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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듣고싶은 말만 들으려 하는 마음

작성자개울가|작성시간26.06.21|조회수14 목록 댓글 0

"괜찮다"는 말이 자주 들리는듯 하다. 잘하지 못해도, 성과가 없어도 괜찮다는 말이 참 긍정적인 것 처럼 들리는 것은 그만끔 그말에 부디껴 왔다는 것일수도 있다. 잘 하고싶고, 반듯이 성과가 있는 인생이길 누군들 원하지 않겠는가. 그렇다고 누구나 빛나는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잘 하기는커녕, 성과는 커녕, 세월가는 소리마저 듣지 못하고, 어디쯤인지, 혹은 어디로가고 있는지도 살필 겨를도 없이, 생계에 메달려 지처가는 중일수도 있다. 혹은, 이제는 나를 찾아볼수도 있을까 싶지만, 이미 80이 되어있을수도 있고. 사실은 80이 문제가 아니다. 그동안 변해버린 세상탓도 아니다. 이미, 할줄아는게 하나도 없다는게 더 문제다. 뭘 할수있는지도, 뭘 하고싶은지도 이미 잃어버린 것이라면 문제는 문제다. 나도 그렇다. 가끔, 아니 자주, 뭘 먹고싶은지를 생각해보지만 딱히 알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뭔가 먹고싶다. 속이 헛해선가. 꼭꼭 씹고도 싶고 뜯고도 싶고, 달콤하거나 시원하거나 뭔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밥상을 차리면서 더 그런 생각이 간절한것 같다. 정작, 꼭 꼬집어 뭐가 생각나는 것도 아니면서 그렇다. 내게 주워진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른다. 누군 시작은 늦지 않다고도 부축인다. 그게 아무에게나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다. 결단하는 용기가 있거나 모험을 좋아하거나 뭐던 한가지는 있어야 가능하다. 젊어서도 무능했던 내가 이제와서 ? 사람으로 태어났는대도 기회를 잡아보지 못하고 말았으니 그 죄도 작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이제와서 괜찮다는 말에 위로를 삼다니, 참 나 답다. 성과가 없어도 괜찮다. 빨리 달리지 못했어도, 날아보지 못했어도, 즐겁거나 행복하지 못했어도, 좀 무능하면 어떻고, 남보다 게으른들 또 대수겠는가. 그런데, 그런데, 그 괜찮다는 말, 하나님게 들을수 있어야 하는것 아닌가. 우리끼리 해도되는 말은 아닌것 같은데? 뭐 위로가 됬다면 괜찮지만, 그래도 좀 민망한듯 싶어서다. 오늘도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중이다. 편하게 앉아 여러 교회 예배를 순방중이다. ㅎㅎㅎ 유트브 동영상 하나를 보는것과 다르지 않다면 예배라고 할수 있을까. 그럼에도 온라인예배는 성황중이다. 나 말고도 온라인예배중인 신자가 많고 많다는 것에 위로받아야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이제 6월도 하순에 접어들었으니 일년의 반이 지난것인가. 정말이지 후딱이다. 겨울에 쳤던 바람막 치우지 않길 잘한것 같다. 곧 겨울이 올태니까. 몇번이나 겨울 맞이를 할지는 모르지만 지금 같아서는 쉽게 갈것 같지는 않다. 뭐 어께가 아프거나 치과 치료를 미룬다고 죽는일은 없지않는가. 어쩌면 무한 게으름은 수명을 연장해주는 것일수도 있다. 그렇다고 없는 부지런을 어디가서 구할수는 없잖는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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