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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연구 일반

집주

작성자장세덕|작성시간11.01.16|조회수953 목록 댓글 0

집주(宙) 2006.02.04 08:454  |  조회 : 0

집주()자는 온갖것이 생겨난()것은 모두 집안(갓머리)에 담겨져있다는 뜻이다 
갓머리( )아래에 말미암을 유(由)자를 쓴것이다

그러니까 온갖것이 생겨난 원인은 말미암(=밭에 쑥 올라온것)은 것인데 그것이 곧 집안에 틀어박힌것은 정한 이치라는것이다

물건이 있으면 담을 그릇이 있다는 것과 일맥상통(一脈相通=서로 동떠러진것 같지만 끈을 따라가보면 어디엔가 서로 한끈에 연결되어있음)하는 글자인것이다

우주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고 또 그 모든것을 만들어놓기가 무섭게 곧바로 허공에 담겨지도록 하신것이다 이 글자는 따지(地)와는 약간 상통한다는 것은 그것이 곧 집이라는 개념때문인것이라고볼것이다

따지(地)의 집이 평면이라면
집주(宙)자의 집은 공간이라는것이다 땅이 평편하게 평면(平面)을 이루었다면 집주(宙)자의 집은 입체적(立體的)인 공간이라는 것이다



천지지간에는 유인(唯人=오직 사람)이 최귀(最貴=가장 귀하다)라면 우주공간(宇宙空間=허공)에는 바람과 비와 눈이 조화를 부리는 것이라고할것이다

 비가 내리면 무지개가 뜨고 눈이 내리면 설화(雪花=육각형 눈꽃)가 엉키는것이다 바람이 불어 모든 정체(停滯=멈뭇거리면서 쌓여짐)된 악취(惡臭=고약스러운 냄새)를 모두 사방으로 흩어날려버리므로써 언제나 이 우주공간을 께끗하고 청정(淸淨=맑고 께끗함)하게 유지발전시키는것이다


오늘은 집주자를 연구하면서 우주의 신비를 또한번 일깨워 아름다운 인생의 참다운 진리의 갈길을 한번 더 생각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다

 

쓰임새

1,주수(宙水)=하천의 퇴적물(퇴적물)로 된 토지따위에 국부적으로 끼워있는점토층(점토층)에 고인 지하수(지하수)

2,주합루(주합루)=창덕궁 안에 한樓

 


부용정에서 마주보이는 언덕에 주합루가 있는데, 이 주합루를 오르는 첫 단에 어수문이 있다.

임금과 신하의 관계는 고기와 물로 비유되는데, 영특한 고기가 좋은 물을 만나 용이 되기도 한다. 이른바 등룡(登龍)이 그것이다. 이 문은 일종의 삼문 형식의 일각문으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로 되었다. 주합단에 비하여 자그마하나 세련된 솜씨와 화사한 장식이 왕궁 후원에 있는 연회장의 정문으로서의 품격을 발휘한 공예품이다.안내원의 설명에 의하면 가운데 문은 임금이외에는 출입할수 없었으며 신하들은 그 옆문으로 출입했는데 그 문이 작아 허리를 숙이고 출입했다 한다,


이 문을 들어서면 주합루가 나오는데, 이 건물은 정조가 즉위하던 해에 완성되었다. 주합루의 아래층을규장각이라 하여 수만 권의 책을 보존하는 서고로 꾸몄고, 주합루는 그 위층으로 열람실인 셈인데, '주합', 다시 말해 우주의 모든 이치가 한자리에 모인 셈이다.


이 일대를 창덕궁 후원의 백미(白眉)라고 한다. 창덕궁을 소개하는 책이나 인터넷사이트에 빠지지 않고 이 곳 사진이 등장한다. 뒤에 큰 건물이 주합루이고, 그 앞에 작은 정문이 어수문이다



photo: 운현  장소:창덕궁 주합루 날짜:200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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