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상 통화 국제선을 타고 온 아들의 전화 영상 화면에는 미국 그랜드캐니언의 배경이 흐르고 있었다. "엄마! 별고 없으시죠? 휴가 받아 아이들과 가족 여행 왔어요." "미국 와서 17년 만에 처음 여행 왔어요." 17년 만에 처음 왔다는 아들의 그 말이 종일토록 나를 따라 다녔다. 그간 가족들 뒷바라지에 막상 본인은 여행 한번 가보지 못한 아들. 거대한 국가 미국이란 낮선 땅에서 뿌리 내리기 위해 묵묵히 일만 해 온 아들 이제야 가족끼리 여행 갈 여유가 생겼다는 말을 덧붙이지 않아도 그 형편 알고 남음이다 고등학생이 된 덩치 큰 손자를 보니 든든하다 일주일간의 휴가를 가족과 함께 미국 유명 관광지를 여행한다는 아들의 여유 있는 생활이 고맙고 반가워서 눈물이 난다. 2022. 8. 2일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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