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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연구 일반

그칠지(止)

작성자장세덕|작성시간11.01.12|조회수432 목록 댓글 0

그칠지()자는 꼭대기()에 올라 갔을때엔 한번으로 족()하다는 생각을 하라는 글자이다

끝없는 욕심을 부릴것이 아니라는뜻을 간직하고있는것이다


한번() 윗자리()에 높임을 받는것으로 만족하는것은 참으로 아름답다고 할것이다 그런뜻에서
한번 승리의 깃발(1)을 꽂았을 때엔 미련(미련=어리석고 둔하여 뻗대는 힘을 부리는 태도와 행동)없이 그치는 것이 상책(策)이라는 말이다
사람은 너무 욕심을 부리는것이 실패의 원인이 되는것이다
그칠줄을 아는것은 지혜로운 일이아니겠는가?
여기에서 우리는 무력으로 천하를 다스리겠다는것은 잘못이라는것을 또한 알게되는것이다

힘으로 나라를 다스리는것을 우리는 무단 정치(武斷政治= 군대나 경찰 따위의 무력으로 행하는 정치. ≒무단 통치·사벨 정치)라고하는것이다 고려의 무인의 란을 가리켜 역사는 그렇게 이름붙였다

무력은 한번으로 그쳐야하는것이다 만 부득이 한때를 당하여 힘으로 처리하지않을수가 없지만 종내에 가서는 문화정책(文化政策)을 펴는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가르키고있는 글자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창과 칼로는 정치를 할수가 없다는 글자이다
호반무()자는 우리가 상상할때 엄청난 힘에 의하여 권력을 휘두르는것처럼느껴지게 마련인것이나 이 글자를 자세히 뜯어서 살펴보면 그런것이 아니라는것을 금방깨닫게되는것이다
무단정책을 의미하고 군인들이 정치를 하는것이 숭무정정신(崇武精神)인듯착각하기쉽다 그러나 호반무()자는 그 글자의 뜻이 그런것이아니다
지과지무(止戈之武)즉 창과 칼을 버리는것이 올바른 숭무정신이라고 이 글자가 가리키고있음에 유의하여야한다

쓰임새
1.지과지무(止戈之武)=무의 본뜻 창을 버리는것
출처
後漢書 光武帝記에 退功臣而 進文吏 截弓矢而 散牛馬 斯亦止戈之武

三國遺事 卷二에 後百濟甄萱에 僕亦尙 止戈之武 期不殺之仁

2.지방막여수신(止謗莫如修身)=남을 비방하지 않는것이 나에게 수신(修身)이 된다
출처
徐幹의 中論에 語稱
救寒莫如重구=추위를 이기는데는 두꺼운 가죽옷을 입는것이 제일이요
止謗莫如修身
療暑莫如親氷
=더위먹은것을 치료하는데는 어름을 가까이하는것이 무엇보다 좋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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