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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내 생각과 다를때

작성자개울가|작성시간26.06.10|조회수21 목록 댓글 0

내가 내 생각을 고집해온 사람인지는 모르겠다.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소신이 있는 사람은 아니다. 나는,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남들이 그렇다면 그런가 하고 마는 편이다. 뭐 그리 내 생각이 중요할 것도 없었으니까. 있으나 마나 한, 존재감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는 모습이 이런것 아닌가. 소신이란게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사람, 그게 바로 나였다. 그리고 이런 태도가 뭐 크게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왜냐하면 결절권자로 살아보질 못해서다. 내 생각은 별로 중요한것도 아니었다. 내 생각을 묻는 사람도 없었다. 참정권이라는 권리를 쉽게 포기할수 있었던 것도 그래서 일수도 있다. 선거때만 의사를 묻는것처럼 코스프레하는 인사들도 역겹다. 투표용지마저 부족했다는 저들의 행테는 정말이지 역겹다. 아마 거기서도 예산을 축내려는 수단이었을게다. 단언하건데 분명 꼼수였을게다. 이정도로 부패한 인간들을 하나님은 그래도 용서하시고 참아주실까. 어쩌면 나는 더 심하게 꾸지람을 부르고 있는 것일수도 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 하면서도 기실 순종할 생각도 없는 사람 아닌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여기고는 있는지,  때론 확신이 없을때도 있으니 말이다. 전능하신분, 창조주이신분, 따라서 늘 나를 사랑하시고 참아주시며 기다려주고 계신 아버지 하나님께 나는 어떤 존재인지를 명심하고는 있는가. 간밤엔 장대비가 왔다. 자다가 일어나서 창문을 닫고, 시끄러운 빗소리를 막으려했다. 막으려한다고 막아지는 것도 아니다. 천둥소리에 번개까지 쳤다. 그소리에 설치면서도 어느듯 잠들었다. 잠을자고 깨는 것 하나까지 내 마음대로 되던가. 어느땐 아무리 자려고 안간힘을다해도 새벽녁이 이르기까지 잠들지 못해서 책을 읽기도 티비를 보기도 한다. 그런데 이처럼 천둥번개가 치는 날에도 깊이 잠들기도 하지않는가. 내가 나를 위해 할수있는 일은 더이상 없다. 그러면서도 다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고 염려와 걱정으로 불신을 거듭하고 있다. 그게 나이고, 소소한 우리들 모습인것 같다. 어제는 딸과 분주하게 보냈다. 칼을 갈아왔고, 이불을 빨았다. 이불빨래가 단 20분 걸렸다는게 마음에 걸린다. 세제 냄새가 독하게 나는 것도 걸린다. 아들에게 물어봐야겠다. 다라이에 담가 발로 밟아 다시 빨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 짓도 감당할수가 없을듯하다. 오늘 밖앗날씨는 어떨까. 나가보질 않아서 모르겠다. 어제, 속옷도 샀다. 나는, 속옷도 유효기간이 있다는 말이 영 마음에 안든다. 왜 떨어질때까지, 낡아서 더는 입을수 없을때까지 입으면 안된다는 것인지. 옛날엔 기워서 입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양말도 속옷도 한철 신고 입고 버린단다. 수십년, 떨어지면 기워가며 신거나 입길 해온 문화는 이제 버려야 하나. 아니, 이건 문화가 아니라 근천이고 구질구질한 습성일뿐인가. 나만 아직 그러고 사는 것일태니만 말이다. 77까지만 살고 끝났으면 더 안사도 됬을탠데,,, 기약도 없다는게 씁쓸하다. 그렇더라도 오늘 하루는 파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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