면 和는 현상작용면에서 그 사람의 말씨, 몸 움직임, 몸에서 풍겨 나오는 기운을 지칭합니다. 즉 和는 사물에 대한 지칭이며 化는 형이상적인 象에 대한 작용인 것입니다. 따라서 土의 평기인 비화(備化)의 化는 모든 음양작용의 과불급을 조절하는 절대 중화지기(中化之氣)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土를 가리켜 中이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인 표시이며 엄격히 말하면 化할 수 있는 土를 中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간다면, 土에는 진술축미의 4土가 있으며 이 중 10土인 未土는 중도적 작용을 하며, 5土인 진술축土는 중용적 작용을 하게 됩니다. 깊은 내용이므로 당장은 모르셔도 좋습니다.)

 

 글쓴이 : 생명의빛(안영만)        메신저 : icarus0129@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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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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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생명의빛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3.11.14 中의 덕성을 가진 土가 바로 God입니다. 결국 물과 성령인데 물은 본체인 水, 성령은 土인 것이죠. 결국 목화토금수 모두가 土의 작용임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우주의 바탕자리를 인식하는 열쇄가 됩니다. 어렵죠?.. 저도 어렵습니다.^^
  • 작성자해루 | 작성시간 05.07.01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 작성자[全州] 日就月將 | 작성시간 06.03.19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 작성자김준구 | 작성시간 09.02.02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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