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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죽음 알아주세요...ㅜㅜ

작성자오현근|작성시간10.05.31|조회수67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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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여러분들의 소중한 게시판에 지극히 개인적인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너무나 억울하고 너무나 슬픈 사건입니다 저희 가족만이 이 고통을 감당하기엔 그리고 이대로 뭍어두기엔

하늘나라로 먼저간 남편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아 살아남은 저라도 이렇게 미약한 힘으로나마 사건을 알리고자 합니다

그것이 먼저 떠난 남편에 대한 마지막 할수 있는 도리라 생각하고 어린 두 딸은 자고 일어나면 아빠만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용기 내어 몇 글자 적습니다...


이 사건은 대기업의 부당한 처신에 개인이 맞서다 감당하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 000의 실화입니다.

동부택배 영업소 소장에게 주는 본사 코드는 죽어서도 풀수 없는 족쇄입니다...

 

저희 애 아빠는 족쇄같은 본사 코드 때문에 생존에 있을때 몸이 부서질듯 아파도 나가서 일을 하여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과도한 스트레스와 주변의 압박으로 집을 나간지 10일...2010년 5월 1일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 되었습니다...

장례가 끝나 고인이 된 지금도 애 아빠 이름으로 물건이 내려오고 있습니다...동부택배 코드라는게 도대체 무엇인지...

애 아빠는 죽어서도 편히 쉴수가 없습니다...장례가 끝나고 힘겹게 광주지점에 전화해서 이젠 사람이 죽었으니 코드를

지워 달라고 했습니다...광주지점은 본사에 말을 한다했고 시간이 가도 전화가 없어서 제가 본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본사는 저에게 걱정마라며 5월1일 이후는 본사가 다 책임진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고인이 일했던 사무실엔 지금도

고인의 이름으로 물건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고인은 동부택배 영업소 소장자리에 있을때 너무도 시달리고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어떡하면 동부택배를 잊어버리고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게 할수 있단 말입니까???

 

이 큰 회사의 만행때문에 저도 정말 죽고만 싶습니다...

한 집안의 생계만 생각하고 착하고 성실하게만 생업에 몰두하던... 두딸과 아내에게 소중한 가장 이었습니다...

고인은 생업에 시달리다 다리 인대손상으로 수술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고인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다리가 다 완쾌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일을 찾아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예전에 같이 일했던 K씨 라는 사람이 택배소를 인수를하면 좋은 사업조건이라고 하여 동부택배 광주서구 영업소 소장 J씨를 소개 시켜주었습니다...

하루 빨리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하루 빨리 계약을 성사하고자하였습니다...

J씨는 고인에게 한달에 평균 300 ~ 400만원의 수입이 된다는 말로 설득 하기에 이릅니다...

고인은 동부택배 서구영업소를 인수하기 위하여 절친한 후배에게 사업자금을 부탁 하기에 이릅니다...

선배의 딱한 사정과 사업 의지를 믿고 넉넉하지도 않은 절친한 후배는 대출로 5000만원을 융자해 주었습니다...

고인은 J씨를 만나 2010년 3월 1일 동부택배 서구 영업소를 5000만원에 인수했습니다...

동부택배 서구 영업소 인수 직후 듣던바와는 현실 상황이 많이 다른 것이었습니다...

직원들은 수수료를 올려주지 않으면 퇴사를 요구했고, 인수금 또한 5000만원도 현시세(2500-3000)보다 2배를 더주고 인수한 것 이었습니다.

더군다나, 택배사업을 어느정도 알고 있는 고인은 직원과 지점의 부당한 요구(동부택배의000라는 규정등)를 무조건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직원과 지점의 요구를 들어주고 나니, 첨에 소개받은 사람에게 들었던 수익성이 터무니 없이 없을뿐더러 현상황도 유지하기 힘든 시스템이었던 것입니다...

가족의 생계를 꾸려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참고 또 참고... 시간은 갈수록 적자시스템으로 누적되어버리고 있었지요...

소장들 회의가 있는 날이면 위로는 본사/지점의 부당한 업무처리 스트레스를... 아래로는 직원들임금 및 심한 업무 압박과 스트레스로 사면초과의 상황의 연속이었답니다...

고인은 서구 영업소 소장 자리가 힘들고 이득이 없어서 사업장을 다른사람에게 매매하기로 결심합니다...

몇번의 하소연 끝에 지점에서 영업소를 인수할 분이라며 H씨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고인은 한 줄기 빛을 만난것과 같이 좋아 했습니다...

