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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쉽게 배우는 우주변화원리-17] 오행과 운 (10) - 오운(五運)의 개념과 방위

작성자생명의빛|작성시간05.11.10|조회수181 목록 댓글 2

[쉽게 배우는 우주변화원리-17] 오행과 운 (10) - 오운(五運)의 개념과 방위

 

   쉽게 배우는 우주변화원리, 오늘은 그 열 일곱 번째 시간으로 교재 115~122쪽의 오행의 변극(變克)과 오운의 개념과 방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오행의 변극(變極), 극(克)의 극(極)에 가면 오히려 生한다.

   오행의 변극은 일부(一夫)에 의해서 제창되었습니다. 일부는 정역(正易)에서 '土極生水, 水極生火, 火極生金, 金極生木, 木極生土' 라고 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오행의 변극원리입니다. 오행의 상극원리는 土克水, 水克火, 火克金, 金克木, 木克土인데, 지난 시간에 설명했듯이 이는 克을 위한 克이 아닌 克의 極에 이르러서 다시 生하는 운동을 하기 위한 克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 말미에 가서는 마침내 克이 生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 개념은 생극의 극치로써 도통나오는 구절입니다. 동무가 오행을 질량(무형과 유형)의 양면으로 밝혀 놓은 것과 함께 후학계몽의 문호를 개방한 전무후무의 지침이며 사표인 것입니다.(교재는 도표를 통해 설명하고 있지만 아직 육기를 공부하지 않았으므로 생략합니다.)

 

2. 오운의 개념

 運이란 것은 운행이나 율동 등의 요인과 象을 표현하는 율동개념입니다. 오행이 자연자체의 기본법칙을 말한다면 오운은 오행이 실현하는 자연현상의 변화자체의 법칙(法則)과 象을 말하는 것입니다. 쉽게 정리하자면 오행이란 우주의 기본법칙이지만, 우주가 실제 운동을 할 때에는 오행이 오운이 됩니다. 즉 오행이 하늘에서 작용할 때에는 오운이 되며, 앞으로 배우겠지만 오행이 땅에서 작용할 때에는 육기가 됩니다.

우선 그 내용을 살펴보면 갑기토(甲己土),을경금(乙庚金), 병신수(丙辛水), 정임목(丁壬木), 무계화(戊癸火)의 개념으로 되어 있습니다. 즉 오행이 갑기,을경,병신,정임,무계는 모두 한 덩어리로 음양짝을 이루어(그래야 형체(木)가 나옵니다.) 변화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하늘에서는 갑木이 갑土로 시작하게 됩니다. 즉 오행은 그 시작을 木으로 하지만 실제 우주에 있어서의 변화작용은 土로써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컨데 하늘도 땅도 그 시작은 土로 합니다. 그러므로 하늘 땅은 멈추지 않고 변화하는 것이며, 그래서 우주는 스스로 깨어나 자발적으로 운동하는 것입니다. 이를 土의 자발적 창조성이라 합니다. (점선 내부는 오행의 象을 점선 외부는 오운의 象을 나타냅니다.)

 

3. 오행과 오운의 상수학적 비교

오행(방위)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3

8

7

2

5

10

9

4

1

6

오운(변화)

5

4

1

8

7

10

9

6

3

2

   법칙인 바의 오행은 '오행의 상생' 시간에 이미 공부했으며, 이제 이를 바탕으로 오운을 위의 표를 통해 살펴보게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앞서 설명했듯이 우주운동은 그 시작을 土로써 하기 때문에 土→金→水→木→火의 과정을 따르게 됩니다. 土를 본성으로 하기 때문에 하늘은 변화의 큰 마디(動精,선후천개벽) 밖에는 모릅니다. 구체적인 변화는 日月이 교합작용을 하는 땅에서 계절로 드러나는 것입니다.(육기편) 또한 상수의 배열을 보시면 정임木을 기준으로 '임계갑을병'이 生수(1,2,3,4,5), '정무기경신'이 成수(6,7,8,9,10)로 이뤄집니다. 이는 법칙(방위)인 바의 임계水에는 이미 다음단계인 木을 生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水中之木, 물 속에 있는 木) 그래서 '갑기土' '우주 생명력 변화의 축'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점은 항상 기본은 갑을木, 여기에서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변화 즉, 실제 우주운동시에는 갑기土가 되는데 기土가 워낙 힘이 쎄므로 갑을 土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는 오행의 대화작용에서 살펴보겠습니다.

 

4. 왜 土를 주체로 변화하는가?

   오행이란 것은 만물이 生하는 기본법칙입니다. 우주간에 있는 모든 것은 木氣에 의하여 生하게 됩니다. 그러나 인간(동물포함)의 변화는 그 변화하는 象에 있어서 다른 자연계와는 상이한 점이 있으니 이것이 바로 자기가 소우주를 이루면서 단독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신기(神機)라 하는데 스스로 운(運)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자세한 설명은 다음시간에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한마디로 말해 運이라는 것은 土를 주체로 하는 우주나 소우주의 변화현상과 법칙인 것입니다. 다른 자연계(초목,바위 등)는 運이 작용하지 못하므로 다만 우주에 있는 氣의 분산과 통일작용에 의해서 형상이 이뤄지므로 그의 운동은 자율적이 못되고 타율적이 되는 것입니다. 자율이란 개념은 土氣를 주체로 운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5. 오운의 방위

   오행에는 동서남북에 따른 각각의 氣가 있지만 오운은 변화하는 象이기 때문에 방위의 규정이 필요가 없고 또한 규정해 낼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주가 자율운동을 하므로 방위와 같은 고정적인 규정을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행은 방위중심(갑을木~)의 법칙이며 오운은 변화중심(갑기土~)의 법칙인 것입니다. 그러나 運의 변화는 환상이며 실체가 아닙니다. 변화는 실체인 오행을 기본으로 하고 일어나는 것이므로 오행법칙과 오운법칙은 주객관계(오행:主,오운:客)에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오운은 변화하는데 장점이 있고 오행은 기본을 확정하는 데에 장점이 있습니다.

 

6. 심화학습

   기(己)와 경(庚)은 각기 상제님, 태모님 자리입니다. 10무극 자리인 己土는 분열을 매듭짓고 통일운동으로 이화시켜 주며 태모님 자리인 庚이 己를 계승해서 수렴을 계속하게 됩니다. 다시말해 己庚은 수렴의 두 축이기 때문에 방위나 변화에 있어서 상수가 불변하는 것입니다.(도표참조) 그러나 상제님은 신미(辛未)생으로 오셨습니다. 왜 10土인 바의 己로 오시지 않고 辛으로 오셨을까요? 여기에서 甲土의 역할이 나오는데 甲은 사부님 자리입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라며 4장 상과 수에서 그 답을 살펴보겠습니다.

 

 글쓴이 : 생명의빛(안영만)        메신저 : icarus0129@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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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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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생명의빛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3.11.19 다음 시간에는 천간을 통해 보다 우주변화의 모습을 세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작성자[全州] 日就月將 | 작성시간 06.03.19 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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