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배우는 우주변화원리, 오늘은 그 스물 다섯 번째 시간으로 교재 146~150쪽의 육기(六氣)의 개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육기의 개념
육기도 오운의 경우의 같이 그 기본은 木火土金水입니다. 그러므로 그 성질에 있어서 기본적으로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오운과 육기는 변화하는 면에서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데, 그것은 지구가 25度 7分가량 경사져 있기 때문에 여기서 인신상화(寅申相火)라는 새로운 불(火)이 하나 더 불어나게 되어서 六氣 = 五運 + 相火(지축경사로 인해) 로서 나타난 것입니다. 즉 陽의 과항을 초래하게 된 것입니다. 하늘은 정음정양 땅은 억음존양입니다. 그러나 자연 이법으론 억음존양이란 말도 쓸 수 없는 것입니다. 과양일 뿐입니다. 따라서 지축이 기울었다는 것은 단순히 혹한,혹서 얘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이 원초적인 비극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며(죽음), 인간육신도 항상 들볶이며 원과 한을 맺어간다는 것을 말합니다.
2. 인간과 우주의 차이
이와 같이 인신상화가 불어나게 됨으로써 우주운동에 있어서 지지에서는 두 개의 불이 작용하게 되었고, 이 결과로써 인간인 소우주와 천지인 대우주 사이에는 수명과 정신의 차이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즉 대우주는 천기소생(天氣所生)이므로 음양이 균등하게 작용하여서 수명과 정신은 만전을 기할 수 있지만, 소우주인 인간은 지기소생(地氣所生)이므로 항상 형(形)에 대한 저항력이 부족하여 정신과 수명에 차질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形인 육체가 정신과 생명을 보호함으로써 生을 영위하는 것인데 사람은 천기소생이 못되고 지기소생이므로 음양이 균형되지 못하여 이런 결과가 생기게 됩니다.
天 |
오운(五運) |
木, 火, 金, 水 |
정음정양(正陰正陽) |
천기소생(天氣所生) |
대우주 |
地 |
육기(六氣) |
木, 火, 相火, 金, 水 |
삼양이음(三陽二陰) |
지기소생(地氣所生) |
인간 |
따라서 지기에서 소생한 것이 人間이므로 언제나 形인 육체가 견디어내지 못하여서 죽게 되는 것이며, 따라서 정신의 명암도 여기에 연유하여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상제님께서 '선천에는 상극의 이치가 인간 사물을 맡았으므로~' 라고 말씀하셨듯이, 문명차원에선 도덕률이나 가치개념이 적용되지만 이법차원에선 그런게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우주는 상극이 창조원리이기 때문에 결국 모든 인간은 죽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지축이 경사진 선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현상계의 土인 심장도 그 본질이 火이기 때문에 후천에도 역시 죽음이 있습니다. (다만 후천은 아무리 못살아도 상제님 말씀대로 700살은 살게 되며, 죽음의 의미도 지금과는 전혀 달라집니다.)
3. 육기 방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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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기 방위도는 오행의 경우와 같습니다. 寅卯는 木이요, 巳午는 火요, 申酉는 金이요, 亥子는 水요, 辰戌丑未는 土입니다. 즉 土가 배로 불어난 것이며 앞서 말한 인신상화가 불어난 것은 아닙니다. 방위 역시 寅卯木은 동방에, 巳午火는 남방에, 申酉金은 서방에, 亥子水는 북방에 辰戌丑未는 사유방(四維方)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법칙인 바의 방위적인 육기는 그 자체로서는 오행과 같이 아무런 변화작용도 하지 못합니다.
각 12지지에 배속된 상수를 잘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 육기변화도를 통해 본격적으로 육기에 배속된 상수를 살펴보겠습니다. |
글쓴이 : 생명의빛(안영만) 메신저 : icarus0129@ms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