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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전하는 말 - 이해인
밤새
길을찾는 꿈을 꾸다가
빗소리에 잠이 깨었네
물길 사이로 트이는 아침
어디서 한 마리 새가 날아와
나를 부르네
만남보다 이별을 먼저 배워
나보다 더 자유로운 새는
작은 욕심도 줄이라고
정든 땅을 떠나
힘차게 날아오르라고
나를 향해 곱게 눈을 흘기네
아침을 가르는
하얀 빗줄기도
내 가슴에 빗금을 그으며
전하는 말
진정 아름다운 삶이란
떨어져내리는 아픔을
끝까지 견뎌내는 겸손이라고...
오늘은 나도 이야기하려네
함께사는 삶이란 힘들어도
서로의 다름을 견디면서
서로를 적셔주는 기쁨이라고--- 작성자 대표사진사 작성시간 13.03.07 -
답글 아름다운 글귀처럼 아름다운 봄날이 되길 바랍니다. 작성자 휘모리 작성시간 1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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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마른 땅을 적시는 촉촉한 비.... 마른 가슴을 적셔주는 따뜻한 몇줄의 글....
오늘 분위기하구 넘 잘어울리는 글 감사해요~~^^ 작성자 이미경실장 작성시간 1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