그러나, 고인은 영업소 전체를 매매하기를 희망하였으나, 지점은 H씨와 절반씩을 요구했습니다...그렇다면 절반은 계속해서 짊어지고 가야하는 상황이지요...

이때도 지점은 너무 힘들다고 해도 무시해 버리고 지점이익만 생각했습니다... 절반씩 분구를 한다해도 H씨는 고인이했던 계약조건과 똑같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보증금1000만원/보증보험2000만원)

고인은 지점을 찾아 다니며, 영업소를 2000만원을 손해보더라도 매도하려니 간곡하게 하소연을 했습니다...

이게 왠일인가 지점에서의 절반씩은 더 힘들고, 이익이 한푼도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런 와중에 3월 23일 고인은 H씨와 3500만원 중 계약금 500만원은 4월1일에 입금하기로 계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3월 27일 지점에서는 지점이 소개한 H씨에게는 노조 경력이 있다는 이유로 영업소 소장 코드를 줄수없다고 하였습니다...

고인은 또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이사실을 3월 27일 H씨에게 전달하였고, H씨는 그럼 나도 복잡하고 머리 아프니 안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3월 28일 H씨는 500만원을 말도없이 입금하였고 다음날 다시 이를 확인한 고인은 3월 30일에 H씨에게 500만원을 다시 입금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를 H씨에게 들었습니다...

 

H씨는 계약위반이라는 이유로 고인에게 위약금 100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H씨는 고인에게 최고장을 스스로 작성하여 두번을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고인은 최고장을 받고 내가 또 당해구나 하며 크게 좌절하였고, H씨는 전화와 문자로 고인을 힘들게 하였고, 법원에 소를 제기 하였다가 고인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소를 취하 하였습니다.....

그러나 법없이도 살것같던 남편은...집에(부인과 두딸들) 피해가 갈것을 우려한 고인은 이야기도 안하고 집을 나가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습니다...

 

고인은 산과 나무와 자연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고인은 한가정의 가장 역활을 충실하게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남편의 죽음을 생각하면 너무나 슬프고 너무나 억울하고 당사자가 아니면 모르실 겁니다..

H씨에게 묻고 싶습니다...

본인이 법에 대해 조금 안다하여 사람을 겁에 질리게 하여 죽음으로까지 몰았습니다...

간접 살인도 살인입니다...

"광주동부택배 지점과 본사에게 묻고 싶습니다"

본사 정관에는 영업소 계약이 1/2은 계약이 성립이 되고 전체는 안된다는 조항이 있습니까??

이부분 때문에 우리 애아빠는 대기업의 횡포와 싸우다 개인의 힘으로 벼랑끝까지 몰리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하고..

그리고, 동부택배 광주지점과 K대리님께 묻고 싶습니다...

고인 처남과 부인이 이야기 했습니다...

사람마다 성향이 틀리다... 애아빠는 더 이상은 안된다고.....그러니, 동부택배에서 발을 빼게 해달라고.....

저러다 죽을지도 모른다고 하였으나 저희말을 무시해 버렸습니다...

저도 애아빠 곁으로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동안은 이 억울한 사실을 알리고 먼저간 남편께 마지막 도움이라도 되고 싶습니다...

이렇게라도 해야 저세상에 간 남편이 그나마 편히 쉴 수 있을 테니까요...

아이들이 이제 6살, 9살 입니다... 일어나면 아빠만 찾고 저의 얼굴만 보면 아빠 어디가서 아직도 안와 그럴때마다 가슴이 미어집니다...

아빠없는 자리를 무얼로 채울수 있을까요???

 

한가족의 생계를 앗아간 동부택배에 증오심은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동부택배의 이러한 만행적인 그리고 비인간적인 처세에 대하여 저는 끝까지 싸워 나갈것입니다...

동부택배 본사/지점은 고인이 된 저희 애 아빠에게 진심으로 사과 하십시요...

애 아빠에게 부풀려서 매매한 J모씨... 소개한 K모씨... 최고장을 보내고 문자 전화로 압박한 H모씨는 고인에게 진심으로 사죄 하십시요...



저희 가족의 억울한 이 사건에 대해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하루하루 숨쉬는것 조차 힘들어서 글 남겼습니다...

저희 가족의 이야기에 조금이나마 귀를 귀울여주시고... 주변에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글쓴이 본인의 이야기 입니다... 장문의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운영자분께는 다시한번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운영자 께서는 글을 삭제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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