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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병이 나긴 난건가

작성자개울가|작성시간26.06.14|조회수19 목록 댓글 0

어제는 거이 종일, 저녁까지 잠을 잤다. 온 몸이 욱신거리고, 찬바람이 드는것 같기도해서, 핑개김에 밖엔 나가보지도 못했다. 약을 먹어서 그정도로 지나간 것일게다. 노인으로 사는것도 사실 불편한게 많다. 젊었을때조차 뭐하나 제대로 였던게 없긴했지만, 늙어지니 더할수밖에 없는게 당연하고, 그나마 이정도인게 다행아닌가 싶다. 진통제가 엄청 좋다. 진통제를 남용하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듣기는 하지만 진통제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렵다. 고스라니 통증을 견뎌야한다면 어떨까. 참 좋은 세상을 살고있다는 생각은 진심이다. 지금도 지구 곳곳에는 문명의 해택을 받지못하고 사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대한민국은 참 좋은나라다. 그럼에도 돈이 없으면 불편하거나 문명의 해택이 그림에 떡이다. 화려하고 고급진 문화나 문명이 누구에게나 누릴수있는 특권은 아니기때문이다. 이순간에도 누군가는 얼마간의 돈이 없어서 억울할수도 있다. 그럼 나는 어떤가. 맛있는 음식이나 비싼 명품을 갖어본적은 없다. 그렇다고 그게 아쉽다거나 하진 않으니 그럼 다행아닌가. 그렇다. 지금만으로 충분히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족할수 있으면 된것이다. 나는, 아이들이 우수하지 않아서 속상해 한적은 없다. 1등, 좋지. 꿈속에서도 바라보는 그림이다. 그렇다고 그게 최선은 아님을 안다. 환상을 접고 미몽에서 벗어나면 그게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된다. 그러나 행운이 따라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안할수는 없다.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갖게된게 행운일거라는 생각을 했다. 더 잘난 사람들도 결혼도 아이도 없는것을 보면 더욱그렇다. 이제,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어버렸다. 결혼 유무가, 자식의 있고 없음이, 부끄러운 일이거나 결적 상황이 되는것은 아닌 세상이다. 오르지 '나'만 괜찮으면 그만인 세상이다. 어쩌면 맞는일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젊었을때만해도 그렇지가 않았다. 결혼은 필수였다. 여자가 혼자서 살아갈수 있는 세상도 아니었다. 여자가 혼자서 산다고? 과부는 남편이 없는 사람을 일컸는 말이다. 자식도 없이 혼자사는 여자라면 떠도는 처랑맞은 인생처럼 느껴진다. 돌아갈 친정이라도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도 아니면, 고립무원이 따로 없다. 그런 인생에 발 드릴 용기는 누구에게나 있는게 아니다. 삶이 어떤 상상을 하더라도 그 이상일게다. 지금이라고해서 다를까. 많이 배웠고, 경제활동이 순조롭다고 해서? 나처럼 무능하고 비겁하고 용기없는 사람이 없을까.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면서 손잡고 사는 세상이 있는데? 그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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