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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연구 일반

맺을결

작성자장세덕|작성시간11.01.16|조회수324 목록 댓글 0

맺을결(結) 2006.03.24 04:224  |  조회 : 1

맺을결()자는 (絲=두개중에 하나만 있어도 '실사' 자 이다)이 기뻐서(吉) 어쩔줄을 모른다는 글자이다
왜 그렇게도 기뻐한단말인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실이란 무엇을 하는것인가
실은 묶고
매고
또묶는것 이외에 아무도 풀어내지못하도록
꼭꼭 맺어준다면 그것은 실의 임무가운데서도 가장 보람을 찾는일이다 그러니까 그렇게 기뻐날뛰는것이아니겟나?

맺는다는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포함되고있는데
첫째로 모든일의 완성을 뜻하는 끝맺음이다 =결과()
둘째로 하던일이  알찬보람을 느끼도록 열매를 맺는것=결실()
끝으로 새로운 출발을 위한 남녀한쌍의 가정을 이루도록 인연을 맺어주는것=결혼()이다


그러니까 맺을결자는 실로써의 자기임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는 최고지상의 훌륭한 업적을 남기게되는것이므로 그토록 기쁘고 즐거워하는것이다

노결위상은 이슬이 날씨가 추워지게되면 서리를 맺게된다는 자연의 이치로 돌아가서 우리들의 마음을 다소간 서늘하게 만들기도하는것이다



실의 역활로써 묶고(=묶을박) 매고(맬계) 이어주는것(=이을계) 이외에도  짜는것(=짤직)과 비슷한것끼리 여러개를 한데묶어 편리하게쓰도록 만들어내는 철할철( =꿰맬철)도있지만 그렇더라도 맺어주는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뚜렷한 성과를 갖어오게되는것이다

쓰임새

1.결자해지(結者解之)=단단히 묶어 놓으면 그것은 묶은 사람이외에는 아무도 풀수가없다는말이다----그래거 무슨일이든지 크게벌여 잘되면 다행이지만 잘못된다면 그것은 일을 벌여놓은사람이 끝맺음을 잘되도록 해결하는것이 원칙이다

2.결초보은(結草報恩)=

: 맺을 결
: 풀 초
: 갚을 보
: 은혜 은

춘추좌씨전()》에 유래한다. 중국 춘추시대(), 진()의 위무자()는 병이 들자, 아들 위과()에게 자기가 죽으면 아름다운 후처, 즉 위과의 서모를 개가(改嫁= 팔자를 고쳐 다른남자를 얻어서시집을 가는것)시켜 순사(死=죽은 사람을 위하여 자기도 멀쩡한 목숨을 버려 함께 묻히게하는것)를 면하게 하라고 유언하였다. 그러나 병세가 악화되어 정신이 혼미해진 위무자는 후처를 자살하도록 하여 죽으면 같이 묻어 달라고 유언을 번복하였다. 위무자가 죽은 뒤 위과는 정신이 혼미했을 때의 유언을 따르지 않고 서모를 개가시켜 순사를 면하게 하였다. 후에 위과가 전쟁에 나가 진()의 두회()와 싸워 위태로울 때 서모 아버지의 망혼()이 나와 적군의 앞길에 풀을 잡아 매어 두회가 탄 말이 걸려 넘어지게 하여 두회를 사로잡게 하였다.
그리하여 죽어서 흰뼈만 앙상하게 남아서까지도 은혜를 잊지않고서 꼭 갚고서야 말겠다고 맹서할때에 "이 은혜는 백골난망(白骨難忘=죽어서 하얀뼈만 남아있을지라고 잊을수 없음)으로, 결초보은(結報恩=풀을 맺어서 적장이 넘어지도록 만듦으로써 은혜를 갚음)을 하겠습니다"라는 말이 나오게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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